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을 거친 선배맘분들께 조언 부탁 드려요.

난너무모자리 조회수 : 920
작성일 : 2025-03-11 16:59:52

기숙학원에 있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키톡 어머님처럼 수발들 자신도 솜씨도 없습니다. 

(존경하고 응원 드려요. 우리 올한해 질 견뎌봐요. ㅠㅜ)

 

공부 뛰어난 재수생 아닙니다. 

현실자각만으로 무지 힘들 어정쩡한 성적의 재수생입니다. 

성실은 합니다. 성실만 합니다. 

 

조언 요청

1. 기숙학원이라 편지를 써야합니다. 

오늘의 좋은 말.. 쓰면서도 이걸 이놈이 새기긴 할까. 

식구들 근황 세줄, 누나는... 아빠는...

헐~ 그분들은 손구락이 없으시냐, 나를 잊어버렸냐

편지 한통 없냐는 불평불만의 부작용이 생김.

 

하다하다 그날 먹은거, 읽은 책 줄거리 요약, 영화 줄거리

가끔 윤가놈 욕까지 쓰고 있는데 점점 소재가 소멸되네요. 

 

2. 한마디씩 하는 말에 반응 수위 조절이 어렵네요. 

일주일에 한번 통화합니다. 

옆에 애들이 다 잘하고 지만 못해서 힘들답니다. 

힘내라 해줍니다. 

공부할때 잡생각이 너무 든답니다. 

집중해라, 집중안해 그렇다 해줍니다. 

그 외에 무슨 말을 해야 이넘이 공부만 할까..가 기본 베이스라

솔직히 뭔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힘내라, 힘들지, 밥 잘먹어라 반복

뭔가 임팩트 있는 멋진말 하고 싶어요. 

 

3. 곧 휴가 나옵니다. 할게 무지 많아 계획 짠다네요. 

헐.. 집에 오면 걍 놔둬야 하나요? 2박3일인데

리듬대로 책 챙겨와서  스카로 보내야 하나요?

 

눈에 안보이니 편하긴 한데.... 에효. 

기숙학원 재수 경험하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ㅠㅡ

 

 

IP : 58.237.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아이도
    '25.3.11 5:19 P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기숙에 있어요
    가족모두 매일 편지쓰고 있어요
    저도 일상이야기 써요 국내외 소식^^

    휴가나오면 푹쉬게 할 예정입니다
    병원투어하고 잠도 많이 재우고...

    끝까지 화이팅해요~

  • 2. ^^
    '25.3.11 5:25 PM (223.39.xxx.7)

    토닥토닥~~ 성실~~하다는 그것만으로도
    큰장점이니 감사히 생각하구요
    여러 힘듦 잘이겨내고 좋은결과있기를

  • 3. 헐…
    '25.3.11 5:25 PM (119.202.xxx.149)

    편지 의무 아닐텐데…
    저는 택배 보낼때만 응원의 편지 보내 줬지 뭘 매일매일…본인이 원해서 재수학원 간게 아닌가요?
    성실이요? 성실한거 아니예요.
    성실하게 공부하면 편지따위는 신경도 안 씁니다.
    저희 애는 한달에 한번있는 정규휴가도 안 나왔어요.
    전원휴가일때만 두번 나왔었네요.

  • 4. N수
    '25.3.11 5:29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힘든 기숙에서 얼마나 휴가를 기다렸을까,,,,
    기숙은 아니지만 저희 앤 주말에 병원, 운동, 취미생활, 맛있는거 먹고 잠도 많이 자요.
    아직 3월이니 갈 길 멀어요.

  • 5. ..
    '25.3.11 5:30 PM (211.36.xxx.89)

    기숙학원 재수했습니다
    뭐 조언까지는 아닌데요
    저희는 휴가 나오면 실컷 놀았습니다 먹곳 싶은 거 먹고 근데 한 9월즹도 부터는 휴가나와도 공부 합디다
    그리고 편지는 그냥 뉴스 나오는 거 일상 적어보냅니다 본인이 궁금해 해서
    재수전 수시만 해서 공부하는 법 몰라 처음에 아이들 하는 거 보고 물어보고 배웠답니다
    글구 학원 밥 맛잏머 하고 같은 처지 친구들이랑얘기하고 나름 잘지냈냈습니다 저희는 재수하는 거 가여워서 나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 점수 맞춰가면 된다 했습니다
    결과는 대박 났어요 고등학교 재수 통틀어 수능 제일 잘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해 보니 기숙학원이라 딴짓할 것도 없어 공부 했겠지요 그보다 수능날 본인 실력대로 시험보는 게 최고인듯 맘 편하게 해주시고 지금 공부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거라 잘 다독여 주셔요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해요
    1년 금방가요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 6. 감사
    '25.3.11 6:56 PM (58.237.xxx.162)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편지는 의무가 아니고
    그놈 역시 꼭 안써도 괜찮아 라고 하면서
    … 바쁘면… 근데 편지 많이 받으면 기분은 좋아.
    ..라고 덧붙이더군요.

    네. 순딩이에 감성 충만 초딩스런 아해입니다. ㅠㅜ
    저말이 안잊혀 숙제하듯 일기쓰듯 꼬박꼬박 쓰고 있어요.

    에효. 올 한해 어서 갔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479 아들을 미성년 성범죄자로 키운 그 부모부터 욕해요 7 2025/03/12 3,269
1693478 경찰이 김성훈놈 영장청구 할 수 있게 되니 심우정이 무리수한거 .. 4 ㅇㅇㅇ 2025/03/12 2,623
1693477 탄핵인용은 당연한거죠 6 .. 2025/03/12 737
1693476 경복궁 7시에 매일 출동합니다. 9 파면 2025/03/12 742
1693475 尹측, 헌재에 ‘대통령 지지율’ 자료 제출 24 ... 2025/03/12 4,195
1693474 부모는 몰랐을까요? ## 2025/03/12 1,877
1693473 소아성애자들이 피해자들을 고립시킨다고 3 .. 2025/03/12 2,978
1693472 인명피해없는 음주사고면 소속사가 잘 관리하다 복귀하지 않았나요?.. 7 ㅇㅇㅇ 2025/03/12 1,321
1693471 탄핵심판 선고기일 통지문 수령거부 할 수 있다!!! 13 지연 꼼수 2025/03/12 2,639
1693470 새론이 자살하지말고 밝혔으면 안됐을까요? 34 ㅇㅇㅇ 2025/03/12 8,422
1693469 김수현 이제 어쩌나요? 29 d 2025/03/12 21,352
1693468 백분토론 준슥이 1 지금 2025/03/12 1,539
1693467 비상행동, 주말 100만 집회 예고…"윤석열 파면될 때.. 4 비상행동 2025/03/12 1,899
1693466 7억 보상금도 가짜라는데 11 .. 2025/03/12 7,659
1693465 윤석열 탄핵만이 희망 입니다 2 탄핵 2025/03/12 436
1693464 김수현 생일 다가올수록 본인이 가야할 D-DAY 9 별그대 2025/03/12 7,438
1693463 헌재에 글 써주세요. 8 우리의 바람.. 2025/03/12 412
1693462 미국이 우리나라를 불안국?으로 지정 5 뉴스에서 2025/03/12 1,671
1693461 이제 추위는 없을까요? 6 ㅇㅇ 2025/03/12 2,567
1693460 3월 15일(토) 오후2시 헌법재판소인근(안국역1번출구) 1 촛불행동 2025/03/12 1,044
1693459 연예인글 도배되면 누가 제일 좋아한다?? 9 외우세요 2025/03/12 1,120
1693458 내란수괴 윤건희 또 연예정치 시작이네요. 9 내란수괴 윤.. 2025/03/11 1,763
1693457 씹어먹는 오메가3있나요? 8 .. 2025/03/11 500
1693456 자신의 성정체성에 혼란 겪는것 같은데 3 어쩌나요 2025/03/11 2,964
1693455 남쪽지방은 꽃 피었나요 6 ,, 2025/03/11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