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에 다니는 분들께 여쭙니다

.......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25-03-08 13:37:36

대형 병원에 계시다가 은퇴하시고

개인 병원 내신 의사분이 계신곳이예요

 

약은 그때 그때 증세에 따라

지어주시는데  잘듣는것같아요

 

약이 적응하면 3주마다 약타러가는데

 

가면 그동안 뭐했냐고 물어보시물어보시는데

  전  깊은 우울증으로  전번도  바꿔  사람도 끊고 일도 안하고 두문불출 하는 사람이라  맨

 

날 얘기하는게 똑같이

 집에 그냥 있었어요  라고 답하고

 

뭘할때 기분이 좋냐고   하면  

그런게 없다고 하고 

제가 생각해도 잉여인간 같아요

 

다른 분들도  이렇게 물어보시나요?

 

 

IP : 119.192.xxx.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8 1:39 PM (106.102.xxx.172)

    물어보죠. 변화 체크하는거지 잉여인간으로 볼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 2. 본인의
    '25.3.8 1:40 PM (59.1.xxx.109) - 삭제된댓글

    샌각과 일상을 자세히 얘기해 보세요
    운동도 좀 하시고 산책도 하시고

  • 3. 윗분
    '25.3.8 1:43 PM (119.192.xxx.50)

    감사합니다
    너무 그동안 변화가 1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고
    똑같은 대갑이라 그런 마음이 드나봐요 ㅠ

  • 4.
    '25.3.8 1:45 PM (121.185.xxx.105)

    잉여인간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 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저는 그런시간 오래 보내고나니 법문이 다 이해되더라고요. 혼자만의 시간이 결코 헛된게 아니었더라는... 저도 정신과 다니는데 물어봐요. 어떻게 지내셨냐고 그럼 있는 그대로 말해요.

  • 5. 유지니맘
    '25.3.8 1:46 PM (123.111.xxx.135)

    다음번 진료시에는
    조금 다른 대답을 하기 위해서
    한개씩 한개씩 새로운 일들 새로운 변화를 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
    감히 제가 아는것은 없지만
    요즘 날도 조금씩 풀리니 아주 가벼운 혼자만의 산책이라도
    가까운 도서관 있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뭔가 작지만 변화를 주실수 있다면 ..

    혼자라도 할수 있는것을 차근차근 해보다보면
    우울함의 깊이가 조금씩 채워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요 .

    힘 내세요

  • 6. 아이고
    '25.3.8 1:49 PM (119.192.xxx.50)

    유지니맘님
    바쁘실텐데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사람 많은곳은 제가 정신없어 못가니
    집회는 못가고 유지니맘님이 하시는 봉사활동 검색해봤었는데 이렇게 댓글을..
    오늘 건강하게 달 다녀오시고 만날 날을 기원합니다

  • 7. ...
    '25.3.8 1:49 PM (106.102.xxx.187)

    몸 아플때 어땠냐고 묻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거랑 똑같은거예요.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기분 부전이 계속되니 약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겠구나 할테고 만약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더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테고 활기가 생겼다고 하면 약을 좀 줄일테고...그냥 그런 과정일뿐이에요.

  • 8.
    '25.3.8 1:52 PM (211.105.xxx.151)

    괜찮아요. 그렇게 대화하며 자기 생활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과정에 계시는거예요.
    그 내용이 어떻든 전문가는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아요.
    잉여잉간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도 하지 마세요.
    그냥 오늘 나에게 재미있는 일이 있었나? 그 정도만 생각하셔도 충분하죠.

  • 9. ...
    '25.3.8 1:57 PM (221.149.xxx.56)

    정신과 의사들이 대부분 그렇게 물어봐요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고 기분 좋아지는 일을 하라고 해요
    약이 잘 듣는다니 다행이세요
    나아가는 과정에 계신 거니 하루에 한 가지 전에는 안 하던 일 해보세요
    안 가던 길을 걸어보고
    안 가던 가게나 카페를 가보고
    작은 물건을 사는 것도 좋고요
    약 효과가 좋으시면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0. kk 11
    '25.3.8 2:27 PM (125.142.xxx.239)

    뭐라도 변화를 줘보세요

  • 11. kk 11
    '25.3.8 2:28 PM (125.142.xxx.239)

    밝은 색 옷 하나 사고
    식물 하나라도 키우며 변화를 보면 좋아요

  • 12. 유지니맘
    '25.3.8 2:30 PM (223.39.xxx.153)

    꼭 어느날
    따듯하게 차 한잔 할수 있는 날이 있을겁니다
    그날을 기다려볼께요
    하나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충분히 변화되는 날이 있겠죠
    응원합니다 .

  • 13. ㅏㅏㅏ
    '25.3.8 2:39 PM (211.168.xxx.164)

    저희 선생님은 개인사생활 전혀 물어보지 않고 증상과 잠은 잘 자는지만 물어보고 약처방에만 중점을 두셔서 저같은 히키코모리도 다니기 좋아요

  • 14.
    '25.3.8 4:07 PM (223.38.xxx.161)

    궁금한데 뭐하면서 시간 보내세요?
    저도 같은 환자라 문의드립니다.

  • 15. 운빨여왕
    '25.3.8 6:05 PM (118.221.xxx.254)

    잘안되는거알고있지만 그래도 정석적인답변드리자면 운동하세요 이걸해서내가 멀 얼마나건강해지겠나 이런마음봐는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우면 마음의아픔 을 돌아볼 겨를이없어요 그래서 달리기나 아니면 다른운동이라도 하세요 살살걷지마시고 숨이찰정도로 해보시면 좋아요 마음의아픔을 신체의앞픔으로 치환하는거고 몸이건강해지면 우울증도 확실히좋아져요 저도 아주오랜 우울증으로 이젠 동반자처럼 같이가는처지지만 운동이 도움이됐답니다

  • 16. 댓글들
    '25.3.8 10:40 PM (119.192.xxx.50)

    감사드립니다
    그냥 커뮤니티 글 읽고 뉴스읽고 유튜브 넷플릭스보면
    하루가 다 가고 안 심심해요 ^^;;

    모두 건강과 평안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485 임야(산) 부동산 수수료 4 sara 2025/03/09 872
1692484 명신님의 부지런함은 인정. 5 ㄱㄴ 2025/03/09 2,593
1692483 강남 상가공실 관련 영상보다가 1 ..... 2025/03/09 1,313
1692482 남편 핸드폰에서 보이스피싱문자가발송됐어요 18 보이스피싱 2025/03/09 3,611
1692481 짧은 행진까지만 마치고 갑니다 13 즐거운맘 2025/03/09 1,394
1692480 주차여부가 식당선택에 크네요 11 111 2025/03/09 2,934
1692479 제니 점점 실망스럽네요 72 2025/03/09 30,852
1692478 "반도체 공부하고 싶어도 못해요"…서울대생의 .. 6 .. 2025/03/09 3,951
1692477 양원경 전부인 이쁘네요 14 2025/03/09 6,551
1692476 네이버카페 징글징글하네요 정치글 금지라 내용은 없이 그냥 어제 .. 2 ... 2025/03/09 803
1692475 조국의 표창장에 분노했다면 한동훈의 입시비리의혹에도 분노해야 합.. 6 ㅇㅇ 2025/03/09 1,210
1692474 쿠팡 곰곰 김치볶음밥 맛있나요? 5 ㅇㅇ 2025/03/09 1,282
1692473 가스라이팅 가해자 올케와 이혼, 잘한거 맞죠? 19 봄이다 2025/03/09 4,601
1692472 상 치르고 나니 사람이 보이네요 13 ㆍㆍ 2025/03/09 5,223
1692471 잠을 못자면 과도하게 화를 내는사람 15 잠과의싸움 2025/03/09 2,067
1692470 내일 16도던데 봄옷입어도 될까요? 2 바다 2025/03/09 4,112
1692469 전소민 좋아요 8 .. 2025/03/09 1,770
1692468 촛불집회 행진중입니다 27 파면 2025/03/09 2,212
1692467 심우정 딸 심민경 1996년생. 심성환 2001년생 72 파면하라 2025/03/09 30,078
1692466 소띠 여자 연예인은 미혼 많던데 8 2025/03/09 1,991
1692465 카카오티 예약은 벤티나 블랙만 되나요? 3 택시 2025/03/09 752
1692464 노현정도 그렇지만 심은하 보면 시대착오적 마인드로 43 .... 2025/03/09 18,846
1692463 식용유로 뭐 쓰세요? 15 식용유 2025/03/09 2,736
1692462 고려대 법대교수가 말하는 신기한 "검찰짓" 3 ........ 2025/03/09 3,151
1692461 머리냄새 때문에 샴푸를 샀어요 4 냄새 2025/03/09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