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 전의 제 반려견 너무 보고파요

오늘따라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25-03-09 19:57:17

큰 노란 잘 생긴 늠름한 진돗개 

항상 같이 하고  귤도 나눠 먹고 (강아지 때 부터 제가 먹는 건 다 먹었어요)

날마다 기쁘나 슬프나 목을 껴안고  살았는데 

딱 한 번  그 두터운 털 목을 안아보고 싶네요

봄이 오니 그 향기가 어디선가 나는 것만 같아요

남편 애들이 있어도 대체가 안되는 반려견

저를 전적으로 신뢰해 준 ....

고마웠다고 나도 너처럼 사랑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IP : 112.140.xxx.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5.3.9 8:02 PM (114.203.xxx.133)

    저도요..
    이십대의 저에게 절대 충성하던 우리 강아지..
    제가 공부할 때마다 꼭 제 무릎 위에 올라와서 떠나지 않던..

    요즘처럼 반려견 문화가 발달하지도 않아서
    맛있는 것 많이 해 주지도 못하고
    산책도 잘 안 시켜주었는데..
    제가 하늘나라 가면
    그 녀석 이름부터 크게 부를 거예요
    그러면 그 녀석은 저~~기 멀리서
    튼튼한 다리를 박차면서 저에게 뛰어올 거라고 믿습니다.

  • 2. 찐사랑
    '25.3.9 8:04 PM (58.231.xxx.12)

    강아지는 말을 못하니 성질은 내도 항상 주인이 지는것같아요 귀여우니까요
    25년전인데도 아직도 그리우시다니
    얼만큼 사랑 하셨는지가 가늠이 되네요

  • 3. 샬롯
    '25.3.9 8:21 PM (210.204.xxx.201)

    50여일전 떠난 우리 희망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눈물나네요.
    가끔은 정원 잔디아래 파보고 싶어요.
    겨울에 묻어서 아직 그대로 있을것만 같아서요...
    너무 그리워요.

  • 4. 이별이
    '25.3.9 8:30 PM (211.234.xxx.15) - 삭제된댓글

    강아지라니 부럽습니다
    진짜 내 남은 인생의 시간과 바꿔서라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보셨는지
    저는 할머니를 보내드리면서
    내 남은 목숨 몇년을 내놓으면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악마하고 거래라도 하고 싶은 적이 있어요
    벌써 30년전이네요 ㅎ

  • 5. 전지금
    '25.3.9 8:32 PM (14.33.xxx.161)

    우리개 노견인데
    꽉 못안고 싫어할까봐
    살짝안고 배에다가 뽓포하는데
    그 폭닥함
    아 이 아이가 만약없다면
    저 죽기전 하루전날 죽기를소망
    그럴수가 없겠죠
    촉촉한눈으로 쳐다보고
    상상할수조차없는 헤어짐

  • 6. ..
    '25.3.9 8:33 PM (61.254.xxx.115)

    그 누렁이도 님이 자길 사랑하는거 이미 다 알았을걸요 고마워했을거에요.애들이 얼마나 영물인데요.모를리가 없어요~~

  • 7. phrena
    '25.3.9 8:55 PM (175.112.xxx.149)

    저는 햄스터ㆍ펜더마우스ㆍ기니피그ㆍ토끼
    온갖 종류의 새들 ㆍ물고기들 길러 왔는데

    개중 몇몇 칭구들은 가끔씩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리워요

    특히 몸무게 50g ㅡ 거의 탁구공 무게였던 햄스터 칭구
    어찌나 성품이 느긋하고 늘 웃는 얼굴인지
    ' 넌 엄마 젖 충분히 먹고 진짜 사랑받았나부다 'ᆢ싶었던

    반려동물은 모종의 깊은 인연으로 요번 생에 작은 친구로서
    만나게 되는 듯요



    고양이 봉구, 강아지 깜디의 이야기

    https://blog.naver.com/celestia1971/223323968800

  • 8. ..
    '25.3.9 8:58 PM (223.38.xxx.189)

    신호대기중일때 횡단보도를 지나는 반려견을
    보고 눈물을 흘린답니다.

  • 9. ㅇㅇ
    '25.3.9 9:41 PM (222.233.xxx.216)

    귀한 글 가슴 뭉클합니다.
    강아지는 영원히 가슴에 남는구나

  • 10. 사랑은
    '25.3.9 9:43 PM (211.208.xxx.87)

    일방적이지 않아요. 그 아이도 님이 자기를 사랑한 걸 당연히 압니다.

  • 11. ...
    '25.3.9 9:58 PM (58.143.xxx.196)

    저두요 우리 애도
    20년전에 여기 첨입양했을때 너무 사랑스러워서
    글올리면서 사진올렸는데
    지금은 사진을 볼수가 없네요
    갑자기 슬퍼요 보고 싶고
    너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20년 전으로

  • 12. 저도
    '25.3.9 11:38 PM (59.7.xxx.113)

    블랙탄 포메라니안 우리 멍멍이. 넘 똑똑하고 충성스러운 녀석. 가는 모습도 못보고 허망하게 보냈어요. 기가 막히게... 20년도 훨씬 넘은 일이네요. 오토바이 기사가 치고는 집어 갔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003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늘었다네요 8 ... 2025/03/09 3,437
1693002 12.3.밤.계엄군이 총들고 국회창문깨고 9 반드시 탄핵.. 2025/03/09 1,292
1693001 가위바위보 때문에 모든 기회를 잃고 있는 아이 12 하아 2025/03/09 3,528
1693000 조언 좀 주세요. 고2 수학 등급 레벨업 하려면 과외를 주 몇 .. 12 절실합니다 2025/03/09 920
1692999 정샘물 열렬한 윤 지지자였네요 41 .. 2025/03/09 10,521
1692998 사춘기 말 안 듣는 남자아이(고부갈등상황) 2 …. 2025/03/09 1,361
1692997 영어 잘하는 아이 영문법을 들어가는 시기는 9 영어 2025/03/09 972
1692996 윤석열 탄핵은 시키되 이재명 감옥 보내는것이 목표 38 2025/03/09 2,702
1692995 지귀연 구속취소로 수감자 2만명 구속기일 시간으로 재검토 신청 37 윤파면 2025/03/09 6,013
1692994 윤석렬 2차 계엄 소집지시 27 파면 2025/03/09 5,339
1692993 멍이와 냥이 둘다 키우셨던분들 6 가끔 2025/03/09 1,065
1692992 (즉시탄핵) 삼성 로봇청소기는 별로인가요 ㅇㅂ 2025/03/09 287
1692991 나이가 42인데 친구한테 확인받고 싶어요. 63 .. 2025/03/09 7,576
1692990 김경수 “단식한다···윤석열 탄핵 인용될 때까지” 60 oo 2025/03/09 5,161
1692989 윤석렬 꼴보기 싫어서 국립박물관도 안간다 했어요 3 윤석렬 탄핵.. 2025/03/09 1,233
1692988 글루우텐 분해효소 효과있나요? 요즘 파는 .. 2025/03/09 152
1692987 심우정... 심판하자 12 역사에 죄인.. 2025/03/09 1,340
1692986 윤석열탄핵) 늙어서 소개팅 받고 3 고목 2025/03/09 1,708
1692985 세입자 계약연장시.. 3 .. 2025/03/09 920
1692984 아까 뇌졸중의심 글 올렸는데요 12 ㅇㅇ 2025/03/09 4,651
1692983 난방하시나요? 9 ... 2025/03/09 2,488
1692982 데모하기 아~쥬 날씨가 좋습니다, 여러분 ㅋ 7 봄일쎄 2025/03/09 751
1692981 초등학교 환경미화원은 어떻게 되나요 20 ... 2025/03/09 3,342
1692980 Chat GPT 사주보니 10 ㅇㅇ 2025/03/09 3,858
1692979 헌재가 절차적 흠결 해소에 집중하면서 예상보다 심리 기간이 길어.. 9 .. 2025/03/09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