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급식실 이야기

ᆢᆢ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25-03-09 16:09:54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중학교에서 3년 일했고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6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일주일 지났고 내일이면 또 다른 한 주가 시작됩니다.

제가  아이들을 특징을 파악해서 잘 기억하는 재능?이 있어요.

한 달 정도만 지나면 이 학생은 김치를 잘 안 먹고 이 학생은 국 안 받아가고 어떤 학생은 마요네즈 든 음식을 안 가져가는지 잘 파악하고 있어요.

 

겨울방학이 지나면 키가 커진 큰남학생들이 눈에 띄여서 키가 커졌네하면 헉 대박!! 저를 기억하시네요 하면서 좋아합니다.

 

여학생들은 방학 동안 예뻐졌네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갑니다

 

작년에 어떤  여 학생과 배식하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우리 학교에 이렇게 이쁜 아이가 있었나라고  했는데

 다음날부터 그 여학생은 저한테 배식 받을 때 언제나 인사를 합니다

이모님 이쁜애 왔어요.~

 

저희는 배식대가 두곳이라 매일 같은 학생들 배식을 안하는데  지난주 이쁜애가 먼저 인사를 합니다.

 

이모님 방학동안 잘 지내셨어요? 이쁜애 또 왔어요~

잘 지냈니?내일도 이쁠꺼니 하니 네!!하면서 갑니다

 

ㅇㅇ고등학교 학생들 귀엽죠^

 

 

 

 

 

 

 

IP : 116.127.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므흣
    '25.3.9 4:11 PM (175.214.xxx.36)

    어느 고등학굔지 좋은 급식 이모님 둬서 복 많네요^^♡

  • 2. ...
    '25.3.9 4:12 PM (183.102.xxx.152)

    애들 칭찬에 도가 트신 분이네요.

  • 3. 원글님
    '25.3.9 4:13 PM (112.169.xxx.183)

    글 잘쓰시네요
    막 상상이 돼서 미소지었습니다.
    급식실 힘들다고 들었는데 월글님은 긍정에너지를 주변에도 뿌려주시는 분이세요.

  • 4. ...
    '25.3.9 4:15 PM (61.79.xxx.23)

    싹싹한 애들 보면 더 이쁘죠
    부모가 참 잘 키웠구나 생각합니다

  • 5. ...
    '25.3.9 4:18 PM (119.69.xxx.167)

    학부모인데 제아이는 아니지만 아이들 이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원글님 같은 분들 덕분에 아이들이 많은걸 배우는거 같습니다^^

  • 6. 아이들
    '25.3.9 4:35 PM (112.154.xxx.177)

    하나하나 보면 참 예쁘죠
    그 예쁨을 잘 이끌어내주시는 분이시네요
    아이들이 밥 먹으러 가는 길이 즐겁겠어요
    아이 키우는 한사람으로 감사합니다

  • 7. ..
    '25.3.9 5:18 PM (119.149.xxx.28)

    중고딩의 유일한 낙이 급식인데..
    조리사님이 이렇게 챙겨주시니 넘 감사해요

    우리 고딩이는 둘째날에 급식실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사연은 1학년부터 배식받아서 ㅋㅋ
    신입생이라 급식실 이용안내로 인해 그날만 1학년 먼저 먹인건데 2학년들이 들고 일어나서..
    선생님들이 너희도 1학년때 이렇게 했다고 달래니...
    그때 기억없다며..ㅋㅋ
    급식밥이 맛있어서 급식시간이 즐거워서 정말 다행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600 우린 우리의 일을 하도록 해요 4 포기말고 2025/03/10 650
1692599 .. 9 ... 2025/03/10 894
1692598 미국 서머타임 시작이요 2 ..... 2025/03/10 1,387
1692597 최욱이 근데 엄청 못생겼나요? 24 ㅇㅇ 2025/03/10 3,373
1692596 부대찌개에 양배추 넣어두되는건가여 5 부대 2025/03/10 826
1692595 추천… 6 2025/03/10 500
1692594 블핑중에서 지수가 젤 수입이 많다던데 6 .. 2025/03/10 4,458
1692593 검새와 판새 1 ㅇㄹ 2025/03/10 369
1692592 비난과 걱정이 심한 엄마 8 ㄱㄱ 2025/03/10 1,788
1692591 올해 운좋다했는데 편인 정관일년운 2025/03/10 471
1692590 아래 유시민 글 라이브 아닙니다 ........ 2025/03/10 599
1692589 과자 끊은지 한 달 1.5키로 빠졌어요 15 .. 2025/03/10 3,833
1692588 청소년기 자녀있는 집, 아빠. 엄마 생일을 어떻게 하시나요? 8 잘될 2025/03/10 975
1692587 내꺼하자 인피니트 15년째 활동하네요 9 중년그룹? 2025/03/10 1,390
1692586 협상의 기술 배우들ㅠ 11 안판석ㅠ 2025/03/10 2,871
1692585 오늘부터 매일 저녁7시 8 많이 모이자.. 2025/03/10 1,626
1692584 냉동 블루베리 씻어서 먹어야 하나요? 10 베리 2025/03/10 2,590
1692583 탄핵 결과가 어느정도 예상되네요 53 역사를읽는다.. 2025/03/10 7,256
1692582 여윳돈 재테크??? 재테크 2025/03/10 731
1692581 도올 시국 선언 7 윤 파면 2025/03/10 3,385
1692580 정경심 교수님 페이스북 / 조국대표 입장 표명 12 ........ 2025/03/10 2,965
1692579 헌재, 오늘도 평의 계속…평결 시작도 못해 26 /// 2025/03/10 4,558
1692578 경복궁 갑니다 7 2025/03/10 661
1692577 기숙사에서 쓸 렌지용 그릇 추천해요 ㅇㅇ 2025/03/10 299
1692576 저번주 결혼식 가보고 하객의상 25 ... 2025/03/10 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