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맛있는거 먹을때는 저녁 먹겠다 하고
맛있는게 청정원 로제 시판 스파게티 소스
폰타나 버섯 크림 소스 이런거 먹을때는 먹는다 하고
외식할때는 먹겠다고 하는데
외식하는 날은 거의 주말이구요
평소엔 저녁을 안먹겠다 합니다
어이 없지 않나요~~
살이 쪘다네요 본인말론
오 땡큐 고마워 해야 하는건가요....
밥으로 배가 안차면 결국 군것질 거리 찾는 사람인데
배가 안차면 계속 뭔가 다른게 생각 나잖아요
41살인데 요번 검사했는데 콜레스테롤이 벌써 높아요..
술 담배 안하는데 간식을 너무 좋아해요
술 담배 안하는 놈들이 입이 진짜 달아요
술도 쓰다고 안먹는 놈이니
신경써서 버섯 오징어 미역 등 인스턴트 없는 걸로 차려줘도..
고맙다 소리 못 듣는거면 정말 짜증 나지 않나요
장봐오면 같이 먹고 쫌 군소리 안하고 먹어주는게 힘든가요
저는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차릴 여유도 있고 저도 먹어야 하거든요
저는 잘 챙겨먹으니 확실히 덜 아프더라구요
아이도 아빠 닮아 편식이 있는데
요새 밥 차리는거.. 반찬 정하는거 힘빠지구
재미없네요
진짜 보란듯이 아이 반찬 내 먹을 양만 준비하고
저녁 먹을꺼냐고 안물어볼려구요
챙겨주고 싶지만...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주는데로 군소리 없이 먹었으면 좋겠는건지
군것질 하는 꼴 보기 싫은건지
그냥 싫은건지
다른 불만은 없는데 반찬 이 진짜 힘들어요
매일 저녁 눈치 봐야 하는거.. 다른 분들도 다 그래요?
그러고 남은 잔반은 다 내몫 다른 분들도 그래요?? ㅠㅠ
입장바꿔 내 먹을 메뉴를 맨날 정해주고 먹으라고 한다면 힘든가요ㅠㅠ
남편분들 저녁 메뉴에 얼마나 간섭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