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캡틴 아메리카 나옵니다.
아놔 보고 있으니 이건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그 무엇이에요 ㅋㅋ 우울한 분들 보세요.
물론 부작용으로 좀더 어이없고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볼 통통한 백수 남자가
혀 짧은 발음으로 자기가 CIA 요원이라고 말해요. 좀 무서운 건 그걸 진짜라고 믿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거예요...
"요원이에요.
저는 블랙이에요, 참고로.
화이트가 아니라."
--라고 말해요. ㅋㅋㅋㅋㅋ ㅠㅠ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 플레이 복장을 하고
플라스틱이라 가볍다는 방패를 든 그 남자가
가짜 신분증을 보이면서 자기를 그렇게 설명해요 ㅠㅠ
그러더니 기자가 좀 안 믿는 듯하니까
유명한 사람들하고 사진 찍었다고
자기가 정보기관 사람이니까 번호도 다 알 수 있는 거라고 사진을 막 보여줘요.
...원래 사기꾼들이
나 누구랑 사진 찍었다! 하는 게 단골 레파토리인 거 아시죠? ㅠㅠ
안전가옥에 거주 중이라고 그 집으로 기자를 데려가요. 근데 안에서 강아지가 막 짖어요 ㅋㅋㅋㅋ 짖는 소리를 들었을 때
말티즈 같기도 하고 ㅜㅜㅜ
ㅋㅋㅋㅋ 무슨... 안전...가옥에... 강아지가... ㅠ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집이래요.
아 이건 그냥 부모님한테 얹혀 사는 거잖음????
자기가 활동한 커뮤니티를 보여 주는데
일베예요.
내가 미쳐...
그 얼어죽을 안전가옥(그냥 침대랑 책상이랑 있는 작은 방임)에
캡틴 아메리카 피규어 있고 장난감 총 있어요.
진짜 저쪽 사람들은 자괴감 안 느껴요???
저런 자들이 불러 준 대로 기사 쓰고
그걸 또 퍼다 나르며 서로서로 끄덕이고 이거 보라고 하고
아놔
취직해 이 ㅅㅋ야!!!
사회에서 인정 못 받고 일베에서 놀다가 뭔가 되고 싶은 마음에 돌아 버린 거 아니냐고...
미국 입국 기록조차 없는 네가 미국 블랙 요원이 웬말이니
너 영어로 자기 소개는 되니 ㅜㅜ
희대의 코미디가 라이브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지금 티비 틀어서 보세요! ㅋ
조선왕조 실록 같은 실록이 현재 우리나라를 기록한다면
백 년쯤 뒤에 보면 얼마나 웃길지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