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청바지가 그렇게 입고 싶었어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청바지 핏이 나오는 브랜드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ㅜㅜ
과체중 아짐 주제에 또 고무밴드 허리는 싫음 ㅋㅋㅋㅋ
클래식한 적당히 물 빠진 청바지는 이제 무리인가 싶어
포기하려던 찰나 드디어 제가 원하던 색상과 핏의
청바지를 찾아내서 샀는데 와이드 핏이라
당연히 한뼘 가까이 잘라내야해요 ㅋㅋ
유럽 브랜드라 바지길이가 비현실적인거라고
정신승리하며 수선 맡기려고 보니
이번 겨울에 단골 수선집에 코트 두 벌 맡겼다가
옷을 바보멍충이로 만들어놓은 기억이 떠올라
그럴바엔 제가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줄여보려고 해요
물론 단추 하나 제대로 못 다는 똥손이지만
최근에 모직 바짓단 줄이는데 성공해서 직접 해보려는데
청바지는 밑단 살리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맡기는게
나을까요?
성공해보신 분 계실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