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3아들한테 처음으로 한소리했어요....

인ㄹ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25-03-08 14:22:38

1,2 월 나름 윈터다녔는데

원래 성격자체가 무지 설렁설렁하고 스스로에게 남에게 모두 너그럽고 만만디.... 무조건 정시해야되는데 오늘 관리형독서실에서 토요 국어모의고사 대충보더니(중간중간 자고) 점수 거지같이 나와서 제가 폭발했어요.

그래도 감정 누르고 좋게말했어요. 

좋아하는 논술선생님있으셔서 일주일에 하루 수업듣게해달라고해서 했는데 그따위성적에 무슨 논술수업을 듣냐고 정신차리라고 했어요. 모든 지원 다 해줘요.진짜 다해줘요.... 이게문젠건지.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꿈이 ** 부 장관이에요. 자기는 꼭 이룰거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장래희망을 고졸로 이루겠냐고 지잡대 나와서 그꿈 이루겠냐고 제발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하라고..

차라리 성적맞춰가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겠다고. 도대체 무슨 뜬구름을 잡고다니는 건지...

 오늘 할일을 다하고 못한건 잠을 줄여야 그 부서 7급 공무원이라도 하는거라고...

아무말도 안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속이 뒤집어지네요

좋은 대학가라고 안 해요. 그냥 자기 분수 알면 그만큼만 공부하고 대학이든 뭐든 하면 되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맨날 공부 잘하는 애들 얘기만 하고 . 그러니까 공부는 엄청 잘하고 싶은데 공부를 안 하니까 제가 미쳐 돌아버려요. 연대는 최저가 없으니까 논술을 쓰면 된다는 둥 진짜 속 뒤집어져 있는 소리 하고 있는데 제가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매일 헬스장가서 30분 운동하고 30분 샤워하고 12시면 자고.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푼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모든 걸 다 본인이 위주로 스스로 해 나가도록 지켜봐주고 있는데 아주 꼭지가 돌아버리겠네요. 무슨 그 등급에.... 돈 대는 우리 부부도 불쌍하고 여기저기.태워다주는 나도 불쌍하고,,

그렇게 현실감각이 안생기고 본인에게 너그러우면 엄마가 나 때문에 or 아빠가 나 때문에 이렇게 돈 내고 태워주느라 종종 거리는데 그거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그런 생각은 안 드냐고 해버렸네요.

돈이아까워서가아니라 인생이아까워요...

IP : 211.235.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8 2:26 PM (112.214.xxx.184)

    내려 놓으세요 고3 아이한테 뭐라고 해봤자 성적 오르지도 않고 정신 차리지도 않아요 부모가 내려 놓고 원망만 안 하게 개소리 해도 참고 들어주세요 얼마 안 남았잖아요

  • 2. 남자애들은
    '25.3.8 2:26 PM (211.234.xxx.99) - 삭제된댓글

    닥달하면 손 놓아요.
    이제 말한다고 될 시기 아니예요.

  • 3. ....
    '25.3.8 2:27 PM (104.156.xxx.30)

    돈이 얼마드는지 리스트 적어서 알려주세요

  • 4.
    '25.3.8 2:44 PM (115.138.xxx.1)

    어머님 남자애들은 특히!! 잔소리한다고 달라지지않아요
    차라리 해달라는대로 다해주지 마세요
    다 소화할만큼만 대주겠다 하고 냅두세요
    뜬구름잡는소리 잘하는 애들 얘기 ㅋㅋㅋ 다들 그래요

    경험을 해야 정신차려요

  • 5. ..
    '25.3.8 3:0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어휴..힘드시겠다. 양가 남자 조카들 보니 지방대 가서도 나중에 철들어 커리어 극복하고 날라다니는 아이, 입시 성공해서 인서울 잘 갔는데 취업 안하고 집에만 있는 아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 6. 어무이요
    '25.3.8 3:51 PM (124.216.xxx.79)

    내려놓으소.
    보니 엄마가 못내려놓고 있네요

  • 7. 하하
    '25.3.8 5:07 PM (124.49.xxx.138)

    저희 상황이랑 되게 비슷하네요~
    많은 집이 이럴지도 몰라요
    우리 딸은 중학교때 그냥 그렇게 놀다가 고등가서 쪼끔 성적 나오고 그게 재밌고해서 내친김에 서울대 견학까지 다녀오더니 그때부터 서울대 가겠다고...ㅋㅋㅋ
    그래서 진짜로 서울대 가는거 아녀? 하고 열심히 챙겨주고 속으로 기대했는데...
    말로만...ㅋㅋ
    그래서 저도 한때 행복했노라..점점 내려놓으면서 올 딸한테 ‘뭐가 하고 싶으면 속으로 생각하는거야. 너무 많이 얘기하면 벌써 내가 그걸 이룬줄 착각하게 돼 있어‘ 그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192 연애하고 싶은 봄이네요 ㅠㅠ 4 ㅜㅜ 2025/03/21 1,470
1679191 로또 걸리면 입닫는게 맞는듯 11 .. 2025/03/21 6,083
1679190 돈복 있는 아는 언니 11 2025/03/21 7,445
1679189 삶은 계란은 껍질 까서 보관하는 게 낫나요 9 보관 2025/03/21 3,848
1679188 인생선배언니들~ 제 증상좀봐주세요 7 .. 2025/03/21 2,053
1679187 대통령탄핵판결-헌재의 소수의 판사들에게 너무 큰 업무인듯- 다른.. 1 쌀국수n라임.. 2025/03/21 602
1679186 낫또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9 낫또 2025/03/21 2,663
1679185 서영교 의원에게 서돼지라는 극우확성기 차 5 ... 2025/03/21 1,700
1679184 한덕수 기각될텐데 최상목 탄핵은 14 .. 2025/03/21 1,954
1679183 헌재때매 우리나라 망조들수도 있겠네요 2 미쳐 2025/03/21 1,111
1679182 헌재 선고 제 예상은.... 7 less 2025/03/21 2,671
1679181 오랜만에 중국가는데 호텔항공 어디서 하시나요? 1 코코 2025/03/21 855
1679180 82쿡이 집에서 와이파이로 안열려요.  4 .. 2025/03/21 720
1679179 GMT+0이 무슨 말인가요 3 time 2025/03/21 1,377
1679178 관장 힘들게 할 필요없네요. 7 ... 2025/03/21 5,531
1679177 간호사인분들 나이들어서 13 ㅎㄹㄹㅇ 2025/03/21 3,556
1679176 집에 가전 고용량 멀티탭 어디어디에 쓰세요? 4 올리브 2025/03/21 1,694
1679175 최욱, 삭발 확정이네요 21 2025/03/21 7,124
1679174 한덕수 복귀는 기정사실 35 .. 2025/03/21 10,710
1679173 오늘 논산 가는데 딸기 어디가서 사는 게 좋을까요? 4 여행자 2025/03/21 1,253
1679172 제가 은성밀대를 지금도 써요. 5 82 2025/03/21 1,983
1679171 이재정 의원 폭행 남성 내사??? 3 ........ 2025/03/21 1,807
1679170 연락이 안되는 사람은 15 ㄴㄴㄴ 2025/03/21 2,504
1679169 홈쇼핑보는거 좋아하는분 계시나요 15 Ggg 2025/03/21 2,067
1679168 요새 유튜브로 영어공부해요.. 3 백수 2025/03/21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