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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도 싫고 애들도 싫고 다 싫으네요

::: 조회수 : 4,979
작성일 : 2025-03-09 16:20:16

제가 문제인지 애들이 문제인지

어쩜 이러는지

맞벌이로 혼자 독박해서 키워 놓으니 남편에 이기적인 인간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이들과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제가 너무 힘드네오

아직 중2초5인데

그냥 오냐오냐 다 받쳐서 해줬는데

더이상 그러고 싶지도 않고 저 혼자 오피스텔이라도 얻어서 나가고 싶어요

IP : 211.58.xxx.1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3.9 4:23 PM (118.235.xxx.34) - 삭제된댓글

    제일 힘들 때시네요

    뭔가 자기에게 선물도 하고
    밖에 나가서 티타임이라도 가지면서
    혼자 힐링하는 시간이 도움됩니다

    한 주의 험한 것들은 주말에 잊는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스스로 만들기
    그 힐링 프로그램은

  • 2. ㅡㅡ
    '25.3.9 4:25 PM (112.169.xxx.195)

    그렇게 하라고 하는 사람 없으니까
    너무 힘들게 살지 마세요..
    영혼을 갈아놓고 힘들다고 화내면
    이해해주는 가족들 아무도 없어요.

  • 3. ㅠㅠ
    '25.3.9 4:26 PM (211.58.xxx.124)

    네 아무도 안그랬죠 서서히 놓는 연습 중이긴해요 하신말씀 맞아요ㅠ

  • 4. 남녀노소
    '25.3.9 4:32 PM (211.104.xxx.141)

    인간 누구나 오냐오냐 다 맞춰주고 떠받들면
    만만히 보고 못되게 이기적으로 구는 법이에요.
    다 큰 남편은 포기하시고
    아이들은 이제 좀 엄하게 하세요.
    뼈 아프겠지만 원글님 자업자득이에요.
    이제부터는 원글님 본인을 가장 귀하게 여겨주세요.

  • 5. ㅠㅠ
    '25.3.9 4:34 PM (211.58.xxx.124)

    네 감사해요ㅠ 이제 저를 위해서 살아보려고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 6. ㅠ저두요
    '25.3.9 4:35 PM (61.105.xxx.88)

    저 혼자 오피스텔이라도 얻어서 나가고 싶어요 2222222

  • 7. 누구나
    '25.3.9 4:36 PM (125.178.xxx.170)

    그럴 때가 있어요.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

    그런데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가
    진짜 명언이더군요.

    지금은 님한테 즐거울 일만 찾아서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몰입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 거요.

    꼭 찾아서 즐겁고 보람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또 언제 그랬나 싶을 거예요.

  • 8.
    '25.3.9 4:38 PM (124.49.xxx.188)

    말모..ㅠㅠㅠ

    애들은 좋은데 남편이..

  • 9. 에효
    '25.3.9 4:38 PM (112.169.xxx.195)

    그리고 애들 나이가 이제 말 드럽게 안들을 나이네요..ㅜㅜ
    고등되면 성적땜에 몇번 속 뒤집히고요..
    엄마의 정성과 아이의 성장이 비례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성장중이니
    원글님 스스로를 위해 돌보고 사랑하시길.

  • 10.
    '25.3.9 4:38 PM (61.75.xxx.202)

    잔소리는 아이들에게 갈 은총을 부모가 방해하는 거래요
    스스로 하게 하시고 규칙에 어긋나면 단호하게 하세요
    그리고 그 마음 아픈걸 겪어야 부모도 성숙해지는 거예요
    원글님에게 평화가 머무르길 기도 합니다

  • 11. 에효
    '25.3.9 4:49 PM (58.237.xxx.162)

    중2, 초5…..라니. ㅠㅜ 진짜 힘드실 때입니다.
    저도 제 인생 최악의 시간이 그때였어요.
    님도 아마 죽지못해 사는 기분이시겠지만.
    다 지나가요.

    남편이 의지도 도움도 안되고 심한 말로 죽이고 싶을 테고
    자식을 놓을수도 없고 그러자니 내가 죽을거 같은데
    진짜 비바람 들이치는 허허들판에 혼자 맨몸으로 서있는
    막막함, 서글픔, 비참함.

    애들 얼굴 보고 버텨주세요. 엄마잖아요.
    나중에 후회 안할려고 내가 버틴다 맘 먹으시고요.
    또 내 자식 욕은 남편에게만 할 수 있어요.
    미운 남편 용도가 그래도 같이 자식욕하기 뿐이어도
    가끔 해소가 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내 새끼 구박도 나나 남편은 동병상련 이구요.

    힘내세요. 가끔 본인을 위한 시간 꼭 챙기세요.
    저는 가끔 가출해서 1박으로 여행갔어요.
    다 버리고. 돌아올때 다시 우울해도.

  • 12. ..
    '25.3.9 5:10 PM (106.101.xxx.126)

    중2 진짜 그때 집에 있음 뛰어내릴거 같아서
    미친듯이 걸어다니고 뛰어 다니고
    새벽에 숨 안쉬어져서 침대에서 뒹굴고 그랬어요

  • 13. ..
    '25.3.9 5:35 PM (106.101.xxx.206)

    작년에 애들이 중2, 초6이었는데 피크 치더라구요. 특히 중2아들은 게임에 미쳐서 밤새 몰래 게임하다 아침에 못 일어나고..게임 못하게 하면 아무것도 안하겠다며 밥도 거부 24시간 누워만 있고..최악의 나날들이었는데..지금은 다시 평화를 찾았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고 지금은 헬스장가서 런닝머신 뛰고 있어요. 다 돌아오더라구요.

  • 14. ..
    '25.3.9 5:48 PM (39.115.xxx.132)

    이제 시작인대요
    아들 초5에 사춘기 시작해서
    군대 다녀와서 좀 나아졌어요

  • 15. 뒷모습
    '25.3.9 5:56 PM (61.105.xxx.113)

    속상하시겠지만 원래 애들이 사춘기 땐 미운 소리 많이 해요. 24개월 전후로 자아가 형성되면서 떼쓰는 것도 늘어나는 것처럼 시춘기는 생물학적으로 독립할 때인데 현실적으론 입시공부에 올인해야 하는 시기라 많은 애들이 말도 지지리도 안듣고 자신에 대한 불안이 높은 시기입니다.

    근데 잘 관찰해보면 부모말은 안듣는데 어느 순간 부모가 한 말을 자기 말처럼 하는 걸 보실 거에요. 말은 안듣지만 사실은 그렇게 학습하고 성장하는 거죠.

    ‘내 말은 안들어도 내가 잘 살면 나를 보고 어느 순간 띠라한다’ 이런 마음으로 맛있는 거나 해주고 너는 너, 나는 나 독립을 전제로 너무 헌신하지 마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보통 어느 정도는 다시 순하고 예뻐집니다.

  • 16. Ui
    '25.3.9 6:04 PM (182.31.xxx.4)

    것도 한때네요. 아이랑 싸울때 너무 미워서
    정말 그 앞에서 뛰내리고 싶을때도 있었고
    아이를 때릴수없으니 제 빰을 제가 때렸어요.
    근데 시간지나니 대학다니며 아르바이트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잘 지내고 있어요.
    장말 시간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그 당시 몸싸움도 여러번 했고 난리였었네요
    말대꾸하고 달라들고 인성 더러워서요.
    근데 아르바이트 사장님들마다 칭찬해요
    예의바르고 싹싹하고 일 잘한다고..
    근데 아직도 집에선 정리정돈 엉망, 꼼짝안하고..

  • 17. ㄹㄹ
    '25.3.9 6:05 PM (175.198.xxx.212)

    은총은 무슨ㅋ
    스스로하게 냅두면 스스로 하나요?
    직접해라 스스로해라 안하면 단호하게 이건 잔소리 아니에요?
    뭐 되게 다른 거처럼 말하네
    결국 엄격하고 단호하게 하려면 잔소리든 혼이든 내야되는데
    잔소리는 하지말라니 뭐야 ㅋㅋ

  • 18.
    '25.3.9 10:34 PM (211.218.xxx.216)

    저도 아들 하나 수족이 돼 다 해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모셔오고 가고 했는데 이제 너무 힘들어서 대충해요 웬만하면 시키고 모른척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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