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세 노인 방광암 방사선치료

오늘하루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25-03-11 11:36:37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방광암이세요.

며칠전에 수술하셨는데 다 제거 못했대요

방사선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하래는데

방사선치료 많이 힘드실까요?

IP : 1.212.xxx.1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들은
    '25.3.11 11:38 AM (118.235.xxx.106)

    안건들이는게 좋은것 같더라고요
    암이라도 본인 수명까지 사신다더라고요 암도 세포라 엄청 느리게
    분열한다던데요

  • 2. 방사선은
    '25.3.11 11:43 AM (180.229.xxx.164)

    항암만큼 힘들진 않았어요.
    속이 많이 울렁거리긴 했는데
    핵의학과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약처방해 주세요
    (그거 먹으면 안울렁거림)
    아버님이 많이 원하신다면 해보셔도 될듯해요

  • 3. 방사선치료는
    '25.3.11 11:45 AM (182.208.xxx.213)

    그나마 수월한 치료 아닌가요

  • 4.
    '25.3.11 11:47 A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수술 2년 후 재발해서 84세에 방사선 치료하셨어요.
    주치의에게 물어보세요.
    의사가 당연히 치료해야 한다고 해서 방사선 치료했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데 혹시 의사가 별 소용이 없을거라거나 득보다 실이 더 클수도 있다고 하면 하지 말아야겠지요.
    환자의 건강상태도 중요할 것 같아요.

  • 5. 반대
    '25.3.11 11:50 AM (121.133.xxx.119)

    시아버지 전립선암 방사선치료후 엄청 쇠약해지셨어요. 저희는 수술도 안하고 딱 방사선치료랑 호르몬 치료만 했는데도 부작용으로 피곤하면 혈변, 혈뇨가 엄청 심해요. 입원하실 정도로.
    90이시라면 더더욱 말리고 싶어요.

  • 6. 반대
    '25.3.11 11:51 AM (121.176.xxx.251)

    저도 반대합니다. 벙사선휴유증 엄청납니다. 저희아빠도 혈변,혈뇨가 심하십니다. 절대 반대합니다.

  • 7. ...
    '25.3.11 12:25 PM (118.37.xxx.213)

    그 나이에 수술 하신것도 대단합니다.
    화장실 불편한거 없다면 하지 않는게 좋을듯요.

  • 8. 어차피
    '25.3.11 12:29 PM (223.38.xxx.74)

    배뇨장애도 생기십니다
    그런데 방사선까지..
    어렵죠
    잘 상의해 보세요

  • 9. 어차피
    '25.3.11 12:30 PM (223.38.xxx.74)

    저희 아버님 83세에 양성자라는 방사선 하셨어요
    일반 방사선에 비해 몸에 데미지가 엄청 약하다는
    치료였는데도
    아직까지 기저귀 사용하십니다
    후회하셔요
    89이십니다

  • 10. 반대
    '25.3.11 12:36 PM (121.133.xxx.119)

    위에 반대한다고 댓글쓴 사람이에요. 시아버지 85에 방사선 하셨고 지금 87인데 정말 저희는 암치료 한 것 자체를 너무 후회해요. 그동안 대량출혈에 코로나까지 겹쳐 돌아가실 뻔한 순간도 있었어요. (암수치는 정상인데도..)
    지인 비뇨기과 의사가 아무 치료 안해도 전립선암은 앞으로 5년 정도는 별문제없이 잘 지내실거라고 했는데 완치욕심내서 방사선 했거든요. 근데 그 욕심이 화를 불러서 지금 엄청 불편하게 생활하고 계세요. 저희 시아버지는 협심증이 있어서 항혈전제를 드시기 때문에 출혈이 더욱심한데 지혈제를 쓸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지혈제를 복용하면 또 심장어택이 오니까요.

    그냥 80세가 넘어가면 순리를 따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11.
    '25.3.11 12:45 PM (222.120.xxx.110)

    90인데 굳이 해야하나요.

  • 12. 에효
    '25.3.11 12:48 PM (112.169.xxx.195)

    90이면 암발병 자체를 안알리는게 나을듯

  • 13. 하시지 않는게...
    '25.3.11 1:48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작년에 방사선을 했는데 이 방사선이라는게 피부를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 생성이 거의 안됩니다.

    저는 방사선 끝나고 수술부위 안쪽에 원인모를 상처가 생겼고 피부 조직이 생성이 잘 안 되다보니 염증이 계속 심해져 수술 부위가 빠른 속도로 붓기 시작해서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치의가 회진 와서는 서너달 요양한다 생각하고 편히 푹 쉬라 하대요.

    그래서 그게 봉합 수술후 집에 돌아가서 무리하지 말라는 소린줄 알았는데 입원하라는 소리더라구요. 한달 가까이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주위 환자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잠을 못자서(치매걸린 할머니들 때문) 제가 집근처 외과에서 매일 드레싱 받을테니 약만 처방해 달라고 해서 퇴원 했어요.

    그게 벌써 넉달전인데 아직도 진물 나오고 가끔 피도 섞여 나옵니다. 봉합한 수술 부위가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다해서 엄청 조심하고 있는데 이게 다 방사선 때문입니다. 피부조직이 돌처럼 굳어 생성이 안되다보니 아물어야할 상처가 아물지를 않고 속도가 너무 느린거예요. 이 속도면 아마 몇 달은 더 갈듯.

    방사선 후유증이 이런건데 90세 넘은 노인이면 안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의사도 꼭 해야할 사람이면 해야한다 하지 선택하라 하지 않습니다. 괜히 방사선 했다가 그 부위에 저처럼 상처라도 생기면 엄청 고생 하실 겁니다.

  • 14. 반대
    '25.3.11 1:53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작년에 방사선을 했는데 이 방사선이라는게 피부를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 생성이 거의 안됩니다.

    저는 방사선 끝나고 수술부위 안쪽에 원인모를 상처가 생겼고 피부 조직이 생성이 잘 안 되다보니 상처가 아물지 않고 염증이 계속 심해져 수술 부위가 빠른 속도로 붓기 시작해 결국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치의가 첫 회진 때 서너달 요양한다 생각하고 편히 푹 쉬라 하대요.

    그래서 그게 봉합 수술후 집에 돌아가서 무리하지 말라는 소린줄 알았는데 장기 입원하라는 소리더라구요. 한달 가까이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주위 환자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잠을 못자서(치매걸린 할머니들 때문) 제가 집근처 외과에서 매일 드레싱 받을테니 약만 처방해 달라고 해서 퇴원 했어요.

    그게 벌써 넉달전인데 아직도 진물 나오고 가끔 피도 섞여 나옵니다. 봉합한 수술 부위가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다해서 엄청 조심하고 있는데 이게 다 방사선 때문입니다. 피부조직이 돌처럼 굳어 생성이 안되다보니 아물어야할 상처가 아물지를 않고 속도가 너무 느린거예요. 이 속도면 아마 몇 달은 더 갈듯.

    방사선 후유증이 이런건데 90세 넘은 노인이면 안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의사도 꼭 해야할 사람이면 해야한다 하지 선택하라 하지 않습니다. 괜히 방사선 했다가 그 부위에 저처럼 상처라도 생기면 엄청 고생 하실 겁니다.

  • 15. Pinga
    '25.3.11 7:19 PM (211.106.xxx.54)

    굳이ㅠㅠ
    결정하라는 걸 보니 딱히 하나가 나은 방법이 아니란것이죠. 둘다 결과적으로 비슷하다란거에요.

  • 16. 오늘하루
    '25.3.11 9:02 PM (106.101.xxx.96)

    댓글 모두 잘읽었습니다 네 조언해주신대로 방사선치료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도 수술휴유증으로 혈뇨가 나오는데 혈전제도 못드시고 계셔 걱정이에요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585 김수현 다른 13살 아역 갑자기 끌어안는 영상 32 2025/03/13 24,699
1693584 초6 급성장기 남아 영양제 추천부탁드립니다 4 파란하늘10.. 2025/03/13 812
1693583 요즘도 젊은 남자들 탄핵찬성 집회에 참가하지 않나요? 12 ........ 2025/03/13 2,080
1693582 목사님이 스킨십을?ㅠ 9 스킨십 2025/03/13 3,330
1693581 헌법재판소에 한마디씩 써주세요. 10 민주주의회복.. 2025/03/13 511
1693580 앞동 베란다 너무 무서워요 9 .... 2025/03/13 7,452
1693579 화나는거 어찌들 참으세요 2 답답 2025/03/13 1,555
1693578 우리 몸의 장기가 무서워하는 것 7 ㅇㅇ 2025/03/13 5,709
1693577 서부지법 폭도로 구속된 치과의사 근황 13 ㅇㅇ 2025/03/12 6,297
1693576 구례산수유축제때 사람 엄청 많죠? 2 구례 2025/03/12 1,392
1693575 친구 못사귀는 고딩아들 17 Bbb 2025/03/12 2,965
1693574 광고계 손절중인데 5 ㅇㅇ 2025/03/12 4,536
1693573 절친이 집에 오는데 식사 메뉴 좀 봐 주세요 11 초대 2025/03/12 2,347
1693572 김S 현도 힘들었겠다면서 올라온 사진 9 ㅖㅖ 2025/03/12 12,925
1693571 82쿡 작가님(출판)들 원고료로 갈등중인데, 조언 좀 3 여기요!! 2025/03/12 1,333
1693570 집회 끝나고 귀가했는데요 27 쌀국수n라임.. 2025/03/12 3,321
1693569 강남쪽 절에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6 .. 2025/03/12 1,236
1693568 3.12일 경복궁 꽈배기 찹쌀도넛 15 유지니맘 2025/03/12 1,829
1693567 설리나 김새론 보면 동갑을 만나 평범한 연애했어야해요 16 .. 2025/03/12 6,409
1693566 30대 남자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여성경력단절이 저출산 원.. 7 저출산 2025/03/12 3,156
1693565 당근 사기 당했네요. 8 하하 2025/03/12 4,482
1693564 “용돈 두 배로 줄게”…남동생 꼬드겨 친할머니 살해한 누나 2 .. 2025/03/12 4,622
1693563 야밤에 유혹을 못이기고 ㅠ에프에 피자빵 해먹었어요 4 2025/03/12 894
1693562 25년 넘은 구축 탑층 시스템에어컨 고민되요 2 2025/03/12 866
1693561 남미새 끝판왕 봤어요 9 남미새 2025/03/12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