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딸을 키우는 친구가 있어요.
이친구가 형편이 어렵지는 않은데,
워낙에 본인 자체가 명품이런거에 관심 없는 친구예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딸이 자기도 명품 지갑이나 가방 하나만 사달라고 조르나봐요.
친구가 대학생인 너가 그런게 왜 필요하냐며 안 사주는데,
딸 남친이 여친 명품 가방 사줄려고 알바하고있다고
넘 좋다며 저한테 자랑인지뭔지 얘길하면서 넘 좋아하더라구요.
여친 선물 사줄려고 알바 하는 알콩달콩 예쁜 맘은 알겠는데,직장인도 아니고.....
넘 좋아하는 친구가 왜 갑자기 속물처럼 느껴지는지..
요즘 대학생 사귀는 사이에 명품 선물 하고 그러나요?
아이들끼리 그런다면 뭐 일단 그려러니 할텐데
그엄마가 넘 좋아하면서 자랑하는걸보니 거부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