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윤 탄핵, 사형 적극 지지합니다.
전 70년대 초반 생인데
예전에 우리의 자화상은 개발중 국가로서
주변국인 일본, 홍콩보다 많이 처지고
미국이나 서방을 동경하면서 살던때가 있었어요.
국산 안좋아서 일제, 미제 (옛날 단어네요) 쓰고
어글리 코리안 얘기하고
길이 더럽다
사람들이 불친절하다..그랬는데
이젠 세계 어딜가도 우리나라만큼 평범한 일상 속 장인 많은 곳도
없는 듯.
운동 좋아하는 저는 아시아 국가, 미국 살때도 운동을 쉬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트레이너가 짱이에요.
진~~짜 열심히 하고, 잘하고, 땀 쫙 빼주고, 수업 준비 끝내주고
몸도 좋고요.
에어로빅, 줌바..이런거요.
관공서 이런데 가도 착착 잘해주고요
기본 친절합니다.
경찰도 그렇고요. 왠만한 민원에 들어주려 노력하고요.
요기 대문글에도 있지만
마트 캐셔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손 빨라요.
택배 말할것도 없고요.
우리아팥 택배 기사님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양쪽 집앞으로 물건 분류해서 안다치게 순식간에 쭉 밀어넣어요.
두 집 것이 헷갈릴만도 한데 딱 방향 정확.
(우리 라인은 양쪽집 현관 가까운편)
저는 선진국이라는건 이렇게 일상속 평범한 장인들이 많다는 거 아닐까 싶어요.
내 마음만 평온하게 지키고 있다면
(내 맘이 불편, 불안, 분노 있으면 세상도 왜곡됨)
길을 나서면 평범하게 자기 자리 지키며 선하게 사는 분들이 대부분.
요 아래, 마트 캐셔 친절하게 하신다는 언니분.
이런 분들 있어서 넘 좋습니다.
노인들께 참을성 있게 안내해주고요.
저도 그렇게 할게요.
다큐 어른 김장하에서
김장하 할아버지가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 떠받치고 사는 것' 이란 말..
정말 깊이 남았습니다.
평범한 삶, 참 가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