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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결혼하여 결혼기간 내내 남편의 바람으로

유리병 조회수 : 15,247
작성일 : 2025-03-07 23:39:46

아주 힘들게 생활했어요. 결국 가진거 한푼없이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입에 단내가 나도록 이런저런 일해가면

최선을 다해서 살았죠. 그냥 그땐 다른거 생각하지말고 아이만 잘 키우자는 생각에

지난 20년넘게 청춘을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아이 하나여도 경제적으로 많이 부담이였고

죽을힘을다해 그렇게 산 덕분인지 아이도 잘컸고 최고로 좋은대학입학까지했는데 

대학을 들어가고 얼마있다 남자친구가 생기더군요.

그때부터 조금씩 딸이 많이 달라졌던것 같아요.

대학졸업과 동시에 물질적인 제 도움이 필요치 않은 시기에 이르게되니

갑자기 딸이 바뀌었다고 생각이든게

항상 어떤일이든 모든걸 남친과 상의하여 매번 저한텐 통보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몇일전엔 갑자기 결혼얘기까지도 제 의견은 묻지도 않은체 하기로 했다고 외국에사는

남자쪽 부모하곤 얘기가 다 됐고 결혼과 동시에 외국으로 갈거고 거기서 자리잡을거라고..

이런식의 통보를 듣고나니..정말 어디서 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된건지

제가 힘들게 벌어 아이키우면서 

그 사이 놓치고 있었던게 뭐가 있었는지 전 아직 그 남친얼굴도 못봤습니다.

인사소개 이런것도 없었고요

나름 딸과 남부럽지않은 사이 유지하며 살아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식의 여러가지 일을겪으면서 최소한의 엄마로서 존중도 못받는 느낌 아니 무시 받는듯한..

이제 육십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살고싶은 생각도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가 멍하니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왜이리 인생은 더디게 갈까요.

아직도 살날이 넘 많이 남은거처럼 답답하고 

저 날들을 다 어찌 살아가야할지..

 

IP : 218.158.xxx.22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수없어요
    '25.3.7 11:42 PM (114.204.xxx.203)

    그냥 잘 살기만 바라고 보내세요
    그 뒤는 아이몫이죠
    이젠 내 생각만 하며 사세요

  • 2. ....
    '25.3.7 11:42 PM (112.148.xxx.119)

    양부모 다 있는 애들도 많이 그래요.
    한부모라서 더 충격을 받으시는 듯

  • 3. 그래도
    '25.3.7 11:47 PM (112.169.xxx.195)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 가며.원글님한테 기쁨과 자랑이옸을테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속썪이며 정 끊게 만드는 애들도 많은데.
    앞으론 님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아직 젊어요

  • 4. 그게
    '25.3.7 11:48 PM (58.143.xxx.144)

    딸은 아빠를 닮더라구요. 저도 외동 딸 애지중지 키웠는데 이기적인 아빠닮아 남편이랑 세트로 정 떨어질 때 많아요
    어쩌겠어요. 내가 세상에 내놓은 죄지. 이기적이라 남자한테 이용당하지 않고 잘 살겠구나 다행이다 생각하고 내려놓아야지요.

    혼자 힘들게 키웠는데 엄마 좀 사랑해주고 의지처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그래도 딸 때문에 열심히 살아낼 원동력이 되었갰죠. 잊고 지금부터 재미나게 살 연구를 해 보아요
    나중에 애 키워 달라고 지 필요할때 또 알랑거리겠지요. 그땐 헌신허지 말고 튕기세요.

  • 5. 아이가
    '25.3.7 11:49 PM (70.106.xxx.95)

    아이가 그래도 좋은대가고 조건좋은 집으로 결혼하나본데
    이성적이고 냉정한가봐요
    그래도 애가 잘 커서 얼마나 다행인지 .
    이제 님 인생도 돌아보고 사세요.

  • 6. 맞다
    '25.3.7 11:51 PM (70.106.xxx.95)

    행여나 나중에 애봐달라고 하면 거절하셔야돼요

  • 7. 말을 하세요
    '25.3.7 11:51 PM (59.7.xxx.113)

    냉정한 얼굴로요. 니 행동은 매우 이기적으로 느껴진다고.

  • 8. ..
    '25.3.7 11:56 PM (175.114.xxx.53)

    아이를 정성껏 키워놓고 배신감도 들고 헛헛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막 정신이 없으시죠..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근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또 달라지더라고요.
    딸아이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생각하다보면
    그래, 너도 내자식으로 사느라 애썼구나..
    너도 엄마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독립하려고 안간힘 썼구나.
    나도 너로부터 독립해서 온전히 내삶을 내가 주인으로 잘 꾸려나가보마..
    자식한테 의지하지않고 외로움타지않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더니.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서운한 마음도 덜어내지더라고요.

    그동안 아이 키워내느라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래도 잘 키워내셨으니 보람도 있으시죠~
    내 할일 다해서 참 뿌듯하다
    생각하시고 그동안 못해봤던 마사지도 받아보시고 목욕탕가서 세신도 받아보시고 네일도 받아보시고 예쁜 옷도 사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본인을 위해서 시간과 돈을 쓰시면서 나를 가꾸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3년 부단히 노력하시다보면 내마음에 드는 나를 만나실 수도 있으실것 같아요.
    저도 노력, 또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의 새로운 삶을 위해,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같이 노력해보아요.
    쓰라린 가슴 부여잡고 또 살아내보는거죠..
    애도 번듯하게 키워냈는데..뭔들 못 해내겠습니까~~~

  • 9. 아이와
    '25.3.7 11:56 PM (182.211.xxx.204)

    왜 이런 관계가 됐는지 깊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힘들게 키우다보니 아이가 멀어지게 된 이유가 있는지...
    서로 풀어야 할게 있다면 푸시구요.
    만약 이기적이고 독립적인 아이 성품 때문이라면
    내가 아이를 위해 할 일은 다했다 생각하시고
    이젠 나를 위해 살아가자고 생각하세요.

  • 10. 그래도
    '25.3.7 11:57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애기낳고 힘들면 엄마 혼자 나 이렇게 키웠겠구나 하며
    엄마의 노고 희생 이런 거 진심 깨달을 거에요.
    아직 철이 덜 든 거죠.

  • 11. ㅡㅡㅡㅡ
    '25.3.7 11:58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자식 잘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고,
    따님은 나름대로 힘들게 살아 왔을거에요.
    자기 앞가림 잘하고,
    맘에 맞는 배우자 찾아서 결혼한다는데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 일인가요.
    생각을 달리 해 보세요.

  • 12. 이제는
    '25.3.7 11:58 PM (114.206.xxx.139)

    딸걱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맘껏 누리세요.
    60중반이면 신나게 누릴 때입니다.
    외국에서 자리 잡는다니 서운하겠지만
    자기 앞가림 잘 하는 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제는 놔줘야 할 때가 온거 뿐이죠.

  • 13. 아이가
    '25.3.7 11:59 PM (115.21.xxx.164)

    잘 자랐고 결혼하고 독립하는 시기라 그래요. 상담도 받아보시고 힘들면 병원도 가고 엄마니까 지금껏 잘 해왔듯 이겨내시길 바래요

  • 14. 양육의 목표는
    '25.3.8 12:02 AM (1.233.xxx.108) - 삭제된댓글

    독립이예요
    저도 부모님과 상의 없이 결혼 통보햇고 잘 살고 이써요

  • 15. ..
    '25.3.8 12:02 AM (115.23.xxx.31)

    저는 전업주부이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아 포기하고 20년을 아이만 위해 살았어요. 아이와 밤새 이야기도 하며 꽤 많은 정신적 교류를 했다고 생각해왔어요. 관계에 대한 닏음도 있었구요. 그리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고 갑자기 모든 게 달라졌어요. 대학 생활에 필요한 건 대부분 돈이 되었고 모든 걸 아빠와만 상의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런 것도 몰랐어요. 그냥 저와 얘기하는 시간이 줄었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빠와는 줄기차게 연락을 하고 지냈더군요. 심지어 둘이 제 얘기도 하고..) 이제 아이의 일상에 저는 없어요. 앞으로의 취업이나 유학 등 경제적 지원 등에 대해 전업주부인 엄마보다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아빠로 갈아탄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아이에게 많이 실망했고 씁쓸합니다. 아빠도 더 늙고 퇴직하면 (그래도 받을 게 있다면 예외긴 하겠지만) 더 멀어질 걸로 보여요. 바르게 잘 기른다고 애썼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부모 양부모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어쨌거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이지만 대부분 엄마의 마음과 같은 자식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중년 세대는 노년에 자식의 보살핌을 받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몇 십년 후, 외로운 노인들만 바글바글할 것 같네요. 소수의 바른 청년과 재력 많은 부모의 자녀들은 예외겠죠.

  • 16. ---
    '25.3.8 12:10 AM (211.215.xxx.235)

    윗 댓글 말씀데로 양육의 목표는 자녀의 독립이예요. 좋은 대학 나와 자기 앞가림 한다니 참 대견하네요.. 엄마가 아이와 독립되지 못하고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통제한다면 아이는 더 멀어지려고 할거예요. 이제 성인입니다.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알아서 잘 헤쳐나가고 있는데 왜 발목을 잡나요? 이제 원글님 인생을 살아가세요. 자식과 붙이지 마시구요.

  • 17. ....
    '25.3.8 12:21 AM (211.179.xxx.191)

    아무래도 최고대학 가고 거기서 잘난 부모덕에 풍족한 애들 많이 만나면 애들이 내 부모는 초라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제 애도 그 시기에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했어서 원글님 아이가 어떤지 알아요
    남친 부모가 외국에 있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더 그런 마음이겠죠
    기대나 애정의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네가 잘 살면 그만이지 생각하시고 이제 원글님 행복을 찾으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러다 엄마 마음 알아줄 날이 올수도 있지만 영영 안올수도 있어요
    실망하지 마시고 자신을 사랑해주는걸로 남은 날들 살자고 생각하세요

  • 18. ...
    '25.3.8 12:25 AM (112.166.xxx.103)

    지.아빠의 이기적인 면을 닮은거죠.
    외국가서 자리잡으면
    살아생전 몇 번을 더 보겟으며
    손주를 낳아도 사진만 보고
    독거노인으로 늙고 죽어도
    바로 오기나 할까요.

  • 19. ..
    '25.3.8 12:46 AM (123.212.xxx.215)

    한편으로는 섭섭하겠지만 이제 자유니까 좋게 생각하세요. 애 키우는거 보통 아니잖아요. 그래도 크는 동안 효도 다 한것 같으니 좋게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훨훨 날 수 있으니 다 좋은겁니다.

  • 20. 개천 용들
    '25.3.8 1:10 AM (211.208.xxx.87)

    위에 다른 님도 언급하셨는데

    용들하고 놀면서 상대적 박탈감 느껴 그렇습니다.

    나는 잘났는데 개천 출신이라 못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용왕집안들과 비교하는 거죠. 내가 더 똑똑한데 집안이 안 따라줘서

    이러면서...개천을 지워버리려고 해요. 중심 못 잡으면 쓰레기 되죠.

    님은, 의무 다 하셨습니다. 잘됐든 못됐든 이제 놓으세요.

    자유롭게 연애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세요. 그 아이가 어디가서

    제 역할 하고 세상에 하나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면

    그건 다 님 덕입니다. 아이가 깨닫든 못깨닫든 상관 없이 말이에요.

    그걸 알아주길 기대하지 마시고. 이제 해방된 자유를 누리세요.

  • 21. 이제
    '25.3.8 1:16 AM (118.235.xxx.113)

    이제 할 일 다 했으니 본인 인생 사세요 노후도 스스로 하셔야지 해외 있는 자식은 사실상 죽는 날까지 몇번 다시 보는 것도 쉽지 않아요

  • 22. ....
    '25.3.8 1:21 AM (211.119.xxx.220)

    인간은 사랑을 기대할 수 없는 존재같아요
    전 요즘 성경 파고 있는데 절절한 하나님의 사랑에 많이 울어요
    그리고 충만하고 기쁩니다

    님....괜찮으시다면 종교 가져보세요

  • 23. 에휴
    '25.3.8 1:36 AM (182.221.xxx.40)

    자기발로 외국에 있는 시가소굴로 들어가다니 결혼 하고부터 고달프겠어요.
    한국에서 최고 대학 나왔다고 다들 우쭈쭈 해줬을텐데 외국에선 그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언어 못하는 이방인일 뿐이고, 애라도 덜컥 갖게되면 시가 소굴에서 우울테크 타는거죠.
    그 때 잘 보듬어주세요.

  • 24. 댓글들 쭉
    '25.3.8 1:47 AM (211.208.xxx.87)

    읽어보시면서 마음 다잡으세요. 같은 글인데 더쿠는 연령이 젊어요.

    헛헛해도 삶은 계속됩니다. 살아야죠.

    https://theqoo.net/square/290504663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489723

  • 25. 저는
    '25.3.8 2:07 AM (211.234.xxx.242)

    이혼가정은 아니었지만 폭력가정이었고 부모는 소통이 안되었지만 부모님 나름대로 저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셨을거에요
    저는 그 환경에서 나름 부모님 도움이 있었겠지만 많이 피해도 입었다고 생각하며 제가 갈수잇는 최선의노력을 다해서 좋은 대학에 갔습니다. 부모님은 잘 모르시겟지만 저는 부모님 원망 많이했어요 의지도 안되고 적절한 도움도 받지못했고 피해도 많이입엇고 부모님때문에 너무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저에게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시고 원글님처럼 배신감 느껴하실것같아요 그런데 제 속을 어찌아시겟어요 그 환경에서 치열하게 공부햇던 나의 고통과 부모때문에 당한괴로움을 그분들은 아마 죽엇다 깨어나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하실것같습니다

  • 26. 아이가 더
    '25.3.8 3:27 AM (172.119.xxx.234)

    성장하길 빕니다
    미국에선 자수성가 ( 개천 용) 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회적으로도 높이 쳐주는 거 같아요.
    정치인도 늘 자랑으로 여기고 그런점을 내세우고,
    연예인들도 시상식에서 자기를 키워준싱글맘이 너무 고맙다고 성공의 크레딧을 엄마에게 돌리는 거 매번 보는 거 같아요.

    따님이 진정한 자존감있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빕니다.

  • 27. 이 댓글 팩폭
    '25.3.8 3:35 AM (172.119.xxx.234)

    자기발로 외국에 있는 시가소굴로 들어가다니 결혼 하고부터 고달프겠어요.
    한국에서 최고 대학 나왔다고 다들 우쭈쭈 해줬을텐데 외국에선 그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언어 못하는 이방인일 뿐이고, 애라도 덜컥 갖게되면 시가 소굴에서 우울테크 타는거죠. 222

  • 28. 보니까
    '25.3.8 5:41 AM (70.106.xxx.95)

    시댁은 한국인거 같은데요?
    국내 대학에서 남친 만났다고 하는거보면 남자애도 한국에서 살았고
    아마 시민권자? 그런거 아닐지요.
    둘이서 유학으로 외국가서 거기서 직장잡고 자리잡는다는거 같고요
    아무튼 .. 자기 앞길 야무지게 잘 살아가는게 최고의 효도 같아요
    맘 강하게 드세요

  • 29. ㅁㅁ
    '25.3.8 6:06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홀로 남매키운
    연령대도 딱 님이랑 겹치는이인대요
    님은 자식농사 성공이신대요?
    한눈 안팔고 아이키운 목적이 그거잖아요
    완전한 한 성인으로 독립

    이제 또 뭣인가 의미부여할거찾아가며
    자유로이 사세요

  • 30. 탄핵인용기원)영통
    '25.3.8 6:43 AM (106.101.xxx.197)

    자기발로 외국에 있는 시가소굴로 들어가다니 결혼 하고부터 고달프겠어요.
    한국에서 최고 대학 나왔다고 다들 우쭈쭈 해줬을텐데 외국에선 그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언어 못하는 이방인일 뿐이고, 애라도 덜컥 갖게되면 시가 소굴에서 우울테크 타는거죠.
    333333

  • 31. ...
    '25.3.8 7:07 AM (1.228.xxx.227)

    원글님 입장 저도 요 몇년 겪어보니
    인생 참 부질없단 생각해보지만
    이해는 안되지만 이제는 인정하고
    건강하기만을 늘 기도하고
    서서히 내려놓으니 그나마 맘이 편해지네요

  • 32. .....
    '25.3.8 9:12 AM (175.117.xxx.126)

    어차피 한국에서도 늦든 빠르든 저 수순은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저는 공부 열심히 해서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왔고
    당시 친정엄마가 우울증 심하게 오셨던 듯..
    매일 전화하시고..
    그 땐 제가 그래도 주말마다 집에 내려오고 그랬죠.
    그런데 대학생활하다보면 시험기간에 동아리에
    그러다보니 주말에도 안 내려가게 되고..
    그러다가 대학졸업후 취직하고 결혼해서 서울에 정착하게 되고..
    직장맘으로 애 키우다보니..
    양가는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 설, 추석 아니면 못 가는데
    그나마도 당직이면 그런 날이어도 못 가고 등등..
    같은 한국에 살아도 어차피.. 같은 지역 아니고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러면..
    1년에 4~5번 보면 많이 보는 거예요.. ㅠ
    친정어머니도 저 대학 가자마자는 엄청 우울해 하시더니
    저 결론할 무렵에는
    혼자 타지에서 사느니 결혼해서 배우자라도 있으니 차라리 안심이다 하셨고
    요새도 친구 만나고 영어 강의도 들으러 다니시고 문화재, 역사 강의도 들으시고 아주 바쁘세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애 잘 키우셔서 멋진 성인으로 독립시키셨으니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원글님의 생활을 즐기세요~

  • 33. 토닥토닥
    '25.3.8 9:23 AM (1.177.xxx.84) - 삭제된댓글

    하....가슴이 너무 아파서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글을 읽는데 눈물이 ㅠㅜ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허망하실지....
    원글님 잘못 아니에요. 책망하시지 마세요.ㅠㅜ
    따님이 너무 너무 철이 없고 싸가지가 없네요. 어떻게 엄마한테 그럴 수가...
    더 나이 들고 나면 깨닫겠죠... 자신이 엄마한테 얼마나 잔인하게 굴었는지...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원글님...건강 잘 챙기시고 주위에 함께 할 좋은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만드셔서 남은 인생 부디 잘 지내세요
    그동안 홀로 지고 가야 했던 그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님 가슴에서 따님을 떠나 보내 주세요.

    부디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맘 추스리시길 빌겠습니다.

  • 34. 토닥토닥
    '25.3.8 9:39 AM (1.177.xxx.84)

    하.....가슴이 너무 아파서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글을 읽는데 눈물이 ㅠㅜ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허망하실지....
    원글님 잘못 아니에요. 자책하시지 마세요.ㅠㅜ
    따님이 너무 너무 철이 없고 싸가지가 없네요. 어떻게 엄마한테 그럴 수가...
    더 나이 들고 나면 깨닫겠죠... 자신이 엄마한테 얼마나 잔인하게 굴었는지...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원글님...건강 잘 챙기시고 주위에 함께 할 좋은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만드셔서 남은 인생 부디 잘 지내세요
    그동안 홀로 지고 가야 했던 그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님 가슴에서 따님을 떠나 보내 주세요.

    부디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맘 추스리시길 빌겠습니다.

  • 35. ㅇㅇ
    '25.3.8 9:55 A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그동안 애 많이 쓰셨고 자식도 잘 키우셨는데
    갑자기 결혼하고 미국으로 간다니
    충격은 크실거같아요
    그러나
    한편으로 잘된일 일수 있어요(딸입장에서)
    미국시민으로 살수있으니까요
    딸이 언어 능통하면 미국서 대학원 석박 취득하면
    한국 직장다니는것보다
    훨씬 조건이 좋은곳에 취업할수 있고요

    슬프고 황당하고 괴롭지만 따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셔요
    제 딸이라면 결혼 하더라도 출산은 미루고
    공부를 더 하거나
    미국에서 취업을 한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거같아요
    마음이 많이 헛헛 하시겠지만 잘 이겨 내시고
    따님을 응원해주셔요

  • 36. 애마
    '25.3.8 10:23 A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딸아이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생각하다보면
    그래, 너도 내자식으로 사느라 애썼구나..
    너도 엄마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독립하려고 안간힘 썼구나.
    나도 너로부터 독립해서
    온전히 내삶을 내가 주인으로 잘 꾸려나가보마..
    자식한테 의지하지않고 외로움타지않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더니.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서운한 마음도 덜어내지더라고요.22

  • 37. 속삼하시겠지만
    '25.3.8 10:23 AM (116.32.xxx.155)

    딸아이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생각하다보면
    그래, 너도 내자식으로 사느라 애썼구나..
    너도 엄마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독립하려고 안간힘 썼구나.
    나도 너로부터 독립해서
    온전히 내삶을 내가 주인으로 잘 꾸려나가보마..
    자식한테 의지하지않고 외로움타지않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더니.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서운한 마음도 덜어내지더라고요.22

  • 38. ㅇㅇ
    '25.3.8 2:13 PM (59.6.xxx.200)

    열심히 키워 최고로 잘 자라고 결혼도 잘한 데서 보람 찾으세요
    열심히 키운다고 다들 잘되지않습니다
    이만큼에 감사하는 마음 가져보세요
    아이걱정에 잠못이루는것보다 천만배 낫잖아요

  • 39. 육십대 중반..
    '25.3.8 2:25 PM (183.97.xxx.35)

    늦게 결혼한덕에
    갱년기에 오는 상실감도 10년 늦게 왔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딸이 자기짝을 만나 자기인생을 찾아가니 다행
    가끔 딸덕분에 외국나들이도 하면서 여생을 보내시면 ..

  • 40. 아고
    '25.3.8 2:32 PM (106.101.xxx.222)

    글에서 원글님의 지난 인생을 본 것만 같은
    그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잘못하신 건 없어요 희생에는 언젠간 보답을 받고 싶은 그 순간이 오더군요 보답을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었지만 언젠가는 가슴을 탁 치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더군요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지만 정말 딸 아이가 내 가슴안에서
    예쁜 날개를 달아 멀리 세상을 향해 달려간다고
    아주 멋진 독립이라고 잘 키웠다고
    내 스스로에게 잘했다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잘하셨구요
    이제 진정한 나에게 집중할 순간이 오셨어요
    또 다른 인생을 응원할게요

  • 41. ..
    '25.3.8 2:45 PM (223.38.xxx.175)

    그딸도 나름 애환이 있었겠죠
    어린시절 상처를 더이상 마주하고 싶지않고 새출발하고 싶은… ? 똑똑하니까 더 냉정한거같아요 주변에도 그런 경우 있더라구요.
    경제활동 하시면 종교활동 등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도 사귀어서 지내세요.

  • 42. 나비
    '25.3.8 2:50 PM (124.28.xxx.72)

    댓글들 좋네요.
    마음 담은 댓글에서 원글님 위로 받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고
    자녀 분 잘 키우셨으니 이제 부담은 내려놓으시고
    이제부터 님의 인생에 집중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무엇이든 잘 하실 분인 것 같네요.

  • 43. 원글님만
    '25.3.8 3:01 PM (112.222.xxx.5)

    그런거 아니네요.
    저 최근 너무나 큰 위기에 몰려서 자식들한테 전화하니 모두 차단해 놓았더군요,
    사업하느라 아이들 모든것 다 뒷바라지. 지원 하고 있다가 제 사소한 부탁을 주저 주저 - 혹시라도 자기한테 피해가 올지 모른다며 - 거절하길래 설마 엄마가 너한테 피해가 가는 부탁을 하겠니. 하고 너무 어이없고 서운해 그동안 지원한것 모두 끊겠다고 끊었더니 3아이들 모두 제 전화를 차단했더군요,
    돈 받을때는 잘하는듯 하다가 지원 다 끊고 나니 차단..
    참 씁쓸하더군요.
    절대 그들에게 유산이고 뭐고 안줄거라고 피나게 결심했습니다.

  • 44. 시가가
    '25.3.8 3:42 PM (217.149.xxx.67)

    외국이란 말은 없는데..

    저는 이상한 사이비 종교가 아닐까 걱정되는데.
    저란 식으로 단절시키고
    가두고 인신매매도 하잖아요.

    이건 님이 서운하다 할 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결혼할 남친 얼굴도 안보여준다니
    원래 저런 범죄집단 종교가 저래요.

  • 45. ..
    '25.3.8 3:54 PM (124.54.xxx.2)

    저도 사회생활을 30년정도 하다보니 별의별 케이스 다봐요.

    님처럼 이혼한 엄마와 꿋꿋하게 살아서 대기업에 딸이 다니는데 엄마가 딸을 평생 데리고 살 심산인지 결혼 못하게 이남자, 저남자 다 못만나게 하고, 그 딸은 이제 그만 엄마와 떨어지고 싶다고 하고..
    또 한케이스는 딸이 남편따라서 미국으로 가서 사는데 딸이 같이 가자는 얘기도 없고, 가서도 놀러오라는 얘기도 없다고 하고..

    저는 IT직군에 첨단 분야이다보니 제 자식뻘들과 같이 일하는데 정말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고마워하는 것도 없고, 휴..

  • 46. . .
    '25.3.8 4:00 PM (116.37.xxx.69)

    희생하며 홀로 아이를 잘 성장시켰는데
    배우자감을 소개하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건 아이의 인성 문제가 아닐까요
    그 정도까지면 정말 힘들고 마음 아프시겠지만
    냉정히 더 이상 당하지 말고
    자신을 돌보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 47. ..
    '25.3.8 4:04 PM (61.254.xxx.115)

    딸도 최고대학 가기까지 얼마나 피터지게 열심히 살았겠나 싶어요
    대화를 해보심이 어때요? 통보처럼 들려서 엄마 서운하네 남친은 어떻게 생겼어 사진 좀 보여줄래 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똘똘하니 오죽 알아서 잘골랐을까 싶긴해요 이제 인사는 오겠죠 저도 아이가 외국에 살다보니 보고싶은데 연락도 잘없고 보고싶어 많이 울었어요 보고싶어간다하면 오지말라해서 또 뱅기표 취소하며 많이 울었고요 성인되니 자식집 가는것도 허락받고 가야되고 오지말라니 서운하고 그랬지만 그게 독립해 가는과정이 아닐까싶어요 알고보니 유학생이든 가서 사는사람이든 오지말라고 하는집이 우리애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이런 서운함을 저만 느끼는것이 아니구나 다들 경험했다하셔서 요즘세대가 이렇구나 합니다 엄마도 홀로서기 하셔야겠어요 같은 한국에 살아도 맞벌이하면 일년에 몇번 못보는데 외국가면 몇년에 한번이나 보겠네요 맘 단단히 잡수세요

  • 48. 애쓰셨어요.
    '25.3.8 4:10 PM (218.38.xxx.157)

    아이 한명 제대로 키우기가 힘들죠..
    그동안 얼마나 많이 힘들고 애쓰셨는지 가늠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거와 많이 다르긴 해요.
    그냥 원글님 따님.. 최고대학 간걸로 모든효도는 끝났다 생각하세요,
    그래야 속 편해요. 아마도 성장과정에서 엄마가 경제적으로 힘쓸동안 혼자서..
    섭섭했던게 있을수도 있고...ㅠㅠ
    그래도 싱글맘으로 고단했던 엄마의 삶을 생각한다면 죄송하지만 싸가지가 없는 딸이지만..
    최고학부 나와서 결혼상대까지 찾아냈다는게.. 본인 앞가림 하는 딸로 남았다는...
    그걸로 끝이다 생각하시고...최고의 엄마로서 딸을 최고학부 보낸 자부심을 가지시고..

    지금은 당장 뭘 해야할지 혼란스러울텐데..
    우선 건강 지킴이에 해당되는 활동들을 찾아보시고...
    오직 혼자서 지낼때 필요한 시간활용ㅇ방안등등 동료가 될수있는 친구들도 알아보심이..

  • 49. 많이
    '25.3.8 4:33 PM (114.204.xxx.233)

    애쓰셨고 훌륭한 어머니세요

  • 50. 아이가
    '25.3.8 4:33 PM (118.223.xxx.168)

    그자리까지 오느라 많이 힘들어서 도움받을수있는 환경을
    좀 찾아간다고한들 주저앉지않고 더 나아지려는가보다하고
    보내주세요.
    엄마께선 자신만 보살피면 되니 얼마나 홀가분해요.
    자식들 늙어서 애먹이면 내가 이제 기운도 없는데 같이 망하는거예요.
    애들이 좀 서툴러서 엄마를 배려못하면 섭섭하긴해도 엄마 믿거니하는거예요.
    나쁘게하고 해롭게하고 그러는게아니면 서로 성인으로 자립하는게 맞는것같아요.
    나이들어 자식 자립하고난 어머니들 외롭지않게 사회적인 관계망속에서 자립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노년기 어머니들 우리 서로 의지하며 자립해요.♡

  • 51. ... ..
    '25.3.8 5:15 PM (222.106.xxx.211)

    사회적 관점으로는
    힘드셨던만큼 아이도 잘자라줬구요
    좋은 대학일수록 가진게 많은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많았을 거구요
    그럼에도 모든 아이가 다 그런 것은 아닌데
    내 아이는 이기적인 것은 dna이니 어쩌겠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잘 사셨어요 ㅡ

  • 52. ㅜㅜ
    '25.3.8 5:24 PM (39.117.xxx.233)

    원글님 고생많으셨어요.

  • 53. 영원한건없다
    '25.3.8 5:55 PM (223.38.xxx.31) - 삭제된댓글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더군요.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자기 유리한쪽을 택하는게
    본능이려니..
    그게 부모 자식 형제 친구 다 해당되더라구요.
    님이 아무리 공들여 키웠어도
    아무리 끈끈하고 절대적인 믿음이었더라도
    사람은 언제나 변할수 있고
    딸 입장에선 다른 감정일수 있어요.
    결혼잘하는거라면 기쁘게 보내주시고
    욤서안되는 싸가지 없는 딸이라면 정떼야죠

  • 54. 영원한건없다
    '25.3.8 5:58 PM (223.38.xxx.31) - 삭제된댓글

    저도 외동딸키우고 누구보다 사이좋고 가까운 딸입니다.
    만약에 부자가 나타나서 애기때
    애가 바꼈디고 우리가 친부모라고 가자하면
    아마 대부분 아이들 따라갈겁니다

  • 55. Tyu
    '25.3.8 6:20 PM (175.223.xxx.77)

    아들 섭섭ㆍ딸 섭섭...ㅠㅠ헛헛해도 삶은 계속됩니다. 살아야죠.

    https://theqoo.net/square/290504663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489723

  • 56. 아이구
    '25.3.8 6:20 PM (1.236.xxx.128)

    이 세상에 고생 안 하고 자식 키우는 부모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입에 단내나게 키워요
    자식을 책임지는 건 내 의무이지 절대 희생이 아니예요

    세상 모든 생명이 혼자 나고 자라지 못 하니 남의 몸을 빌어
    나오는 것이고 그저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뿐이예요
    다 자라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의 개인입니다

    자식에게 돈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의탁하지 말아야 해요
    나를 돌봐줘야 할 사람은 배우자 뿐이지요
    애인이라도 만들든지 그게 아니면
    혼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자식도 이제는 본인의 인생 계획이 있어요
    그 계획 안에 부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해요

  • 57. 네네네네
    '25.3.8 8:20 PM (211.58.xxx.161)

    두분만 살았어야해서 더 서로 끈끈하다고 생각했을텐데 이런일이 반복되니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드신거겠죠ㅜ
    엄마가 그동안 걱정이 너무많으셨던거아닐까싶어요
    애입장에선 한마디하면 백마디나오고 안해도 되는 걱정하고하니 입을닫아버린건 아닐까싶어요

  • 58. ..
    '25.3.8 8:25 PM (221.162.xxx.205)

    늙어서까지 아이가 자립못해서 뒤치닥거리한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죽을맛일거예요

  • 59. 저의
    '25.3.8 8:31 PM (118.220.xxx.220)

    미래 모습일것같아 감정이입되서 눈물이나네요
    다만 남자 쪽 환경과 부모는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이상한 일들이 많으니
    조금 걱정됩니다

  • 60. 어쩜
    '25.3.8 9:15 PM (172.224.xxx.21)

    딸이 참 이기적이네요 ..
    남친 얼굴도 안보여주고 결혼한다고 ㅜㅜ
    전 너무나 배신감 느낄듯해요.

  • 61. ㅂㄷㄱㅌ
    '25.3.8 9:32 PM (58.122.xxx.55)

    저라면 남친에 대해서 좀 알아볼거같은데요
    제대로 된 남자라면 여친어머니 만나지도 않고 결혼에 외국나가는거까지 통보하게 두지는 않을거같아요
    종교라던가 범죄라던가
    남친학교나 회사 이런거 다 알아라도 봐야죠

  • 62. 저번에
    '25.3.8 9:50 PM (151.177.xxx.53)

    딸이 미국으로 결혼해서 가면서 엄마에게 나중에 애 낳으면 산후조리및 봐달라고하던 그 분 이신가요?
    어째 연계되는 내용이네요.

  • 63.
    '25.3.8 10:05 PM (121.159.xxx.222)

    저 효도 겁나 잘하고 여행 쇼핑 다 같이 다니고
    시시콜콜 일상도 잘나누고
    우리애들도 가까이살며 적당히 잘교류하고지내요
    그러니까우리엄마는
    미국에서 몇백억자산가에 미국명문대 자기힘으로나온
    엄마친구 미혼의 딸 이야기하며 부러워죽더군요
    저는 인서울중상위 나올때까지는
    그럭저럭 엄마의 작은 자랑이었습니다만
    임용못붙고 겔겔거리다(백수는아니었음)
    기간제하며 제주제에 과분한 직업좋은 신랑만나
    그래도 엄마한테 손안벌리고살고
    요즘좀쉬는데
    엄마 지방 고졸 전업 스펙에 이정도 딸나오면
    성공도아니지만 아주폭망도아닌데도
    연락한번없지만 뉴스에도 나온적있는 미혼골드미스
    넘사벽 성공한 미국사는딸부러워하더군요
    가끔씩 단위크게 질러주거나 여행보내주거든요
    그게인생인가보다싶긴한데
    그래도 막상 고르라면
    저같이 잘게사는 평범한줌마딸보단
    님딸이좋으실거잖아요
    진짜골치아픈딸들도많으니
    그정도면행복하다여기세요

  • 64. ppp
    '25.3.8 10:05 PM (1.226.xxx.74)

    제대로 된 남자인지, 의심스럽네요.
    딸 보고 남자 만나보고 싶다고 하세요.
    전 웬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 65. 야속해
    '25.3.8 10:17 PM (86.148.xxx.67)

    따님 너무하네요. 원글님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일하고 뒷바라지하면서 뭔가 정서적으로 결핍을 느낀걸까요? ㅠㅠ 시간을 좀 내서 따님과 얘기할 시간이 좀 있으면 좋겠네요. 대화해보고 나서 그때 결정하세요. ㅠㅠ 외국나가서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 엄마가 더 생각날거에요. 엄마가 날 이렇게 힘들게 키웠겠구나, 그리고 결혼하면 알게되죠. 친정엄마의 존재여부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의지가 되는지 말이죠.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외국에 갈 환상으로 젖어있겠지만, 가서 살아보면 뼈져리게 느낄겁니다. 대화해보시고 대화가 잘 안되면 스스로 깨닫게 기다릴 수 밖에요. ㅠㅠ

  • 66. ..
    '25.3.8 10:23 PM (118.235.xxx.170) - 삭제된댓글

    얼굴도 안 보여준다구요
    저도 불길한 느낌입니다
    독립과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전혀

    신천지...뭐 그런 거 아닌지 진지하게 의심되는데요
    신천지가 대학생들 엄청 포섭하잖아요
    방해가 될 거 같으면 가족과의 관계도 다 끊게 하구요
    자연스럽게 끊게 하는 수법 아닌지 걱정되네요
    저같으면 뒤를 캐겠습니다
    가방에 도청 볼펜이라도 넣어놓겠어요

  • 67. ..
    '25.3.8 10:27 PM (118.235.xxx.170) - 삭제된댓글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남자가 질이 좋은 것 같지 않아요

    사위될 사람인데 인사를 안 하려고 한다?
    장모될 분인데 여태 어떤 선물도 안 들어왔나요?
    우리 젊을 때 생각해보세요 그런 남자가 있을 수 있는지
    아내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한다고 했는데
    좀 심하게 말하면 냄세가 스물스물 납니다

  • 68. ..
    '25.3.8 10:29 PM (118.235.xxx.170) - 삭제된댓글

    냄세 ×
    냄새 0

  • 69. 위에 쩜두개님
    '25.3.8 11:18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그건 그냥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사교육 암것도 안시키고 영어 투터 좀 붙여서 공부도 안시키고, 미국에 덩그러니 데려다놓고 너 공부못하고 일류대못가면 한국애 아니라느니 그런말만하고, 난 모른다 니 알아서 공부하라면서 미국 온지 3개월만에 한국으로 내빼버리고 공부하라고 내팽기치고 달아났으면서,
    전미20위권 대학에 들어간건 그냥 한국애라면 다 하는거고,
    육촌아이들 걔네들은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이 다닌 레이크우드인지 우드레이크 사립고에 다니게하던애들인데, 육촌아이가 하바드로스쿨 들어갔다고~ 내 얼굴 한 번 쳐다보고 한숨쉬고 또 쳐다보고 한숨쉬는건 뭔가요.
    그렇게 하바드 부러웠으면 나한테도 하바드 들어갈만큼의 투자를 했어야지.

  • 70. 안전
    '25.3.8 11:34 PM (172.224.xxx.18)

    안전한건맞나요 딸 남친 얼굴도 소개도 못받고 결혼한다고 통보한다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같아서요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엄마는 남친도 가족도 모르고 외국에 가서 산다니 어디가서 죽어도 아무도 모를상황인데. 딸이 남자에게 가스라이팅당한건 아닌가요?

  • 71.
    '25.3.8 11:56 PM (118.235.xxx.97) - 삭제된댓글

    댓글이 왜이러지?
    난 넘 충격인데
    자기 엄마는 남친얼굴도 못봤는데 결혼통보요?
    남자쪽 부모랑은 얘기 다됐다며 자기 엄마는?

    딸이 엄마를 취급도 안하네요
    아주 못되먹은 딸이네요
    결혼을 남자 부모와만 상의하나요?

  • 72.
    '25.3.9 12:00 AM (118.235.xxx.149)

    댓글이 왜이러지?
    난 넘 충격인데
    자기 엄마는 남친얼굴도 못봤는데 결혼통보요?
    남자쪽 부모랑은 얘기 다됐다며 자기 엄마는?

    딸이 엄마를 취급도 안하네요
    아주 못되먹은 딸이네요
    결혼을 남자 부모와만 상의하나요?
    한국도아니고 외국에서 산다고요? 잘알아봐야 할거같아요 사가지없는 딸이 알려주지도 않을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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