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 차라리 편해요. 노후 준비 안 된 친정보다

힘드네요 인생 조회수 : 5,496
작성일 : 2025-03-11 19:03:07

이제까진 어찌어찌 모아놓은 돈으로 사셨지만 앞으로가 진짜 문제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은퇴 이후에는 같이 식사 할 떄도 밥값도 내시는 적이 없었고

크게 작게 친정에 용돈 드리고 식사 사드리고 필요한 생필품이나 병원비 크게 들어가는 것 있으면

그런 것도 서포트 해드리고 

크게 작게 이러저러 하게 꾸준히 돈이 들어가고 있어요

남아 있는 돈이 얼마인지도 모르겠구요

돈 낼 떄 그냥 나가시는 당당함?과는 달리 또 자존심은 또 세시고

차라리 시댁은 경제적으로 전혀 기대지 않으시고 노후 준비 너무나 잘 되어 있으셔서

용돈을 드려도 그걸 싹 다 모아 두셨다가 손녀에게 용돈 주거나 옷 사주거나 그러세요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으셔서 앞으로도 자식들에게 병원비 같은 거 기댈 일 없으세요

그냥 자식들 도리로 한 달에 두 세번 맛있는 거 사드리고 여행 한 번씩 모시고 가는데

여행 가서도 시부모님들이 돈 많이 쓰시구요.

친정은 모시고 가면 안 쓰십니다. ㅠㅠ 

진짜 없어서 못 쓰는 것도 알고 있어서 짠한 맘도 있으면서 화가 나고 그래요

양가감정때문에 힘드네요

짜증부리고 신경질 부렸다가도 뒤돌아 서면 또 후회하고 맘 아프고

저도 부모님이 대학까지 보내주신 건 맞지만, 취업하곤 항상 제 능력으로 힘으로 살아왔고

이 자리까지 와서 내가 여유있게 살게 되기 까지 정말 저는 많이 노력하고 살았거든요 ㅠㅠ 

많이 노력하고 많이 참고 부모님한테 크게 받은 거 없이 왔는데 

진짜 ㅠㅠ 

IP : 175.208.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25.3.11 7:04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시댁이나 친정이나 엄마나 아빠나 돈없으면 무시받고
    팽당하는것 같아요

  • 2. 이러니
    '25.3.11 7:06 PM (70.106.xxx.95)

    이러니 가난한집에는 딸이있어야한다
    딸이 최고라는 말을 하는거에요
    님이 벌어 보탠다한들 님 남편이 나머지를 다 감당하니 친정 먹여살리는게 가능한거구요
    맞벌이다 해봤자 친정 먹이느라 맞벌이 하는거지 님가정위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 3. 이러니 쓰신 분
    '25.3.11 7:08 PM (118.235.xxx.35)

    아들 가진 시모인가 본데
    요점에 벗어난 소리 하실거면 지나가세요.
    못 된 시모 티나네요

  • 4. 아놔
    '25.3.11 7:10 PM (1.237.xxx.216)

    여기도 비슷한 처지
    심지어 결혼할 때도 한푼도 안 댔어요
    다 맨몸으로 결혼
    그런데 저는 딱 할만큼만해요
    할수록 바라고

    신기한게 시댁은 늘 미안해하시는데
    친정은 늘 뭘 원하더라구요
    신기해요

  • 5.
    '25.3.11 7:14 PM (121.200.xxx.6)

    시집 잘 가셨나 봐요.
    시집 걱정만 안해도 80점.

  • 6. 아이고
    '25.3.11 7:16 PM (124.80.xxx.38)

    완전 동감합니다. 솔직히 친정은 늘 뭔가 바라시고 그걸 어느샌가 당연히 생각하고.
    사정 어려우시니 내가 돕는게 당연하고 하다못해 짜장면을 먹어도 우리가 돈 드리고 우리 생일날에도 같이 밥먹을때 선물 하나없이 우리가 밥값냅니다.

    시댁은 언제나 뭐든 더 주려하시고 우리가 뭔가 해드리려해도 그 이상의 걸로 돌려주려하세요.
    당연히 사정이 다르시니 어쩔수없다지만 늘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갖고 삽니다.
    저도 맞벌이고 남편과 벌이 수준 크게 다르지않지만 그래도 남편이 버는돈을 시댁이 어렵다는 이유로 퍼주고 살면 제 입장에선 싫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남편도 어떻게 그러려니 좋기만 하겠어요. 아마 싫은 감정이 클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도리려니 내 선택이려니 하며 감당해주는게 참 고맙습니다
    이런 처가 아니었으면 우리 둘이 벌어 더 여유있게 부담 좀 덜어가며 살았겠지요.

    그리고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줄 아는 그 친정부모님의 태도에 저는 더 화가 나요.
    만약 미안해하시고 고마워하시면 좋은맘으로 드리고 생각안할텐데 너무나 당당하시고 오히려 못해드리는 부분이 있으면 괘씸해하세요. 서운수준이 아님...
    참 남편보기 부끄러워요. 가난이 아닌 그 마인드가요...

  • 7.
    '25.3.11 7:20 PM (58.140.xxx.20)

    한집이라도 노후대비 되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

  • 8. 에효~
    '25.3.11 7:26 PM (218.48.xxx.143)

    대학까지 보내주셨으니 내 경제력 되는선에서 해드리시면 되죠.
    시집과 너무 비교하시네요.

  • 9. 미적미적
    '25.3.11 7:33 PM (118.235.xxx.25)

    힘들고 짜증나면 금전적인건 딱 끊던지
    애 학원비 벌러 알바하듯이
    알바라도 해서 남편돈쓰기 민망함을 덜던지 해야할듯요
    50만원 100만원이리도 더 벌어서 내가족 자산 덜 건드려야죠ㅠ

  • 10. 그래서
    '25.3.11 7:40 PM (121.166.xxx.230)

    못사는집 외동딸하고 사귀는 아들
    제발헤어져라기도해요

  • 11. ..
    '25.3.11 7:44 PM (223.38.xxx.246)

    있는 집은 정서적으로도 편히 살게 신경써주고
    없는 집은 영혼까지 괴롭혀요

    저는 가난한 건 참았는데 각종 이간질과 괴롭힘에 친정은 손절한지 오래됐어요

  • 12. ㅎㅇ
    '25.3.11 8:02 PM (211.218.xxx.238)

    우리 집은 반대 입장이지만 정말 어쩜 없는 집은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줄 게 없으니 안 줘도 당당

  • 13. ㄱㄴㄷ
    '25.3.11 8:10 PM (123.111.xxx.211)

    비슷한 형편의 남자와 결혼했으면 다 그런갑다 하고 사셨을텐데
    상향 결혼도 부작용이 있네요

  • 14. ...
    '25.3.11 8:17 PM (106.102.xxx.50)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잘사는 집은 잘사는 이유가 있고
    못사는 집은 못사는 이유가 있는 것같더라구요.
    잘사는 시댁은 돈도 아끼면서도 현명하게 선택하고 쓰는데
    못사는 친정은 형편 생각없이 쓰기 좋아하고 한심한 선택을 해요.
    그리고 시댁 어르신들은 남에게 절대 신세지기 싫어하시고
    독립적이시며 자식들에게도 도와주려고만 하시죠.
    친정 부모님은 친척이나 자식들에게 늘 뭔가를 바라시고
    도움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시며 의존적이세요. ㅠㅠ
    평생 친정부모님 걱정하며 살아서 이제는 지긋지긋해요.
    저는 시부모님이 오히려 더 친부모님 같네요. ㅠㅠ
    저도 나름 재테크 했지만 남편이 저보다 더 친정을 도우려
    해서 고맙고 미안해요.

  • 15. 정답
    '25.3.11 8:30 PM (125.132.xxx.86)

    잘사는 집은 잘사는 이유가 있고
    못사는 집은 못사는 이유가 있는 것같더라구22222
    잘사는 시댁은 현명하게 선택하고 쓰는데
    못사는 친정은 한심한 선택을 해요 2222222
    지금 현재 위치가 인생 내내 선택의 기로에서
    현명한 선택이냐
    한심한 선택이냐의 결과값인 거죠

  • 16. ...
    '25.3.11 8:38 P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두 번째 댓글 원글님 마음엔 안드는 모양이지만 틀린 말이 아닌데요. 속상해서 신세한탄하셨지만 요점은 원글님 부모님이 돈도 없고 염치까지 없는게 사실이고 원글님은 그런 부모를 잔혀 컨트롤할 생각이 없구요. 그냥 부모가 저러니 내가 당해야지 어쩌겠어 모드인데 이건 시가 친정 바뀌어도 똑같이 큰 문제입니다.

    원글님 부부가 벌어서 부부와 아이들을 위해 쓰여야 할 돈이 가치없이 낭비되고 있잖아요. 부모자식간을 떠나 최소한 남의돈 아까운 줄 알고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들한테 쓰셔야죠.

    어차피 내 마음대로는 안되겠지만, 저는 제 아이들이 저렇게 염치없는 집과는 안엮였으면 좋겠어요. 개념없어서 자식 마음 힘들게하고 자식 가정 불안하게 만드는 사돈도 싫지만 맺고끊음이 불분명해서 평생 질질 끌려다니며 신세한탄만 하는 자식의 배우자도 너무 싫습니다.

  • 17. Oㅎㅎㅎ호
    '25.3.12 1:57 AM (203.121.xxx.131)

    자식한테 님 부모같는 사람 되지 말아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784 검은수녀들 저만 재미 없나요? 20 .. 2025/03/13 2,899
1693783 시댁친척결혼 펑 27 ... 2025/03/13 4,706
1693782 굽높은 어그 슬리퍼 신어보신분? 7 ㅠㅠ 2025/03/13 839
1693781 넷플릭스 요금제 문의 4 ㅇㅇ 2025/03/13 666
1693780 도전 골든벨 출연한 지귀연 10 ... 2025/03/13 5,448
1693779 애들 운전연수도 할겸 차를 하나 사야는데요.. 17 참외 2025/03/13 2,126
1693778 다이슨으로 헤어 하시는분 분들, 궁금해요 7 봄날처럼 2025/03/13 2,191
1693777 불안 초초 증세가 심해지네요 9 ha 2025/03/13 2,716
1693776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1 최욱최고 2025/03/13 876
1693775 김병기의원 당부 요청, “시민분들이 널리 알려주세요” 8 ㅇㅇ 2025/03/13 3,105
1693774 "참나 많이읽은글 10개중9개 가 연예인사생활 10 ... 2025/03/13 959
1693773 세탁기, 건조기 살까요 말까요? 28 봄봄 2025/03/13 2,198
1693772 봉준호 ‘미키 17’, 1450억 손해 예상…워너브라더스 재정 .. 43 ㅇㅇ 2025/03/13 26,208
1693771 "韓 서학개미 '오징어게임'하듯 주식 투자…떨어질 종목.. 2 ,,,,, 2025/03/13 2,102
1693770 집에서 수국 키우기 어떤가요? 12 -- 2025/03/13 1,782
1693769 인터넷, iptv 업체 이번에 새로 신청하려고 하는데 질문드립니.. 3 올리브 2025/03/13 341
1693768 항고는 대검이 아니라 특수본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4 ... 2025/03/13 1,006
1693767 최자 31살 설리 17살 30 최자 2025/03/13 18,683
1693766 김수현이 조만간 유족들이랑 거액 합의한 후 입장발표하겠죠 40 ㅇㅇㅇ 2025/03/13 19,239
1693765 '15세 이하 소녀'만 뽑는 오디션프로 방영 17 말세야 2025/03/13 3,055
1693764 시대별 한국인의 밥상이라고 도는 짤의 충격적인 진실 6 308동 2025/03/13 2,400
1693763 다이슨 애어랩정품 배럴만 추가구매원하시는분들 4 .. 2025/03/13 1,006
1693762 윤수괴 2년반 동안 젤 열받는건.. 24 ㅇㅇ 2025/03/13 2,679
1693761 며칠전에 라탄컵받침 싸고 예쁘다고 올라온 링크를 찾을수가 없네요.. 6 미소 2025/03/13 1,821
1693760 이철규 "'대마 시도' 아들에 과도한 비난…한동훈 팬들.. 9 .. 2025/03/13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