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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이불킥하고 있어요ㅠㅠ인생 최대의 말실수ㅠㅠ (펑예)

... 조회수 : 13,794
작성일 : 2025-03-10 00:38:28

나이 핑계 같은데 어쨌건 단어들이 온전하게 잘 기억이 안나는 중년이에요.ㅠ

특히 이름, 제목 같은 고유명사들을 잘 기억 못해요.

아예 백지인 건 아니고

어렴풋이 생각이 나서 늘 초성퀴즈나 스무고개하는 느낌이죠. 

 

갓 50된 싱글이고 어제

선비스타일인 남친이랑

안산 자락길 트레킹 갔다가 홍제천 폭포 쪽으로 내려오면서 

옛날 방앗간 같은 곳을 발견했어요.

거기에 

옛날에  쌀 담아두던 가구가 있었어요.

사도 세자가 갇혀서 죽은 그 것

 

분명히 아는 잘 단어인데 가물가물했지만

생각나는 대로 반신반의하며 "0....0...든가?" 내뱉었는데ㅜㅜㅜ

 

그거 뒤주 잖아요

 

하~~~ㅠㅠ 미쳤나봐요.

모음은 정확히  ㅟ   ㅜ

맞는데

자음을 ㅜㅜㅜ

ㄱㄷ 으로ㅠㅠㅠㅠ

 

말 하고 0.5초만에 스스로 헉 ㅠㅠㅠㅠ

 

타임워프 하고 싶네요ㅠㅠ

맹세코 저 단어를 50 평생에 말해본 게 열번도 안될 거예요.

완전 유교걸로 살았는데.....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남사시럽고ㅠ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갑니다ㅠㅠ

IP : 221.143.xxx.20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0 12:41 AM (183.102.xxx.152)

    뭔지 알거 같아요.
    거북이 머리 형상...
    선비님 속으로 엄청 당황하셨을듯...ㅋㅋㅋ

  • 2. OMG
    '25.3.10 12:41 AM (119.202.xxx.149)

    ㄱ ㅜ ㅣ ㄷ ㅜ …
    우쨔노…

  • 3. ㄹㅋㅋㅋㅋ
    '25.3.10 12:42 AM (178.128.xxx.8)

    50이면 이제 유교걸 안하셔도 돼요.

  • 4. ....
    '25.3.10 12:42 AM (58.148.xxx.206)

    남친이 계속 놀려요ㅠㅠㅠㅠ
    아놔ㅠㅠ 평생에 길이 남을 흑역사네요ㅠㅠㅠ

  • 5. ...
    '25.3.10 12:43 AM (112.157.xxx.245)

    그냥 순간 혀가 마비됐었다 하시오
    Th발음

  • 6. ..
    '25.3.10 12:44 AM (106.101.xxx.238)

    별것도 아니네요 뭐 ㅋㅋ
    털어버리세요

  • 7. 50대
    '25.3.10 12:45 AM (211.178.xxx.17)

    흠 근데 아직 관계가 없으셨나요?
    별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닌듯 한데
    제가 너무 아줌마라 그런가 ㅋ

  • 8. ...
    '25.3.10 12:46 AM (175.209.xxx.12)

    저는 너무 긴장해서 50명앞에서
    발품팔아서 일궈왔다를 몸팔아서 라고 했어요.......
    10년 전인데 생각하면 아직도 죽고싶어요..

    위로가 되셨길..

  • 9. 흐흐
    '25.3.10 12:47 AM (180.69.xxx.63)

    무의식이 의식을 뚫고 나온듯요.

  • 10. 집성촌을
    '25.3.10 12:49 AM (125.142.xxx.233)

    집창촌이라고 ㅎㅎ 말한 친구 봤어요.

  • 11. ....
    '25.3.10 12:49 AM (58.148.xxx.206)

    흠 근데 아직 관계가 없으셨나요?

    ---설마요 ㅋㅋㅋ 만난지 3년 가까이 됐고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 ㅋㅋㅋ
    너무 밝히는 것처럼 보일까봐요 ㅎㅎ

  • 12. ㅋㅋㅋ
    '25.3.10 12:49 AM (119.71.xxx.80)

    아 웃겨요ㅋㅋㅋㅋㅋ 남친분도 자다가 이불속에서 혼자 웃었을거예요ㅋㅋㅋ 여친 귀여워서ㅋㅋ

  • 13. ...
    '25.3.10 12:52 AM (183.102.xxx.152)

    어우~~난 옛날 방앗간에서 뭔 일 있었는줄.
    원글님 무의식 속에 뭔가를 상상하고 있었는게 분명합니닷! ㅋ

  • 14.
    '25.3.10 12:53 AM (220.94.xxx.134)

    ㅋㅋㅋㅋ 귀여워요 뭐 그럴수도 있죠 ㅋ

  • 15. ....
    '25.3.10 12:57 AM (1.229.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놀릴 정도면 선비 남친도 아니구만. 님도 요조숙녀 아니구요. 그냥 화끈하게 즐기세요. 내숭 통할나이 아님.....

  • 16. ....
    '25.3.10 12:59 AM (1.229.xxx.172)

    원글님 놀릴 정도면 선비 남친도 아니구만. 콩깍지 아직 안 벗겨지셨나봐요. 님도 요조숙녀 아니구요. 그냥 화끈하게 즐기세요. 내숭 통할 나이 아님.....

  • 17. ,,,,,
    '25.3.10 1:02 AM (110.13.xxx.200)

    ㅋㅋㅋㅋ

  • 18. ....
    '25.3.10 1:03 A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속은 변강쇠인데 겉으로만 선비...긴 해요 ㅎㅎㅎ
    성담론에 대한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저렇게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단어를 써본 적이 없는지라 ;;;

  • 19. 00
    '25.3.10 1:06 AM (39.7.xxx.243)

    어디서 만나셨나요?
    남친분은 돌싱이신지?
    딴 얘기라 죄송한데 궁금하네요.

  • 20. ㅇㅇ
    '25.3.10 1:22 AM (59.17.xxx.179)

    ㅋㅋㅋㅋㅋㅋ

  • 21. ㅋㅋ
    '25.3.10 1:27 AM (72.38.xxx.250)

    방앗간 발견과 19금에서
    난 무엇을 상상했을까?

  • 22. 윳겨요
    '25.3.10 1:48 AM (157.125.xxx.126)

    몸 팔아서
    집창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목사님한테 문자 보내는데
    나중에 보니 먹사님이라고

  • 23. 몸팔아서님
    '25.3.10 1:57 AM (116.41.xxx.141)

    아이고 집장촌 ㅎㅎ
    거북이대가리님 ㅎㅎ

  • 24. ....
    '25.3.10 1:58 AM (72.38.xxx.250) - 삭제된댓글

    윗님 실수로 보낸 메세지 보니 생각나는 얘기 ㅋ
    우리 아이 여친이 이사를 했는데
    남친인 저희 아이에게 문자 끝에 my love 라고 보냈는데
    집주인 남자가 전화를 해서 이 문자 나한테 보낸거냐구? ㅋㅋㅋ
    묻더랍니다
    얼마나 설레였을까요?

  • 25.
    '25.3.10 2:09 AM (118.32.xxx.104)

    머릿속에 귀두 귀두 귀두 이런거 아닙니꽈?? ㅋㅋㅋㅋ

  • 26. 음...
    '25.3.10 2:23 AM (14.56.xxx.81)

    그 단어라면... 치명적인 오타가 생각납니다
    나이들면 귀뒤를 잘 씻어야 한다고 보냈는데 실수로
    ㅠㅠ

  • 27. zzzzz
    '25.3.10 3:15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젊게 사시네요. 50인데도 그렇게 남친 앞에서 귀엽게 굴고요.
    댓글들에 빵 터지고 있어요..

  • 28. ㅉㅉㅉㅉ
    '25.3.10 6:07 AM (174.88.xxx.24)

    아짐들 정말 저속하네 저속해~~
    여자는 조신해야쥐~~

  • 29. 귀여워요
    '25.3.10 6:19 AM (172.119.xxx.234)

    음란마귀에 씌인걸 어떡하겠수. ㅎㅎ
    전 그 단어 한번도 안써보고 죽을 거 같긴해요.

  • 30. kk 11
    '25.3.10 7:15 AM (114.204.xxx.203)

    3년에 그 정도 사이면 별거 아니에요

  • 31.
    '25.3.10 7:48 AM (106.73.xxx.193)

    그 나이에 그 연애기간에 그 단어로 뭔 이불킥을 그리 오래 씩이나…

  • 32. 어흑
    '25.3.10 7:55 AM (218.154.xxx.161)

    글만 보고 너무 어려웠는데 ㅎㅎ
    귀두, 몸팔아서, 집창촌..
    와~~즐거운 월요일 아침!!
    웃음주셔서 감사합니다

  • 33. ..
    '25.3.10 8:04 AM (182.221.xxx.134)

    몸팔아서~~~ㅋㅋㅋㅋ 넘 웃겨요

  • 34. ..
    '25.3.10 8:33 AM (116.88.xxx.243)

    전 시댁가족 단톡방에 '아주버님 바지가 작아서' 라고 써야 하는데 ㅂ대신 오타나서 ㅈ썼다는 얘기 여기서 읽었어요.
    생각날때마다 제 얼굴이 화끈 ㅋㅋㅋㅋ

  • 35. ㅋㅋ
    '25.3.10 9:30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황금가지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봉할 때
    누가 전화 걸어서 그 책 있냐고 찾는데
    잘 안 들리고 첨 들어본 거라
    네? 황금ㅈ ㅈ요? 했었..ㅠ

  • 36. iIiillliii
    '25.3.10 9:31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황금가지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봉할 때
    누가 전화 걸어서 그 책 있냐고 찾는데
    잘 안 들리고 첨 들어본 거라
    네? 황금ㅈ ㅈ요? 했었..ㅠ

    상상해보니 엄훠나~~그게 황금이면 대박~~~
    ㅋㅋㅋㅋㅋㅋ

  • 37. ㅎㅎㅎ
    '25.3.10 9:32 AM (218.155.xxx.188)

    황금가지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봉할 때
    누가 전화 걸어서 그 책 있냐고 찾는겁니다.

    잘 안 들리고 첨 들어본 거라
    네? 황금ㅈ ㅈ요? 했었..ㅠ

    상상해보니 엄훠나~~그게 황금이면 대애박~~~
    ㅋㅋㅋㅋㅋㅋ

  • 38. ..
    '25.3.10 9:34 AM (39.7.xxx.253)

    50대 싱글;;;;; 더 심한거 말해도 안 이상합니다

  • 39. 그게머시라꼬요
    '25.3.10 9:43 AM (106.101.xxx.195)

    쩌~어기 위에
    집성촌을 집창촌이라고 한사람~저요~
    순간 헉~했지만 뭐 실수할수도 있지요~
    늘 사용하는 말이 아니니~^^

  • 40. ..
    '25.3.10 9:55 AM (118.44.xxx.51)

    웃고 갑니다~^^

  • 41. ===
    '25.3.10 10:16 AM (49.169.xxx.2) - 삭제된댓글

    아이고.
    그럴수도 있어요~
    별생각 없었을듯~~~

  • 42. ㅎㅎ
    '25.3.10 10:29 AM (222.100.xxx.51)

    콘도에 간다 콘돔에 간다. 자주들 틀린다고 하던데요..
    먹사님. ㅋㅋㅋ

    저는 예전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글 중에서 교수님께 보내는 평가 이의 메세지
    '교수님께서 저에게 B를 주셨습니다'...쓰려던걸
    주셨습디다...라고 썼다는거.
    상상하면 왜그렇게 웃긴지.

  • 43. --
    '25.3.10 10:53 AM (211.230.xxx.86)

    이번주 반장선거 나가는 애가 연설문좀 도와달라고해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0-0반의 일년을 ㅈㅈ 우지 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애가 웃기다고 깔깔깔깔.... 좌를 자로 발음한것처럼 들렸나봐요. 진종일 ㅈ지우지 할수있습니다 여러분!! 이러네요 .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했어야 했습니다. ㅋ

  • 44.
    '25.3.10 11:00 AM (61.80.xxx.232)

    ㅋㅋㅋㅋㅋ

  • 45. ……
    '25.3.10 11:46 AM (121.142.xxx.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 ㅇㅇ
    '25.3.10 12:19 PM (168.126.xxx.150)

    전 예전에 은행에서 통장재발급 해달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통장재개발 해달라고...

    또 만삭 임산부한테 예정일이 언제냐고 물어야하는데 생각나지 않아서 만기일이 언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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