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아들만 있어서 그런지 딸이 뭐 해줬다는 이야기 듣기 싫더라고요

듣기 싫은데 조회수 : 3,917
작성일 : 2025-03-10 09:31:49

딸이 뭐,뭐,뭐 해 줬고, 해 줄 예정이고, 또 뭐하라고 했대요.

큰 딸, 작은 딸, 각각 다른 내용으로 많기도하고요.

 

그런데 이 모든 게 딸들에게 생활에 필요하니 해 와라, 내 생일이니 해 와라,

결혼기념일이니 해달라, 어디 데려다 줘야한다등등 엄마가 계속 요구해서 그런것이거든요

이 엄마가 말이 너무 많아서 제가 다 들어서 아는 이야기에요.

 

어제도 만났는데 세 가지나 딸에게 받을 거래요.  줄 서 있어요.

그럴때마다 '나는 자식이나 남편이 알아서 해 주는거 없다' 이러면서 자존감 낮아지고요

'이 엄마는 뭘 그리 자식들에게 요구하는 게 많은지 이해안간다' 이러면서 속으로 남 비하하고요.

이게 남 자랑 듣는 약한 인간의 상처인 것 같아요.

 

딸이 뭐 해줬다는 자랑 너무 듣기 싫어요.  

IP : 211.217.xxx.23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이
    '25.3.10 9:33 AM (221.138.xxx.92)

    만나지말아야죠..듣기싫으면

  • 2. ,,
    '25.3.10 9:34 AM (73.148.xxx.169)

    사소한 것들 자랑하는 것 듣다보면 피곤하죠. 속이 허해서 저러나 싶은

  • 3.
    '25.3.10 9:35 AM (183.99.xxx.230)

    저는 남매 엄마지만
    딸 있는 엄마들 딸이랑 맛집다녀 까페 투어 다녀
    딸이랑 백화점다녀
    딸이랑 여행다녀.. 정신적으로 쌍둥이 처럼 지내는 집들 보면
    저 딸은 진짜 좋아 할까?
    즈희 딸은 남자같아서
    나. 부러워 하는 건가?

  • 4. 뭐지?
    '25.3.10 9:36 A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이건 아들 딸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엄마가 자식한테 뭐 사달라고 해서 받는 거잖아요
    아들한테 사달라고 했으면 아들은 안사주나요?
    그 엄마가 자식한테 뭐 사달라고 하는게 문제지 아들딸의 문제는 아닌데
    아침부터 갈라치기 하는글 불편해요

  • 5. 미적미적
    '25.3.10 9:37 AM (211.173.xxx.12)

    지자랑만 주구장창 하는거 듣기좋은 사람 없죠
    아들만 있어서...라는 전제도 필요없구요
    원글이 딸이 있었다면 누구네 딸은 이런다저런다 말 옮기면서 채근하실껀가요?
    아니면 엄마에게 많이 해주는 그런 딸 며느리 삼고 싶은가를 생각해보면 답나오는데...

  • 6. ...
    '25.3.10 9:3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아들도 아들나름이고 딸도 딸 나름이예요.. 딸있다고 다 잘챙기고 하는거 아니예요
    저희 엄마 입장에서 남매 있는 엄마이지만..
    글쎄 제동생이 워낙에 세심하면서 싹싹한 아들이었고 저는 거기에 비하면 전 그렇게 세심한 딸은 아니라서
    그렇게 딸이 최고 이런 느낌은 아니었을것 같아요

  • 7. 배워보세요
    '25.3.10 9:39 AM (121.136.xxx.30)

    어떻게 그렇게 잘 시켜먹냐고 부럽다고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지도요 그래도 뭔가 알려줄려고하는 사람이면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만 듣는 님 기분 생각안하는 부분은 말해둘 필요가 있어요 나는 식구들이 전혀 안그래서 듣다보니 좀 속상하다 정도로 표현을 하세요

  • 8. ㅇㅇ
    '25.3.10 9:40 AM (1.227.xxx.142)

    우리집 딸같으면 엄마 손절해요.
    기념되는 날 식구들 잘 챙기지만
    부모. 자식간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그 엄마 선넘네요
    나중에 딸들이 엄마랑 연끊었다고 82쿡에 그 올리겠어요 ㅋ

  • 9. ㅇㅇ
    '25.3.10 9:41 A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님이 느끼는 그대로 얘기해 보세요..
    그 집 딸래미들 그만 좀 괴롭히라고...
    엄마가 뭐 해달라고 맨날 조르면
    애들도 힘들겠다 정도...?
    자랑값 치룬다 생각하고 그정도는 얘기 할 수 있잖아요.

  • 10. ㅇㅇ
    '25.3.10 9:42 AM (122.47.xxx.151)

    님이 느끼는 그대로 얘기해 보세요..
    그 집 딸래미들 그만 좀 괴롭히라고...
    엄마가 뭐 해달라고 맨날 조르면
    애들도 힘들겠다 정도...?
    자랑값 치룬다 생각하고 그정도는 얘기 할 수 있잖아요.
    난 애들 주고 싶은만 들지 뭐 해달란 생각은 안해봤다고 못박으세요.

  • 11.
    '25.3.10 9:44 AM (118.235.xxx.52)

    아들만 있으니
    그집 사위가 내 아들이면??? 이런 생각이 무의식 중에 들겠죠
    아들보단 딸들이 소소하게 챙겨서 자랑할 일이 많겠죠...
    근데 그게 굳이 말을 내야되는 일인지 좀 그러네요
    3자가 듣기에도 말이에요

  • 12. 어휴
    '25.3.10 9:45 AM (123.212.xxx.149)

    진짜 싫네요.
    나같음 안만나요.

  • 13. ..
    '25.3.10 9:47 AM (118.44.xxx.51)

    딸 괴롭혀서 받는거 알면서.. 자존감이 낮아지실게 뭐 있나요? ㅎ
    전 딸 엄마지만, 아무것도 요구하지도 않고 거리두고 살려고 해요.
    20대 자식들도 경제적 정서적 자립해야하지만,
    부모도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서 스스로 늙어갈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내늙음으로 오는 외로움, 고립을 잘 소화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고 싶네요.
    전 준다고 해도 필요없다고 거절해요.
    그래서 누가 뭐 받았다한들 전혀 부럽지않아요.
    내돈으로 살 수 있으나 안사는 것 뿐이니까요.

  • 14. 그게
    '25.3.10 9:47 AM (125.139.xxx.147)

    젊을 때는 부모가 돌봐주는데 나이들면 자식에게 돌봄 받는 부분이 있어서요 물질과 기타 자원이 풍족한 부모는 베푸는데 결핍있는 부모는 늘 챙겨줘야하는..그 중 가장 손쉬운게 뭐뮈 사주는 것..이니까요 나이든 부모 돌봄과 효도 등이 결합되어 자식등골 빼는 걸 자랑스러워 하는 부모도 있는 거죠
    심지어 경제력 없는 부모는 아이처럼 일상 살림 생필품은 물론 건강 병원도 자식이 다 챙겨야하니 그저 좋다고만 하는 거죠

  • 15. 님이
    '25.3.10 9:49 AM (203.128.xxx.61)

    아들만 있는거 알고 더 그러나봐요
    푼수는 멀리해야하는데 멀리할수 없으면
    좋으시겠어요~하고 그자리를 뜨세요

  • 16. ㅎㅎ
    '25.3.10 9:49 AM (1.225.xxx.35)

    뭐 받았네 어쨌네... 뇐네특인데 좀 젊게살라하세요
    저도 뚝바리 아들만 있는데 부러운 생각은???
    그냥 저런집 사위는 안됐음 좋겠다 그래요

  • 17. 맞불작전
    '25.3.10 9:50 AM (59.14.xxx.134)

    지금 생각난건데 자랑에는 자랑으로 맞서는거예요.
    아들 자랑할거리를 머릿속에 새겨있다가 그 엄마가 자랑하면 나도 자랑하는거예요. 사실 저도 아들자랑할 거 없어요.

  • 18. ...
    '25.3.10 9:52 AM (121.136.xxx.65)

    그 엄마가 약올리나봐요^^
    그 저변에는 아들 못가져서 원글을 질투하는 마음이 깔려있는지 누가 알아요.
    만남이 피곤하다면 손절해야죠 뭐.

  • 19. ..
    '25.3.10 9:57 AM (116.88.xxx.243)

    만나서 자기남편 얘기, 자기자식얘기 주구장창 해대는 사람 싫어요...그래서 그런 사람들 잘 안만나요...그런 얘기 하나도 안 궁금한데 생중계하듯....자랑도 싫고 걱정도 싫고.....자기 가족 얘기 본인에게나 중요하지..

  • 20. 아들, 딸을
    '25.3.10 10:00 AM (116.41.xxx.174)

    아들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자식에게 독립을 못 시킨 엄마인 거죠.
    제 친정어머니 생전에 먼저 뭐 해 달라거나 하신 적 없으시고,
    시어머니도 아들에게 뭐 해 달라고 하시지 않으세요.
    뭐 받으시면 조금 자랑은 하실라나.
    걍 그 엄마 말 한귀로 흘리던가 멀리 하심이...

  • 21.
    '25.3.10 10:02 AM (125.181.xxx.149)

    딱히 부러운 영역도 아닌데 일부러 긁으려들거나 저런게 자랑대상이라니~~ 헐 스러울 때 많아요.

    진짜 긁히는건 주식이나 코인으로 돈 번 거.

  • 22. ㅇㅇ
    '25.3.10 10:08 AM (122.47.xxx.151)

    저번주 이혼숙려에서 자식에게 저렇게 집착하는게
    관계 중독이라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없으면 불안해서 끼고 사는거라고
    그거 못고쳐요.
    병자다 생각하고 애잔하게 봐주세요.

  • 23. 남친이 없어서
    '25.3.10 10:15 AM (218.145.xxx.232)

    사실은 남친이 없어서 엄마랑 노는거죸ㅋ .. 글고 결혼하면 친정부모가 딸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이라 손절이 필요

  • 24. . .
    '25.3.10 10:51 AM (223.38.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친정 손절했잖아요
    딸아들에게 끊임없이 돈돈 바라는 친정

  • 25. 그 얘기
    '25.3.10 10:52 AM (211.217.xxx.233)

    지난주 이혼숙려 이야기도 했어요.
    아들 여친만 욕하던데 사실 제 맘 속으로는 '너의 딸 집착은 그 엄마와 똑같아'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 엄마는 당당해요. - 1. 애 미술교육 시켜서 내 돈 다썼으니 너희도 나한테 해 줘야 한다.
    2. 이게 부모가 아이에게 효도를 가르치는 길이다.

    속으로 '내 아들 아니길 천만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 26. . .
    '25.3.10 10:53 AM (223.38.xxx.139)

    제가 그래서 친정 손절했잖아요
    딸아들에게 끊임없이 돈달라
    여행가면
    100원도 안쓰고
    자식들이 얼마쓴건 다 계산ㅋ

  • 27. 거지근성
    '25.3.10 10:54 A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저는 딸 입장인데 그거 진짜 혐오해요.
    자식한테 뭐 얻었다는거 말하는 거 자체가 거지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얻지 않고 징징거려서 자식 삥 뜯는 부모도 많아요.
    거지근성 진짜 없어보여요.

  • 28. 비교하면서
    '25.3.10 11:14 AM (223.38.xxx.212)

    더 받아내기도 해요
    다른집 딸은 어쩌고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꾸 딸이 죄의식 느끼게 만들어요ㅠ
    비교대상 되는게 기분 나빠요

  • 29. 그게
    '25.3.10 11:54 AM (222.234.xxx.127)

    같은 딸엄마라도 듣기 싫어요
    딸이 맨날 뭐 해다준다
    본인은 엄청난 효녀딸이 있어 사랑받고 대접받는다고
    맨날 떠드는 사람 얘기가 뭐 그렇게 듣기 좋겠어요
    원글님 지인은 일부러 원글님 자극할려고
    그런 얘기하는거구요
    원글님이 부러워하면서 반응하잖아요
    그게 재미있어서 자꾸 얘기하는거예요

  • 30. 과장도
    '25.3.10 12:11 PM (223.38.xxx.178)

    섞였을 거에요
    남들한테 과시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요

    부모가 딸한테 남의 딸 어쩌고 하면서 남의 딸과 비교하고
    잘하라고 은근 푸쉬하는게, 딸 입장에서는 엄청 부담되고 싫습니다

  • 31. ㅇㅇ
    '25.3.10 12:22 PM (175.223.xxx.172)

    딸하고 백화점다녀
    카페 가끔다녀
    이거 저인데 그것도 돈은 제가 다써요
    자식한테 뭐 사달라하면 애들이 안갑니다
    저렇게 대놓고바라는집
    예전 아들2인 동료인데
    그아들들 결혼하고 시모랑 거의 의절

  • 32. ..
    '25.3.10 12:51 PM (223.38.xxx.54)

    그 딸들 힘들겠어요.

  • 33. 딸이
    '25.3.10 1:01 PM (122.37.xxx.108)

    공연예약해줬다는데 앞으로 돈으로 효도 많이 받겠다고 미루어 질투하는 사람은 또 뭔가요?
    예약이 나이든 사람이 속도가 느려 자식들이 예매 많이 해준다고 자발적으로 딸이 해주겠다는거고
    표값을 주거나 그에 상응하는걸 주고받을수도 있는데...요즘 세태가 딸도 금전적 지원을 바라고.
    왜 공짜고 자랑이라 생각하는지.
    상대의 표정보고 오히려 식겁했어요.

    너무 디테일하게 꼬아서 보는것도 본인한테 정신적인 손해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143 부부생활 좋으신 분들 남편이 정관수술 했나요? 17 리스 12:12:53 2,319
1693142 저도 최악 입시 망친 이야기 그리고 자식도 망한 이야기 16 답답 12:06:52 3,694
1693141 헌제 게시판에 글 올려야해요. 10 뭐라도 합.. 12:06:27 428
1693140 편식 글 다시 써요. 강요가 아니라 무시에요 22 편식 12:05:05 1,618
1693139 아베리코 대패 목심 어떤가요 4 아베리코 12:04:55 379
1693138 타인 눈 의식을 엄청 하나 봅니다. 4 나도 참 12:02:58 1,277
1693137 비상행동에 후원해주세요. 18 마음 12:00:04 803
1693136 주방 후드 좋은건 진짜 냄새가 안나네요 12 .. 12:00:00 2,219
1693135 04년생 아이가 자기는 3000년대까지 산다면서 38 11:54:31 3,480
1693134 학원비 미납하면서 연락도 안 주는 학부모 어떡해야 할까요? 15 11:54:20 1,673
1693133 서울분 수도 가스 요금 물어보는 전화번호 부탁드려요 1 11:48:40 301
1693132 20여년후면 요양병원 어딘가에 누워서 죽을날을 기다릴 생각하니 .. 14 서글프다 11:48:06 2,133
1693131 지귀연 부장판사는 직권으로 윤석열을 다시 구속해라 19 지귀연 판사.. 11:46:02 2,926
1693130 얼굴 잘 기억하는 분들은 14 ㅇㅇ 11:45:42 1,091
1693129 여행가방 추천해주세요 1 여행가방 11:44:10 449
1693128 지금 대한민국은 친일 매국세력이 나라 망치는중 8 한숨만 11:41:08 427
1693127 최악의 경우 탄핵이 기각되면 27 .. 11:40:03 3,475
1693126 스탠리 부속품 파는 사이트 부탁드립니다 1 ..... 11:39:51 368
1693125 헌법재판소 접속자수 많죠? 8 파면하라 11:35:02 593
1693124 종신보험 있으신분 7 .. 11:33:58 1,097
1693123 혹시 브라질 검찰은 결국 개혁되었나요? 1 브라질 11:33:56 611
1693122 목숨 건 심우정 , 겁에 질린 심우정. 12 ........ 11:33:20 4,222
1693121 김명신 구속 수사하라 6 혈세 11:33:11 543
1693120 대학신입생 아이.. 언제 마음이 내려놔 질까요? 32 uf.. 11:31:45 2,952
1693119 82만 봐도 탄핵 찬성이 많은데 43 의아 11:31:33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