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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6년

…. 조회수 : 6,157
작성일 : 2025-03-07 21:06:55

작년에 영주권 받았어요.

영주권 받기전에는 오로지 영주권 받는것에만 모든것을 집중, 그 목표로 달려왔는데 막상 받고 보니...

뭔가 미국생활의  힘듬이 영주권 받으면 해결되리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나봐요. 하지만 여전히 힘들고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고 팍팍하고, 사회 밑바닥 계층 으로 사는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나름 여기서 교사자격증도 세개나 따고, 대학원도 나왔는데 

그냥 사회 저소득층 밑바닥 인생 같이 느껴져요.

 

이제 그만 여기서 살고 싶어요

한국 가고 싶어요

너무너무 한국 가고 싶어요

 

IP : 66.41.xxx.2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7 9:08 PM (14.5.xxx.216)

    미국살기 힘들죠 신분도 안정되지 않으면 더더욱이요

  • 2.
    '25.3.7 9:10 PM (66.41.xxx.239)

    이젠 지친 것 같아요.

    언어도 원어민이 아니니 발음도 표현도 완전하지 않아요.
    그냥 여기서는 배경도 없고 언어도 완벽하지않은 이민자네요

    이게 뭐야 정말 싶어요

  • 3. ㅇㅇ
    '25.3.7 9:10 PM (175.113.xxx.60)

    오세요. 오면 듬 먹고 살수있어요.

  • 4. ..
    '25.3.7 9:11 PM (223.38.xxx.24)

    영주권 따면 언제든지 다시 갈 수도 있으니 들어와서 몇년 좋아할 만한 지역 찜해서 생활해보세요

    미국은 제가 아는 교수 간호사 하는 사람들 만족감이 적더라구요
    유색인종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완벽한 나라가 없다고 가정하면 한국은 좋은 나라이긴 해요

  • 5. 오세요
    '25.3.7 9:19 PM (112.146.xxx.207)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그럼.
    원글님과 똑같은 언어를 쓰는
    비슷한 신체 비율과 얼굴색과 같은 머리색의 사람들 사이에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느끼실 거예요.
    미국 현지에서 취득한 교사 자격증 세 종류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어딜 가서 뭘 하든 먹고 살 수 있어요.

    지지고 볶아도 내 민족이 최고예요 ㅎ ㅠ
    전 정말 우리나라가 좋거든요.

    내가 어떤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모두 알아차리는 최고급 사용자인 것도 얼마나 편안한 건데요.
    여기는 원글님의 모국이에요, 돌아오세요~

  • 6.
    '25.3.7 9:20 PM (66.41.xxx.239)

    아직까지는 영원한 이방인 같은 기분이 들어요.
    현재는 언어때문이라는 생각이 큰데,

    원어민급 발음 표현 영어를 구사할수 있으면 달라질까요 ?

    지금 출근 준비하고 있는데 마냥 가라 앉네요

  • 7. ㅡ,ㅡ
    '25.3.7 9:21 PM (124.80.xxx.38)

    제 친구는 어릴떄 가족이 이민가서 사는데 영리한 친구고 공부도 잘해서 주립대학 잘 나왔는데도 그냥 먹고 사는정도로 만족하고 살고있고 더 나은 삶을 꿈꾸기엔 희망이 없다고...
    글구 한인사회도 숨막히고...
    아 그리구 영어도 거기서 태어난게 아니니 네이티브 수준 절대 안되고...
    친척들 다 같이 이민갔는데 대부분 다시 한국 돌아갔대요...
    자기네 가족만 남았는데...진심 돌아오고싶다고하네요..
    그친구 하소연 많이 들어서..어떤건지 알거같아요

  • 8. ...
    '25.3.7 9:40 PM (39.125.xxx.94)

    외국 살아보면 서양 사람들보다는
    같은 문화권인 일본 중국 사람들이 편하더라구요

    단지 언어문제 때문만은 아닌 거 같아요.
    그 문화권 사람들하고 공감대가 없어요.
    추수감사절, 부활절, 할로윈 다 남의 집안 잔치 같고요

    교포 2세들 유튜브 봐도 같은 2세들끼리 어울리더라구요

    이방인으로 항상 눈치보고 살아야 하는 것도 피곤하고.

    영어 잘하시면 애들 한국에서 영어 가르치는 거라도
    할 수 있겠네요

  • 9. jㅡ그게
    '25.3.7 9:42 PM (70.106.xxx.95)

    영주권 딴다고 갑자기 없던돈이 들어오는게 아닌데
    다들 착각을 하더라구요?

  • 10. kk 11
    '25.3.7 9:43 PM (114.204.xxx.203)

    돌아오는 사람도 많아요

  • 11.
    '25.3.7 9:44 PM (211.246.xxx.152)

    학부까지 한국에서 나오신 분이면 앞으로 10년 더산다고 해도 영어발음 달라지지 않아요 ㅠㅠ
    만약 본인이 이방인으로 느껴지는게 발음 때문이라면 10년후에도 비슷할 거에요 ㅠㅠ

  • 12. Dd
    '25.3.7 9:47 PM (73.109.xxx.43)

    언어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차츰 해결될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영어가 모국어처럼 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 적응이 될거예요
    수많은 교수들 대기업 CEO들 다 외국인들인데 일하고 의사소통하고 살잖아요

  • 13. hj
    '25.3.7 9:51 PM (182.212.xxx.75)

    해외나가면 피부색으로 무례함에 좀 놀랐어요.
    기본이 인간대인간으로 문화적차이로 배려하고 서로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해외살이가 더 극한 외로음이 느껴질듯해요.
    이방인,,,,,이란 단어가 딱…많이 지치신듯요.
    들어오셔서 충전하고 가셔도 아니면 함께 살아가도…
    왜 다들 본국으로 돌아가는지도 알것같고요.

  • 14. ~~
    '25.3.7 9:54 PM (49.1.xxx.123)

    당장의 생활기반을 놔버리고 맨땅에 헤딩하러 돌아오기 쉽지 않겠지만
    결단하고 돌아오시면 후회하진 않을 거예요.
    저는 미국은 아니고 십수년 살던 외국에서 건강이 나빠져서 갑자기 들어오게 됐는데, 쉬면서 회복하고 잘 살아가고 있어요. 해외서도 나름 잘 적응해서 잘 산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늘 긴장상태로 있던 게 병이되었던 것 같아요.
    교육공무원이 아니라도 그리고 지금과 똑같은 과목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교육수요가 워낙 크기때문에 뭐라도 가르칠 수 있고요.

  • 15. ~~
    '25.3.7 9:56 PM (49.1.xxx.123)

    그냥 할일없이 길거리 걸어만 다녀도 얼마나 자유롭고 편한지 몰라요.
    외국에서는 잠깐 나갔다와도 엄청 파곤해서 반드시 쉬어야 했거든요. 나한테 다들 친절히 대해도 거기서 나는 어디까지나 손님이니까요.

  • 16. ….
    '25.3.7 9:57 PM (39.7.xxx.108)

    와 전 10년 공부하고 일했는데 영주권 안됐는데 너무 부러워요. 한국와도 별거없고 힘들어요. 미국은 인종차별 한국은 성차별

  • 17. 제제
    '25.3.7 10:06 PM (123.111.xxx.211)

    우리나라에서 피부색 진한 사람들 보면 외노자인가? 이런 생각들잖아요 미국에서 동양인들을 딱 이런 시선으로 바라봐요
    적어도 내나라에서는 이런 취급 받을 일이 없잖아요
    공부 마치자마자 내나라가 최고다하며 돌아왔어요
    시민권을 들먹이며 자기랑 결혼하자는 교포도 있었는데 썩소를 날리고 뒤도 안돌아봤네요

  • 18. 전 7년에서
    '25.3.7 10:11 PM (99.241.xxx.71)

    10년사이가 좀 힘들었던거 같아요
    한국에 많이 돌아가고 싶었구요
    그 시기 지나고나니 적응해서 잘 삽니다
    돌아가서 다시 자리잡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저라면 좀 더 견뎌보겠네요
    그리고 좋아하는 운동 취미활동같은 삶의 행복을 찾아보세요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주더군요
    그속에서 마음 맞는 지인들도 만나게되고.

  • 19. 그리고
    '25.3.7 10:20 PM (70.106.xxx.95)

    영어는 .. 안늘어요
    단어나 문법은 좀 늘지몰라도 그 특유의 한국식 영어발음 액센트는
    고쳐지지 않아요. 주변 친구나 저나 수십년 산 분들이나 다 그래요
    발음도 좋으려면 적어도 십대때 왔어야해요 - 그것도 중학교 이전이요
    그냥 인정할거 인정하고 문법과 회화 중심으로- 발음 구려도 인도인들은 영어 잘 하잖아요-

  • 20. ㅇㅇㅇㅇㅇ
    '25.3.7 10:43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길에서 걸을때 자유롭다는 말 들은적있어요
    같은인종으로 누구도 자신을 신경안쓰고
    편하게 다닌다는게 얼마나 좋은지모르지? 라고

  • 21.
    '25.3.7 11:10 PM (68.172.xxx.55)

    지역이 어디세요? 전 뉴욕인데 영어 발음이 문제 되진 않거든요 상당수가 이민자들이라서 다들 이상한 발음이예요ㅋ

  • 22. ㅇㅇ
    '25.3.7 11:36 PM (1.225.xxx.133)

    미국에서도 공부해야 영어가 늘더라구요
    전 미국 가족 중심의 삶이 잘 맞더라구요. 운동 좋아하고 책 좋아하고 취미부자예요.
    한국 사람들이랑은 친한 언니, 선배 빼고는 안만나요.

  • 23. 미국 25년째
    '25.3.7 11:39 PM (76.171.xxx.124)

    저도 10년까지는 이게 뭐야 난 한국가서 살란다 했어요
    아이들 학교 다니기 시작하고 열심히 일하고 그러다보니
    미국이 편해지더라구요. 적응을 한 거죠. 6년 되고 영주권 따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죠. 생활은 똑같으니까요. 전 아이들 키우는 게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영어는 솔직히 아시안 영어에 발음같은 거 신경 안 써요. 그냥 내 할 말 다 할 수 있으면 되죠. 조리있게 말하는 게 중요하지, 어차지 미국 사람 아닌 거 얼굴보면 아는데요. 전 10년 지나면서 미국에서 진정한 생활인으로서 적응하기 시작한 것 같고 15년쯤 지나면서는
    한국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어요. 나 사는 데가 젤 편하더라고요. 다만 앞으로 이 트럼프 4년을 어떻게 지낼 것이냐가 걱정이네요.

  • 24. 윗님
    '25.3.8 3:41 AM (74.75.xxx.126)

    찌찌뽕. 전 29년 차. 한국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어요. 나 사는 데가 젤 편하더라고요. 다만 앞으로 이 트럼프 4년을 어떻게 지낼 것이냐가 걱정이네요.ㅠㅠ

  • 25. 오라고해도안와
    '25.3.8 10:10 AM (39.7.xxx.6)

    미국.캐나다 등 10년 넘어가면 아무도 돌아오지않아요…
    더 기다려보세요
    즐겁게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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