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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개 키우는 분들 이럴때 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25-03-09 14:14:34

 

심장병 노견인데 식욕 잃더니 
식욕촉진제 처방 받아 잘 먹고 있거든요. 

 

그래도 사료는 스스로 절대 안 먹어 
제가 사료 갈아  말랑하게 해서 
혀 끝에 넣어주고 그랬는데요. 
이게 저도 지도 너무 스트레스잖아요. 

 

그러다가 그저께부터 한우 홍두깨살에 
사료 1스푼 섞어주니 뚝딱 먹더라고요. 

 

그렇게 이틀을 끼니마다 잘 먹어 좋아했더니 
오늘부터 지금 두 끼를 먹는둥 마는둥 해요. 

그래서 안 먹어 치워버리니 또 뭘 막 달라고 짖고요. 

 

새벽에는 치운 후 서너 시간 있다가 주니 
먹긴 하더라고요. 
아픈 애가 아니라면 그렇게 싹 치워 버리고 
한참 있다가 줄 텐데 매번 이래야 하는 건지. 

 

그 외에 주식으로 주는 건 
닭가슴살 살코기 말랑한 것이랑  
건조 닭고기인데 
이렇게 사료 안 먹을 때마다 그냥 줘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 사료 갈아 입에 넣어줘야 할까요. 

 

지금 먹을 것 달라고 짖는데 

앞으로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5.178.xxx.17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5.3.9 2:16 PM (211.186.xxx.26)

    그냥 먹는다고 하면 어떻게든 다 주세요. 나중에는 이 시간도 눈물나게 그립고 사무칩니다. 사료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ㅁ먹는다는 것 주세요.

  • 2. ㅇㅇ
    '25.3.9 2:17 PM (1.231.xxx.41)

    얼마 못 살아요. 먹고 싶어하는 것 마음껏 주세요. 가고 나서 다 마음에 걸리고 후회돼요.

  • 3. ㅇㅇ
    '25.3.9 2:18 PM (73.109.xxx.43)

    사료를 굳이 먹여야 할까요
    고기에 두부 삶은 브로콜리 밥 같은 걸 섞어 줘보세요

  • 4. 저도
    '25.3.9 2:18 PM (220.72.xxx.2)

    먹고싶다는거 다 줄꺼 같아요

  • 5. 000
    '25.3.9 2:19 PM (211.186.xxx.26)

    지금은 영양 균형 이란 게 필요한 시기가 아닌 것 같어요 사료갈아줄 거 없이 고기 두부 브로콜리 밥 황태국 이런 거 좋네요. 영양제 섞어주고요. 나도 그렇게 할 걸 ㅠ

  • 6. 하는만큼
    '25.3.9 2:22 PM (1.241.xxx.17)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본인이 힘드시면 오래 못해요.
    고양이를 여럿, 오래 키운 저의 기준은 이 애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이 애를 보내고 나서 스스로에게 수고했다, 할만큼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입니다.

  • 7. ..
    '25.3.9 2:23 PM (211.214.xxx.61)

    아무것도 안먹는다면
    마음의 준비하셔야할거에요
    전 끼니마다 소고기 삶아서 제가 씹어 먹였어요
    그렇게 3개월 더 저랑있다가 떠났어요
    그냥
    먹는다면 먹이세요

  • 8. .....
    '25.3.9 2:24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사료 줄 필요없어요.
    전 쌀밥에 황태국 소고기뭇국 두부 양배추찜 등등
    양념이나 간 하지 않은 음식 만들어서 먹고 싶어하는 거 다 먹였어요
    그래도 더 못먹여서 후회해요.

  • 9. .....
    '25.3.9 2:24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사료 줄 필요없어요.
    전 쌀밥에 황태국 소고기뭇국 두부 닭죽 양배추찜 등등
    양념이나 간 하지 않은 음식 만들어서 먹고 싶어하는 거 다 먹였어요
    그래도 더 못먹여서 후회해요.

  • 10. ..
    '25.3.9 2:30 PM (223.38.xxx.205)

    영양균형 위주로 주되 재료 고루고루 돌려서 해서 아이 허기도 잘 채워주세요
    보호자 하는 거에 따라 아이 수명 차이 커요
    전 사람에겐 할 마음 의지도 없는데 우리 강아지에겐 최선을 다했어요
    우리아이 호스피스하다 일주일 전 떠났는데 3시간 마다 알람 맞추고 푹 자고 있으면 30분 기다리고 하면서
    밸런스 맞춘 주식 요령껏 먹이다 안 먹으면 바로 다른 4-5종류 대안식 익혀 주고
    몸은 힘들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말로 표현 못 하게..
    한살림 냉동 흰살생선도 줘보시고 메추리알, 테린도 줘보시고
    쌀가루 계란휘핑으로 단호박 넣어 파운드케이크 만들어주고
    육포도 건조기능으로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원글님 틈틈히 잘 주무시고 힘내세요

  • 11. ..
    '25.3.9 2:32 PM (223.38.xxx.205)

    휜살생선 테린 메추리알 단독이 아닌 쌀밥 고구마 단호박 등을 섞어서 단백질이 과하지 않게 했습니다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적색양비루 당근도 조금씩 꼭 섞어주구요

  • 12. 브로컬리
    '25.3.9 2:37 PM (59.1.xxx.109)

    삶아서 갈아 먹이고
    두부 양배추 계란죽 당근 돼지 뒷다리 갈은것
    이것 저것 마구 먹여요

  • 13. lee
    '25.3.9 2:42 PM (125.191.xxx.185)

    디어니스트키친 습식에 건사료 섞어서 줘보세요.
    저희 강아지는 제일 좋아하는 습식사료에요.

  • 14. ㅡㅡ
    '25.3.9 2:43 PM (112.161.xxx.224)

    먹고싶어하는거
    그냥 주세요
    길게 남지도 않았을 거예요
    19살인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좋아하는거 다 줍니다

  • 15. .......
    '25.3.9 2:44 PM (106.101.xxx.186)

    동물은 안먹어버리더라고요ㅜㅜ
    뭐라도 먹는걸 먹는방법대로 주세요

  • 16. kk 11
    '25.3.9 3:33 PM (114.204.xxx.203)

    잘 먹는거로 줘야죠
    내가 너무 힘들지 않은 선에서요
    우리앤 까다로워서 계속 사료 바꿔줘요
    화식 만 먹이니 아예 사료 안먹어서요

  • 17. 보리
    '25.3.9 3:33 PM (210.90.xxx.241)

    만 14세 2개월 심장병 노견이예요.
    심장병 건식,습식 섞어 먹였는데 한달전쯤부터 너무 안먹더니 살이 너무 빠졌어요ㅠ
    그때부터 입에 맞는걸로 만들어서 먹여요. 한번에 많이 못먹어서 중간중간 과일,삶은계란, 살코기..간식으로 줍니다. 지금 건강보다 더 중요한건 먹는 즐거움이라 생각해요.

    보리야, 오래오래 같이 있자ㅠ

  • 18. 그쵸
    '25.3.9 3:41 P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사료가 뭐이 그리 중요하다고 중점에 두는지.
    먹일 수 있는 건 다 먹여봐야겠어요.

    얘는 정말 특이한 게
    강아지 습식캔, 삼계죽, 쇠고기죽 이런걸 일절 안 먹더라고요.
    개들이 그리 좋아한다는 츄르도 몇 종류 샀는데 냄새 맡곤 안 먹고요.
    황태로 죽도 만들어 줬는데 안 먹고요.
    그 좋아하던 고구마도 약을 몇번 섞어줬더니 안 먹어요.

    그나마 먹는 게 본문에 적은 거랑
    연어, 따끈한 순대 간(물에 몇 번 삶아서 줘요),
    따뜻한 삶은 계란, 따뜻한 브로컬리 뿐이라
    사료라도 고구마랑 갈아 먹였거든요.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암튼, 사료를 너무 중시 여기지 않고
    먹일 수 있는 것들로 먹여봐야겠네요.

    단호박은 안 먹여봤는데 쪄서 한번 줘봐야겠어요.

    참, 로얄캐닌 사료가 맛있다 해서
    제일 기호성 좋다는 퍼피 사료도 주문해놨네요.
    과연 어떨지.
    맛있다고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틈틈히 자라는 말씀에 너무 고맙고요.
    욘석 기절 때문에 세 시간 이상 깊이 못잔 게
    벌써 6개월여 됐나 봐요.
    만성 피로가 왔어요.

    그래도 녀석한테 받은 사랑이 있으니
    저도 끝까지 잘 해주려고요.

  • 19. 그쵸
    '25.3.9 3:47 PM (125.178.xxx.170)

    사료가 뭐이 그리 중요하다고 중점에 두는지.
    먹일 수 있는 건 다 먹여봐야겠어요.

    얘는 정말 특이한 게
    강아지 습식캔, 삼계죽, 쇠고기죽 이런걸 일절 안 먹더라고요.
    개들이 그리 좋아한다는 츄르도 몇 종류 샀는데 냄새 맡곤 안 먹고요.
    황태로 죽도 만들어 줬는데 안 먹고요.
    그 좋아하던 고구마도 약을 몇번 섞어줬더니 안 먹어요.

    그나마 먹는 게 본문에 적은 거랑
    연어, 따끈한 순대 간(물에 몇 번 삶아서 줘요),
    따뜻한 삶은 계란, 따뜻한 브로컬리 뿐이라
    사료라도 고구마랑 갈아 먹였거든요.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암튼, 사료를 너무 중시 여기지 않고
    먹일 수 있는 것들로 먹여봐야겠네요.

    단호박은 안 먹여봤는데 쪄서 한번 줘봐야겠어요.

    참, 로얄캐닌 사료가 맛있다 해서
    제일 기호성 좋다는 퍼피 사료도 주문해놨네요.
    과연 어떨지.
    맛있다고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틈틈이 자라는 말씀에 너무 고맙고요.
    욘석 기절 때문에 세 시간 이상 깊이 못잔 게
    벌써 6개월여 됐나 봐요.
    만성 피로가 왔어요.

    그래도 녀석한테 받은 사랑이 있으니
    저도 끝까지 잘 해주려고요.

  • 20. 저희
    '25.3.9 3:55 PM (211.36.xxx.6)

    강아지, 가기 전에
    너무 안 먹어서 뭐든 먹는 거면 다 줬어요
    카스테라도 먹는다면 주고 그랬는데
    지위픽 캔사료 잘 먹더라고요
    비싸긴 한데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일찍 먹일 걸 해요

  • 21. ㅇㅇ
    '25.3.9 3:58 PM (73.109.xxx.43)

    약을 섞지 마시고 알약 그대로 얇게 구운 고기나 식빵에 만두처럼 싸서 그냥 삼키게 주세요
    약이 너무 써서 가루약은 그 어떤 걸로도 쓴맛을 못없애요. 꿀에 섞어도 써요

  • 22. 그나마
    '25.3.9 4:04 PM (125.178.xxx.170)

    약 먹이는 스트레스는 없어요.
    쫀득한 눈 영양제나 고구마 쥐똥 만큼에 섞어
    공 만든 후
    혀 끝에 놓아 주면 꿀떡 삼키거든요.

    예전에 그렇게 약 섞어줬더니
    고구마를 아예 안 먹는다는 얘기였어요.

  • 23. 그냥
    '25.3.9 4:08 PM (59.8.xxx.68)

    편하게 닭 가슴살, 돼지고기 살코기
    등등 편하게 잘게 쓸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끼니마다 조금씩 사료에 섞어줘요
    그냥 노경이라 편하게 먹여요

  • 24. ??
    '25.3.9 4:08 PM (183.96.xxx.167)

    사료는 굳이 왜주시나요
    소고기든 닭가슴살이든 그것만주세요
    야채를 먹을지 모르겠으나 브로콜리나 파프리카도 같이주면 좋을거같아요 노견이고 저같음 먹고싶다는거 위험한거 빼고 안가리고 다줄거같아요

  • 25. ㅇㅇ
    '25.3.9 8:04 PM (14.32.xxx.242)

    매 끼니마다 다른 거 줬어요
    몇 가지 만들어놓고 돌려 막기 ;;
    어릴 땐 아파도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늙고 아프니 두 번 연속은 안 먹더라고요
    갈 때가 되니 못 먹어본 것도 먹고 싶었나 봐요
    더 여러가지 많이 줄걸.. ㅠ

  • 26.
    '25.3.9 9:42 PM (49.168.xxx.233)

    13살 심장병 울집강아지도 요즘 사료를 반씩 남기는데
    마음이 아파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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