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진 어찌어찌 모아놓은 돈으로 사셨지만 앞으로가 진짜 문제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은퇴 이후에는 같이 식사 할 떄도 밥값도 내시는 적이 없었고
크게 작게 친정에 용돈 드리고 식사 사드리고 필요한 생필품이나 병원비 크게 들어가는 것 있으면
그런 것도 서포트 해드리고
크게 작게 이러저러 하게 꾸준히 돈이 들어가고 있어요
남아 있는 돈이 얼마인지도 모르겠구요
돈 낼 떄 그냥 나가시는 당당함?과는 달리 또 자존심은 또 세시고
차라리 시댁은 경제적으로 전혀 기대지 않으시고 노후 준비 너무나 잘 되어 있으셔서
용돈을 드려도 그걸 싹 다 모아 두셨다가 손녀에게 용돈 주거나 옷 사주거나 그러세요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으셔서 앞으로도 자식들에게 병원비 같은 거 기댈 일 없으세요
그냥 자식들 도리로 한 달에 두 세번 맛있는 거 사드리고 여행 한 번씩 모시고 가는데
여행 가서도 시부모님들이 돈 많이 쓰시구요.
친정은 모시고 가면 안 쓰십니다. ㅠㅠ
진짜 없어서 못 쓰는 것도 알고 있어서 짠한 맘도 있으면서 화가 나고 그래요
양가감정때문에 힘드네요
짜증부리고 신경질 부렸다가도 뒤돌아 서면 또 후회하고 맘 아프고
저도 부모님이 대학까지 보내주신 건 맞지만, 취업하곤 항상 제 능력으로 힘으로 살아왔고
이 자리까지 와서 내가 여유있게 살게 되기 까지 정말 저는 많이 노력하고 살았거든요 ㅠㅠ
많이 노력하고 많이 참고 부모님한테 크게 받은 거 없이 왔는데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