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의 이름에 '귀'자가 들어간 점을 들어 화교라 했고 나무위키에 초등학교 정보가 없다는 것도 화교를 의심하는 이유가 됐다. 중국 정부가 중국인 지 부장판사를 전라도로 보내 신분 세탁시킨 후 중국 카르텔로 고위직에 올려준 인물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7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결정된 뒤 온라인에선 지 부장판사에 대해 기존과 달라진 반응이 나타났다.
그동안 '화교'로 몰고가던 윤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선 "지귀연 판사님 욕해서 죄송하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영웅''애국 판사'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김익현 변호사님도 지귀연 판사는 정치색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랬다"라는 미담도 소환됐다. 김익현 변호사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선 문형재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저격수로 통하고 있다.
지 부장판사처럼 무작정 화교로 몰고가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보수 커뮤니티엔 "중국 화교니 빨갱이니 몰아가다 이제는 지귀연 신격화하고 있다"며 "일부 소수 사람이겠지만,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바꿔야 할 때다. 떳떳한 보수가 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