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은 일이 많았어요.

자업자득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5-03-11 22:25:47

 

귀가하는 길 배가 너무 고파서 고민하다가 아들이 추천한 ‘자매집’에 와서 혼자 순댓국밥을 먹습니다.

나이 오십이 되어서 처음 먹어 본 메뉴예요. 자랄 때 어머니가 해 주시지 않았거든요. 팔천 원짜리 식사지만 참 맛있네요.

아까 면회 때 본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머리를 바짝 깎았더군요.

지금까지 읽은 책이 100권이 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겠답니다. 13분의 면회시간 당직자들과 주로 얘기를 했습니다. ‘절대 흔들리지 마라’ ‘긴 호흡으로 가자’ 이렇게 당부하더군요. 최근의 사태에 대해 담담해 보였으나, 정기적인 운동으로 단단해 보였으나 바짝 깎은 구레나룻의 파릇한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생각했습니다.

 

막히는 길을 운전하고 돌아오면서 넉넉하게 거리를 두고 차선을 바꿨는데 따라오던 오토바이가 그래도 놀랬는가 봅니다 . 유리창을 난폭하게 두드리길래 내렸더니 새파아란 청년이 다짜고짜 욕을 하네요 . 미안하다고 그 친구 분이 풀일 때까지 사과했어요 . 그래요 . 그럴 수도 있겠다 . 저 친구 오늘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 그 친구보다는 기분이 나은 내가 사과해야지 . 그래도 나는 지금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고 있잖아 . 사실 매일 매일 기쁨과 슬픔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집에 들어가면 삼청모찬의 엄마맛이 절 기다리고 있겠죠 . 내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찰밥과 나물로 축제의 시간을 맞으렵니다 .

정경심 교수님의 글

IP : 23.175.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국 교수님
    '25.3.11 10:28 PM (125.137.xxx.77)

    건강 잘 챙기세요
    사모님도요
    좋은 날 오겠지요

  • 2. ..
    '25.3.11 10:32 PM (39.7.xxx.203)

    얼마나 힘드실 지
    가늠이 안됩니다.
    건강하시고 하루 속히 사면되시기를 바랍니다.
    교수님도 건강하십시오.

  • 3. 파면하라
    '25.3.11 10:32 PM (58.182.xxx.166)

    힘내세요
    빨리 감옥서 나오실거에요!

  • 4. 조국대표님
    '25.3.11 10:33 PM (59.6.xxx.211)

    생각에 눈물나는 밤입니다

  • 5. ...
    '25.3.11 10:48 PM (112.168.xxx.12)

    조국대표가 계셨다면 지금 큰 힘이 되었을 텐데. 건강하셔야 합니다.

  • 6. 힘내세요
    '25.3.12 12:04 AM (115.140.xxx.172)

    건강 꼭 챙기세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513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이 모두 재판관들임 9 ㅇㅇ 2025/03/25 1,628
1680512 우리나라 사람들 스트레스 지수가 얼마나 될까요 1 지금 2025/03/25 745
1680511 3/25(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3/25 694
1680510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동양인 몸매에 맞지 않나요? 15 혹시 2025/03/25 3,116
1680509 이걸 법으로 처벌하지 않는.. 2 보고있다 2025/03/25 724
1680508 지지고 볶고 ᆢ 에서 22영수요 6 2025/03/25 2,155
1680507 스테이크 솥밥 있잖아요.. 12 쯔유? 2025/03/25 2,450
1680506 전국민 인내심 트레이닝 프로그램인가 3 2025/03/25 923
1680505 요즘 제니외모가 왜 더이상 매력석으로 보이지않을까요 25 . . 2025/03/25 5,356
1680504 인테리어 하는데 현금지급? 9 2025/03/25 1,952
1680503 식세기 전세집에 달려면 24 ㅇㅇ 2025/03/25 2,321
1680502 제발 대한민국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4 ........ 2025/03/25 1,183
1680501 이제 감기일 경우 링거는 실손 안 되나요 4 2025/03/25 1,974
1680500 언론인들 짤릴까요? 1 2025/03/25 840
1680499 똑똑한 남편은 화낼때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가요? 19 .. 2025/03/25 2,631
1680498 40대 남자.. 6 .. 2025/03/25 1,727
1680497 민주당은 180석으로 검사법개혁을 31 ㄱㄴ 2025/03/25 2,814
1680496 구기자차 맛이 어때요? 5 ㄱㄴ 2025/03/25 855
1680495 헌재의 선고 지연 이유 21 종달새 2025/03/25 4,655
1680494 홈플러스 문제에는 꼭 관심가져 주시길 10 걱정 2025/03/25 1,976
1680493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야외 모임? 8 질문 2025/03/25 1,661
1680492 시간 정해서 경적이라도 울려야할까요 1 ..... 2025/03/25 801
1680491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국립외교원·외교부 연이어 채용 의혹 제기.. 8 ㄷㄷㄷ 2025/03/25 1,901
1680490 남편 나르시시스트인가요? 9 ... 2025/03/25 2,628
1680489 2 2025/03/25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