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떠나시던 그 해 그 날...
제가 그 날요.. 아침에 눈이 갑자기 번쩍 뜨였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직도 생생한 그 날 기억.
그러고 우연히 튼 티브이로 접한 마음 아픈 소식.
많이 슬프고 착찹했는데
그 간 한 번도 봉하에 가보질 못했는데..
어제 다녀왔어요.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냥 담담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더라구요.
묘역 앞에서 추모하는데도 눈물이 많이 났어요.
바로 위 부엉이바위도 보이고..
기념관에도 들러서 노통의 발자취도 둘러보고
마지막에 신었던 등산화를 보니 또 울컥.
요즘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슬픈 상황이라
더 그랬나봅니다.
이번엔 가족이랑 갔는데
다음번엔 가고싶다 한 친구랑 다시 한 번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