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구요..
초1때 아이 친구 엄마한테 악기 선생님을 소개 받아 레슨을 시작했어요
아이 친구가 이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데 좋다고 하길래 저도 같은분께 아이 레슨을 하고 있구요..
근데 결국엔 제 마음의 문제인데 제아이는 그냥 많이 많이 평범해요
악기에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습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진도도 늦고 뭐 그렇습니다
저도 지켜보다가 최근엔 아이한테 악기 하기 싫으면 그만 해도 된다고 악기는 연습없이 이렇게는 의미가 없다고 그만 두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또 아이는 열심히 하겠다고 그만 두긴 싫다 해서 연습을 더 하는 조건으로 하긴 하는데 뭐 큰 변화는 없어요..
이런상황에서 아이 친구는 모든 부분을 다 잘 해요..
공부면 공부 악기면 악기 다요..
시작한 개월수는 얼마 차이가 안 나는데 진도며 뭐 며 엄청 차이가 나고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레슨 선생님이 이제 저희 아이도 1년에 한번 하는 연주회(레슨 받는 아이들이 다 모여서 일년에 한번 장소 빌려서 연주회를 원하면 해요)랑 소규모 대회랑 해서 올해부터 참가 하는것이 어떻냐고 문자가 왔어요..
그전에는 큰아이가 입시생이다 보니 큰아이 이유로 안했구요..
올해 큰아이가 입시도 끝났고 하니 선생님이 말씀하신건데..
솔직히 정말 제 마음의 문제인데..
아이친구랑 실력이며 뭐며 너무 비교가 되는것이 싫어서..
솔직하게 안 하고 싶어요..
지금 수준이 바이엘하고 체르니 30번 수준처럼 차이가 나니 맘이 참 그렇더라구요..
시작한 시기는 별로 차이가 나질 않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 그냥 아이 친구랑 아이랑 비교되는 것이 좀 속이 상하더라구요..
정말 제 마음의 문제인데 또 쿨하게 울애는 울애고 이게 안되네요..
괜히 소개 받아 같은 선생님으로 했나 보다 하는 후회도 되고..
이런 생각 하고 있는 저 자신한테도 너무 짜증이 나구요..
이 속좁은 마음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