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란수괴는사형)교회 노동 힘들었던 기억

ㅁㅁ 조회수 : 679
작성일 : 2025-03-09 18:11:20

완전 대형교회, 자동화, 산업화 교회 말고

중소 교회 300 명 전후 다닐 때,

가족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밥상 나눔' 합니다.

소위 '셀' '목장' 단위로 두어달에 한 번정도 돌아가는데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간단하게 해도

재료 손질부터 요리, 배식, 설거지, 뒷정리까지 다 하니깐요.

우리교회는 남자들도 다 같이 했는데도요. 

몇시간을 일찍 나가서 오후에 집에 오면

떡실신이에요.

 

그 외, 중간중간 또 주일학교 봉사, 무슨 수련회 봉사,

지역사회 나눔 봉사, 무슨 선물 포장 봉사 많은데요.

우리나라처럼 주중에 치열하게 사는 사회에는 맞지 않는것 같아요

주말에조차 쉴 수 없어서요.

 

지금 다니는 교회는 아주 작은 교회이고

그런거 일절 없어요. 

상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고

특별한 때 같이 놀러 가거나, 먹으러 가거나

그것도 원하는 사람만 가고,

애들끼리 가는 캠프 정도인데

만족스러워요.

오히려 예배, 말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대형 교회도 다녀봤는데

그런데는 또 주차 전쟁이고, 어떤데는 교회 주차장이 수용 못해서

멀리 세우고 셔틀로 또 갈아타야해요.

애들 데리고 이고지고 힘들고요.

일단 사람에 넘 치여요. 

인사하고 서로 안부묻고 이런 것도요.

다들 좋은 사람들만 만났는데도요.

아마 주중에 소진된 상태라 더 그런거겠죠.

 

 

 

IP : 222.100.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엄니가
    '25.3.9 6:14 PM (59.1.xxx.109)

    그런일 시켰어봐요
    개 난리 쳤을걸

  • 2. ...
    '25.3.9 6:21 PM (183.102.xxx.152)

    저도 250-300명 상시 나오고
    특별한 행사 있으면 400명까지 나오는 교회에 다녔는데요.
    저는 재미있게 봉사했어요.
    운영하는 시스템이나 메뉴얼이 갖춰져 있으면 덜 힘들어요.
    남자들이 협력을 잘해주니 힘들지 않았어요.
    지금은 멀리 이사왔고 그보다 작은교회 다니는데 코로나 이후엔 식사가 아예 없어졌어요.
    당회와 성가대 식사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주문해요.

  • 3. 쓰레드
    '25.3.9 6:27 PM (182.212.xxx.174)

    쓰레드에서 본 어떤 목회자는 노동자였는데요
    그는 한국 교회의 모든 목사가 근로 노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로 노동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주5-6일을 보내고 있는지
    또 시간을 내어 교회에 오는지 교회에 와서 무보수 노동을 믿음으로 강요당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구요
    위로를 받고자 오는 사람이 상처만 입고 떠나지 않게
    입으로만 하는 목회가 아니라 철저한 몸의 노동을 통해
    목회를 해야 한다고 설파하더군요
    그런 말을 하는 하는 분은 없었기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 4. 그런분이
    '25.3.9 6:50 PM (222.100.xxx.50)

    요새 느는 듯해요.
    우리 교회 목사님도 주중 다른 일 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프로그램이 없는거. .

    저 미국에서 한인.교회 다닐 땐 훨씬 심했어요
    바자회에 야드세일에 음식 팔기 라이드. . .헌금 할당금까지..
    너무 지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239 트럼프가 일부러 경기침체 유도하고 있다는 썰 3 .... 2025/03/11 3,081
1693238 당근에 명품가방 많이 올라와요 9 기다리자 2025/03/11 5,144
1693237 집근처 대학병원이 있는데 3 .. 2025/03/11 1,887
1693236 파데 뭘로 바르세요? 9 ㅇㅇㅇ 2025/03/11 2,071
1693235 개같은 나라에 일말 희망도 안가짐 16 ㅈㄷㄱㄷㅈㄱ.. 2025/03/11 2,667
1693234 요즘 중고 옷 거래 앱에 빠졌어요 23 중고거래 2025/03/11 4,080
1693233 지난주 퇴사하고 나의 재정상태 11 구르미 2025/03/11 5,522
1693232 노랑머리 김ㅈㄹ 근황. JPG 9 ........ 2025/03/11 7,576
1693231 칫솔 큰게 좋은게 아니네요 11 에휴 2025/03/11 2,991
1693230 민주주의를 지키는건 항상 힘들었어요 2 ... 2025/03/11 360
1693229 이준석..시체당선 이라고? 2 ... 2025/03/11 2,055
1693228 윤은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20 ㅇㅇ 2025/03/11 3,608
1693227 중립 기어 풉니다 7 ........ 2025/03/11 2,691
1693226 도배지 문의드려요 1 000000.. 2025/03/11 387
1693225 핫딜 통영 가리비 1kg 900원 1 ㅇㅇㅎㅎ 2025/03/11 872
1693224 김수현 김새론 사건을 보니 이민호 박봄도 의심되네요 21 ... 2025/03/11 25,711
1693223 헌재 자유게시판 잘 들어 가지는데.. 5 헌재 화이팅.. 2025/03/11 658
1693222 사람들은 죄지은 연예인들 매장시키는게 정의구현이라 생각하나봐요... 20 .... 2025/03/11 2,110
1693221 넷플릭스 독일영화 딜리셔스 보신분 4 23 2025/03/11 1,889
1693220 퇴근하고 경복궁 왔습니다 26 ㅇㅇ 2025/03/11 2,183
1693219 이사업체 어디를 통해서 알아보는 게 가장 좋나요. 5 올리브 2025/03/11 612
1693218 이주은 가족상담가 전남편 치과는 어디인가요? 1 ..... 2025/03/11 1,480
1693217 해체하라 검찰 3 검찰 2025/03/11 500
1693216 쿠팡 와우 해택이 큰가요? 13 루비 2025/03/11 2,849
1693215 시댁이 차라리 편해요. 노후 준비 안 된 친정보다 15 힘드네요 인.. 2025/03/11 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