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투병 친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까요

아..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25-03-08 11:10:10

동네 친구가 암투병을 해요. 아이도 어리고 저희애랑 같은 학년..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입원중이고 친구 남편은 출근하니 아이들은 애들 할머니나 외삼촌이 자주 들러서 도와주며 봐주는 거 같아요.

어제 전화왔길래 근처 사니까 애들이 혹시 집에 사람없거나 하면 저희집에  편하게

놀러와서 있어도 되고 아니면 학원 데려다주는 길에 필요하면 제가 데려다 줄 수도 일다고 얘기해뒀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경제적으로는 많이 여유로운 친구구요. 그래도 참 맘이 아파요 

그집 둘째 몇일전에 초등입학하는데 입학식도 못갔다며 너무 속상해하는데...

IP : 223.38.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8 11:14 AM (114.204.xxx.203)

    10년전쯤 주변 아픈 친구 둘
    몇달간 자주 반찬 해다가 줬는데.
    지금도 고맙다고 해요

  • 2. hh
    '25.3.8 11:15 AM (59.12.xxx.232)

    애들 저녁반찬 해다 주면 좋을듯요

  • 3. ..
    '25.3.8 11:16 AM (182.209.xxx.200)

    아이고. 애가 어리네요.ㅠㅠ
    저도 가족이 아팠어서. 그 때 생각하면 맘이 안 좋네요.
    원글님 말씀하시는 대로 그런 편의 좀 봐주면 되죠. 말씀만으로도 고맙겠어요.
    전 반찬이나 음식 다른 집거 안 맞아서 그런 거 주는 건 반갑지 않더라구요.

  • 4. 저두
    '25.3.8 11:17 AM (112.166.xxx.103)

    애들 반찬 해다주는 게 제일 고맙던데요.

  • 5. 삼각김밥
    '25.3.8 11:19 AM (223.38.xxx.67)

    삼각김밥 만들고 있는데 애들 아침으로 주라고 갖다줄까요? 얼렸다가 먹으면 되는데 이런거 좋아할지..

  • 6. 저는 그냥
    '25.3.8 11:23 AM (58.123.xxx.123)

    친구가 컨디션 괜찮다고 할때 평소처럼 만나자고 해서 밥도먹고 산책 같이 하면서 수다 떨었어요. 병에 대한 얘기는 절대 안하고요. 그냥 두세시간 놀다 헤어지고. 중간중간 톡도.그냥 평소처럼 했고요
    지금은 그 시기 다 지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항암 할때 처음하고 나중 몇 번은 같이 가서 기다려주고 집에 더려다줬구요. 나름 티안내고 1시간 운전하면서 이주에 한 번씩은 친구만나러 가고 밥사주고 했어요.

    근데 친구는 다 회복되고나서 하는 말이 역시 아플때 가족밖에 없더라. 이상하게 서운해서 진심을 다했던 제가 좀상처받았어요. 고맙단 말 못들어봤고. 제가 재밌어서 놀러다닌 줄 알더라고요. 암튼

    그냥 평소처럼 만나 지내고 불안해하지 않게 해주면 도움될 것 같아요

  • 7. ..
    '25.3.8 11:24 AM (39.118.xxx.199)

    암투병 아니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친구에게 반찬 만들어 가져다 주니 고마워 하고, 나중에도 그게 참 고마웠다 얘기하더라고요.

  • 8. 저는
    '25.3.8 11:26 AM (58.235.xxx.48)

    아픈건 아니었지만 외국에서 둘째 낳고 산후 조리 해줄 사람도 없고 막막할때 큰애 돌봐주고 반잔해준 친구가 두고두고 고마웠어요.
    항암중이니 많이 괴롭고 힘들덴데 그래도 애들 걱정이나 조금 덜어주고 좀 나아지고 본인이 원할때 만나서 밥도 먹고 하면 좋겠죠.

  • 9. Dddd
    '25.3.8 1:37 PM (175.113.xxx.60)

    저라면 아이를 잘 케어해줄테니 필요할때 말해달라. 아이 반찬 해다주면 눙물너게 고마울듯해요

  • 10. ㅡㅡㅡㅡ
    '25.3.8 2:24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것만으로도 고마울거 같아요.

  • 11.
    '25.3.8 2:33 PM (118.235.xxx.43)

    주말에 날 정해서 하루종일 그집 애들이라 님애들이랑 어디 데리고 다녀오세요 그러면 그날은 애들보는 어른들이 쉬거나 병간호에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깐요

  • 12. 페파
    '25.3.8 2:59 PM (223.38.xxx.165)

    항암할때는 잘못먹으니
    뭐라도 먹어보라며 이것저것 반찬해다주시고
    닭계장도 한통씩.물김치도 한통씩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462 저희딸만큼 편식하는 애 있나요????? 31 오늘 2025/03/10 3,001
1692461 헌재에 글올리고확인 7 파면이살길 2025/03/10 830
1692460 탄핵기원!)처음으로 강릉가요 1 @@ 2025/03/10 350
1692459 조국혁신당, 김선민, 2025.03.09. 2 ../.. 2025/03/10 812
1692458 전세 계약 만기일 6 ........ 2025/03/10 575
1692457 김기춘..전두환.. 3 ㄱㄴ 2025/03/10 692
1692456 헌재 자유게시판에 인용을 호소 합시다. 12 뭐라도합시다.. 2025/03/10 500
1692455 헌재 선고일 다음 주로 미룰 수도 있나보네요 6 ㅇㅇ 2025/03/10 1,936
1692454 2025년 3월 10일 김어준 생각 3 그들이바라는.. 2025/03/10 2,166
1692453 장례식장에 챙겨야할 물품이 뭐가 있을까요 4 준비물 2025/03/10 790
1692452 아토피 이불 추천해주세요 2 아토피 2025/03/10 265
1692451 평의가 길어진다는 건 8 ㄱㄴㄷ 2025/03/10 2,513
1692450 박은정 의원 페이스북 /펌 16 응원합니다 2025/03/10 3,826
1692449 검찰의 난입니다 14 검찰의 난 2025/03/10 2,606
1692448 김장김치맛이 왜 썼을까요 4 ?? 2025/03/10 1,100
1692447 갱년기 호르몬 검사 1 ᆢᆢ 2025/03/10 812
1692446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 6 출근전 2025/03/10 1,294
1692445 3월은 늘 분주하고 긴장되는 날들이 많네요 나비 2025/03/10 402
1692444 머리감는 기계 만들어줘용 16 난감중 2025/03/10 2,441
1692443 저를 채찍질 좀 해주세요ㅜㅜ 9 벌써큰일 2025/03/10 1,338
1692442 탄핵기원) 생고등어 김냉에서 일주일후 것 1 빨리탄핵 2025/03/10 518
1692441 오늘아침폐암수술합니다 122 기도의힘 2025/03/10 6,817
1692440 고양이 4 이상이상 2025/03/10 682
1692439 전 엘리자베스 여왕 좋아하거든요 11 엘리자베스 2025/03/10 2,554
1692438 고1 딸아이 27 외동맘 2025/03/10 1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