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지
길가는 아줌마들 중 저보다 체격 좋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부터 체격이 남달랐고, 어릴 때 부터 통통했던 어린시절을 보내고
이제 마흔을 넘겼습니다.
애 낳고 팍 찐 걸 알면서도 눈감고 지낸 게 어언 10년...
더 이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는 건 많아서 무조건 굶으면 안된다는데
운동은 해야겠어서 다여트 비디오는 다 구비해놓고
저녁마다 하루에 1시간 30분씩 빨리 걷기 시작한지는 이제 겨우 2주 넘었네요.
이제 슬슬..운동을 좀 해야 할 꺼 같은데
기냥 동네헬스클럽 등록하는 게 방법인가요?
저녁도 전보다는 양을 많이 줄여서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적당한 칼로리는 섭취해야 한다고 해서 하루에 대충 1500kcal 내외로
먹고 있어요. 근데 이것도 하루이틀도 아닌데 계속 식사일기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님들은 기절하시겠지만 165cm에 70kg를 자랑하는 훌륭한 몸매입니다 -_- ㅠㅠ
제발 아는 상식선에서 도움을 좀 주세요.
40년 넘게 이 몸매를 유지하고 살다 갑자기 살을 빼려니
2주동안 식사량 조절하고 운동했는데도
딸랑 500그람 줄었네요.
아...... ㅠㅠ
그냥 이렇게 살다 죽어야 되는 겁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