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머리 굴려 알뜰하고 야무지게 뭘 만들어 먹기가 싫은 거겠죠. 저 같이 머리도 나쁘고 늘 머릿속이 복잡하니 생각만 많고 머릿속도 실생활도 정리가 안 되는 인간은 차라리 밥을 사 먹는게 절약 이고 오히려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치만 학생인 아이가 있어 밥을 합니다. 냉동식품 이든 밀키트든 어찌됐건 매번 나가 먹을수 없고 매번 배달음식 먹일 순 없어서요. 엄마 노릇 이란게 단순하게 먹이는 것 부터 사실 힘든 일은 힘든 일 이에요.
생리통으로 아프고 짜증나 죽겠고 빨래도 돌아가고 있고 밥도 줘야 하고 에효 그냥 다 안 하고 싶다~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