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깨서 방문에 아이가 쉬했어요

오밤중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25-03-10 00:47:56

곧 3학년이 되는 초딩 남아에요

오늘 키카에서 실컷놀고 좀 늦게잤어요

약 열시반쯤요

하려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평소 수면욕이 좀 많은 편이에요

 

종일 혼나거나 무슨 트러블없이 잘 놀고 잘 먹고 하다가 저랑 잠들었는데 자다가 잠결에 아이가 엄마 엄마 하고 부르는거에요

자다깨서 눈을 떠보니 약간 열린 방문쪽을 향해 침대에 앉아있었고 방문 밖을보며 부르길래 

엄마 여깄어하고 대답을 해줬거든요

 

그런데도 엄마아 하고 작게 부르기래 일부러 손을 뻗어서 등허리를 톡톡 치면서

엄마 여기있어 왜그러는데 하고 물었는데

대답없이 일어나서 문쪽으로 가길래 소변보러가는구나싶어 눈을 감았어요

평소 겁이 많은데 남편이 아직 일어나 있었고 방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밖으로 거실에 불켜진게 은은하게 보여서 무서워하지 않고 혼자서 소변보러 갔다고 생각한거에요

눈을 감고 있는데 작고 조용하게

토토도도도도도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눈떠보니 방문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한 아이의 뒷모습이 방문 앞에 서 있는거에요

 

거기서 뭐해  하고 놀라서 부르니 애가 놀라서 침대로 뛰어들어왔는데 다들 짐작 가시죠

방문에 쉬를 한거에요

남편 불러 수습을 같이 하고 왜 저기다 쉬했는지 물었더니 소변을 참을수가 없었다는데 그렇게 말 하면서도 잠이 깬듯도 하고 안깬듯도하고 정말인지 알기가 힘들든데다 잠이 덜깬거라면 일단 소리지르거나 하지는 말아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뭘 잘못했는지  다시 얘기하고 일단 재웠는데 너무 놀라서 또 저러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요

남편은 술도 안 마시고 소변 실수 한적 없는사람이고

저는 술 좋아하고 잘 마시지만 저역시 이상한곳에 소변보거나 실수한 적 없어요

 

위에 큰애가 하나 있는데 4~5학년때 몽유병 증상이 있어서 6학년인 지금도 같이자고 있어요

 

아무리 잠결에 잠에 취했어도 초등학생이 저런 소변실수하는거 있을수 있는 일인가요

혹시 상담이나 치료알아보는게 좋을까요

IP : 111.99.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있어요
    '25.3.10 12:51 AM (49.161.xxx.218)

    3학년이면 아직어리고
    잠결에 비몽사몽 실수한거예요
    두고보세요
    앞으론 그런실수 안하지

  • 2. satellite
    '25.3.10 12:55 AM (39.117.xxx.233)

    어머.. 자다가 쉬마려웠나봐요. 많이 피곤해서 실수한것같아요.
    걱정안하셔도될듯..

  • 3. 정말요?
    '25.3.10 12:58 AM (111.99.xxx.59)

    저 댓글보고 안심하고 자러갈게요
    아직 하는건 애기같은데 실수가능한 행동같지는 않고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좀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4.
    '25.3.10 2:48 A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여자아인데 그 나이까지 밤에 오줌 싸기도 했어요
    원글님 아이처럼 밤에 무서워서 혼자 화장실 못가는 아이예요
    다른 생활엔 문제없어서 전 그냥 넘겼어요

  • 5. 괜찮아요
    '25.3.10 7:39 AM (118.235.xxx.94)

    깊게 잠들다 깨서 비몽사몽으로

    문을 화장실문으로 착각한거예요.

    흔한 일이예요.

    울 애들도 꼬마때 옷장 문 열고 쉬 하려는거
    제가 얼른 몸 방향 돌렸어요.

    한번은 현관에 쉬하려고 해서 ㅋㅋㅋㅋ
    욕실 옆이 현관.

  • 6. ...
    '25.3.10 8:40 AM (114.204.xxx.203)

    자기전에 꼭 볼일 보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720 지금 대한민국은 친일 매국세력이 나라 망치는중 8 한숨만 2025/03/10 464
1692719 최악의 경우 탄핵이 기각되면 27 .. 2025/03/10 3,667
1692718 스탠리 부속품 파는 사이트 부탁드립니다 ..... 2025/03/10 411
1692717 헌법재판소 접속자수 많죠? 8 파면하라 2025/03/10 614
1692716 혹시 브라질 검찰은 결국 개혁되었나요? 1 브라질 2025/03/10 656
1692715 목숨 건 심우정 , 겁에 질린 심우정. 10 ........ 2025/03/10 4,478
1692714 김명신 구속 수사하라 6 혈세 2025/03/10 585
1692713 대학신입생 아이.. 언제 마음이 내려놔 질까요? 28 uf.. 2025/03/10 3,358
1692712 82만 봐도 탄핵 찬성이 많은데 39 의아 2025/03/10 2,177
1692711 지들이 못 해서 무능자들 2025/03/10 246
1692710 좀벌레약 인터넷 말고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 2025/03/10 301
1692709 윤건희 일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부화뇌동하는 일개 국민들 8 모지리들 2025/03/10 520
1692708 기존 안경알에 테만 새로 할 수 8 jj 2025/03/10 723
1692707 오늘 뉴공들으셨나요 7 ... 2025/03/10 2,421
1692706 사는게 왜이리 지난할까요? 살기가 싫어요 8 잘될 2025/03/10 2,169
1692705 오늘 주식 폭락한다고 설레발 치던 사람들 29 주식 2025/03/10 6,346
1692704 난소암 복부 씨티찍으면 나오나요? 9 아랫배 2025/03/10 1,595
1692703 약사들 유튜브/인스타에서 약파네요.. 7 2025/03/10 1,160
1692702 다음대선엔 10 ..... 2025/03/10 1,166
1692701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런 현상은 어떤 걸까요? 3 사람 마음 .. 2025/03/10 1,055
1692700 남편과 사이 나쁜게 최고의 불행인가요? 17 ... 2025/03/10 2,834
1692699 22기 영수 같은 사람은 참 힘들것 같아요 9 2025/03/10 2,167
1692698 "석방 아니라 사법 울타리의 허점 이용해 탈옥".. 4 분노스럽다 2025/03/10 1,350
1692697 미세먼지까지 스트레스 2 먼지 2025/03/10 516
1692696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5 어제 2025/03/10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