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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동료 사망소식에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32,630
작성일 : 2025-03-07 20:35:37

같은 부서 동료가 사고로 사망했어요.

좋은 사람이었어요.

슬픔을 견디기가 정말 힘드네요.

일하다가도 울고 집에 와서도 울어요.

아침에 눈뜨면 그 동료부터 생각나고 

출근길 퇴근길 걸어가면서도 그 동료생각.

최근에 그 동료한테 도움도 받았는데

밥을 사겠다고 말만 하고 사례를 못했어요.

사고 당시에 동료 모습이 자꾸 상상되고

미안한 마음만 들고 너무 힘드네요.

 

 

IP : 223.38.xxx.2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j
    '25.3.7 8:38 PM (182.212.xxx.75)

    토닥토닥…
    힘들고 많이 슬플듯해요. 한동안은 애도기간이 지나야 좀 나아질꺼에요. 인생사 아무도 모르니…

  • 2. 안쓰럽네요
    '25.3.7 8:39 PM (211.206.xxx.38)

    직원분 젊으셨을텐데 어쩌다 ㅜㅜ
    시간이 많이 지나야 좀 나아지실꺼예요.

  • 3.
    '25.3.7 8:39 PM (118.235.xxx.118)

    충격이시겠네요ㅠ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니 기운내세요

  • 4. ㄴㅅㄷ
    '25.3.7 8:41 PM (210.222.xxx.250)

    인간은 너무나 무력한 존재에요.
    매년 검진해도 암발견도 못하는 병원.
    길가다 미친놈이 칼로 찔러 죽고.
    그냥 아무것도 할수없는 존재같아요

  • 5. bluㅁ
    '25.3.7 8:41 PM (112.187.xxx.82)

    너무 아파하지는 말고 많이 기억하고 추억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주 명복을 빌어 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6. ...
    '25.3.7 8:44 PM (114.200.xxx.129)

    충격이 크겠네요..ㅠㅠ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되었나요 ㅠㅠ 젊은분인것 같은데 너무 안타깝네요 . 시간이 좀 가야 나아지겠죠

  • 7.
    '25.3.7 8:49 PM (61.75.xxx.202)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겨 가는 것이기에
    너무 슬퍼하지 마셨음 해요
    동료가 천국에서 좋은 분들 만나 멋진 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곳에서 잘 살으라고 기도해 주세요

  • 8. 아ㅇㅇㅇ
    '25.3.7 9:01 PM (175.113.xxx.60) - 삭제된댓글

    사고로 순식간에 가셨다면 어쩌면 복인지도 몰라요. 병으로 고생안해도 되니. ㅠㅠ

  • 9.
    '25.3.7 9:06 PM (58.120.xxx.112)

    사고로 순식간에 가셨다면 어쩌면 복인지도 몰라요. 병으로 고생안해도 되니. ㅠㅠ
    ㅡㅡㅡㅡ
    말의 의도는 알겠는데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아요

  • 10. 윗분
    '25.3.7 9:07 PM (119.192.xxx.50)

    그건 살만큼 산 어르신들에게나 하는 얘기지
    살날 많은 분인데 동료분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가족들 생각하면 그런 얘기가 나오나요?

  • 11. ....
    '25.3.7 9:12 PM (114.200.xxx.129)

    윗님같은 생각은 나이드신 분들 이야기이고 이원글님 회사 동료는 젊은 사람 같으면 20-30대일테고 나이 많아봤자 50대정도 밖에는 안될텐데 ... 그런이야기를 해요.?

  • 12. 그건
    '25.3.7 9:16 PM (121.149.xxx.247) - 삭제된댓글

    죽음이 내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더 슬픈거래요. 사실 인간은 누구나 언젠간 죽어요.
    시기의 문제일뿐...

  • 13. ..
    '25.3.7 9:27 PM (175.114.xxx.53)

    에구.. 갑자기 사고로 영영이별은 견디기 힘들죠..
    더구나 직장동료는 자주보전 사람인데.. 갑다기 못 본다니..
    너무 힘들것같아요.. 죽음은 남겨진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죠.
    전 친구가 위암으로 서서히 말라가다가 이별했는데.. 15년 지난 지금도 얼굴이 떠올라요.
    그때는 얼마나 수시로 울었는지.. 젊은 나이에 죽음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요..
    시간이 약이죠.. ㅠㅠ

  • 14. 00
    '25.3.7 9:46 PM (211.197.xxx.176)

    혹시 부산 아닌가요? 같은 이웃 남편이 갑자기 사고로 오늘 하늘나라에 갔거든요

  • 15. 너무
    '25.3.7 9:50 PM (182.211.xxx.204)

    안타깝고 슬프네요. ㅠㅠ
    나이순대로 가면 좋은데 사고로 젊은 사람이 가면
    남의 일 같지 않고 너무 마음 아파요.

  • 16. . .
    '25.3.7 9:53 PM (223.38.xxx.219)

    댓글 감사해요.
    책상도 있던 모습 그대로이고
    해맑게 웃던 모습
    회사 앞에 같이 다니던 길
    어떻게 한순간에 쓕 사라져버릴 수가 있는지
    사람을 새로 뽑는다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옛날 사람이 더 생각날 것 같아요.

  • 17. ....
    '25.3.7 10:36 PM (122.36.xxx.234)

    제 지인도 사무실 동료를 갑자기 잃고 1년 넘게 힘들어했어요. 밤 10시까지 같이 야근하고 내일 보자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하룻밤만에 그만ㅜㅜ. 지인 말로는 떠난 동료생각도 힘들지만 주위에서 이제 그만 잊어라,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더래요. 나는 왜 빨리 못 벗어나는걸까 괴로워하며 잠시 휴직까지 했는데, 본가의 어머니가 지인 얘길 다 듣더니 '사람이면 그래야지' 하시는 게 큰 위로가 되더랍니다. 내리 잠만 잤는데 아무 말 없이 끼니 때면 깨워서 밥 먹이고 또 자면 깨워서 밥 먹이고..그렇게 위로 받으며 조금씩 나아졌대요.

    원글님 한동안 많이 괴로우실 텐데 지금은 마음껏 슬퍼하고 애도하세요. 저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학교 때 친구). 원글님처럼 못해줬던 것, 미안했던 일만 생각났고요. 하지만 이게 당연한 수순이려니, 서서히 담담해지려니 여기세요. 생각날 때마다 그분 명복을 빌어주고요. 그러다보면 어느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대화하는 때가 올 겁니다.

  • 18. ..
    '25.3.7 11:28 PM (223.38.xxx.219)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19. 그 느낌
    '25.3.7 11:32 PM (114.201.xxx.60)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동생 하나만 빠져나간 느낌ㅜㅜ
    동생이 의사였는데 하루아침에 세상 떠나고 장례치루기도 전에 홈페이지에 있던 의료진에서 빠져있더라구요. 병원입장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기분은 좀 안좋았어요ㅜㅜ

  • 20. 그러니
    '25.3.8 2:35 AM (125.185.xxx.27)

    있을때잘해..란 말이 딱맞아요
    갚을거 있으면 바로바로 좀 밥사시소 하시지

  • 21. ...
    '25.3.8 2:50 AM (211.178.xxx.17)

    장례치루기도 전에 홈페이지에 있던 의료진에서 빠져있더라구요.
    ==========
    토닥토닥
    참 야박한 세상 ㅜㅜ

  • 22.
    '25.3.8 8:11 AM (175.208.xxx.65)

    맞아요.
    세상은 그대로 일상을 사는데
    그사람만 쏙 사라진.
    먹먹해서 종일 눈물만 나고
    못해준 거만 생각나서 미안하고.

    전 지난번 서울 한복판서 노인네가 일으킨 사고로
    여러 분들이 졸지에 사고 당하신 게
    충격이었어요.
    그분들 가족들, 동료들,지인들의 충격이
    감히 상상도 안돼서.
    부디 이제는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23. 순이엄마
    '25.3.8 8:17 AM (106.101.xxx.226)

    전 약 먹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일년 되었네요
    전 원글님만큼은 아니고 퇴근후 너무 너무 힘들엏어요
    일할땐 바빠서 지나가다가 퇴근후

  • 24. ....
    '25.3.8 9:24 AM (222.235.xxx.56)

    원글님 댓글보며 마음 잘 추스리시면 좋겠어요.
    원글님같은 동료를 두신 고인도 잘 사신 분같아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25. .....
    '25.3.8 10:02 AM (39.7.xxx.16)

    '사람이면 그래야지' 하시는 게 큰 위로가 되더랍니다. 내리 잠만 잤는데 아무 말 없이 끼니 때면 깨워서 밥 먹이고 또 자면 깨워서 밥 먹이고..그렇게 위로 받으며 조금씩 나아졌대요..

    어머님 ㅠ
    지나가다 위로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원글님 ㅠ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가족보다 더 자주 보고 일상을 나눈 사람인 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6. 위로드려요
    '25.3.8 11:03 AM (218.48.xxx.143)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아주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료가 아니라 가족이라 더욱~
    지나고보니 약을 좀 먹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이 힘드시면 약을 좀 드세요.
    진짜 괴로운 그기분 경험해봐서 압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왔다 가는거더라구요.
    세상은 그대로이고 남은 가족들도 각자의 자리로 되돌아가야하고요.
    처음엔 추모공원에 두고 어찌 가나 싶고 자주 찾아가야지 했는데.
    이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갑니다.
    오늘 내가 숨쉬고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야죠.

  • 27. ...
    '25.3.8 1:08 PM (110.14.xxx.242)

    세상을 떠난 고인이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가까운 성당에 고인을 위해 미사 한 대 봉헌 하면 어떨까요
    가톨릭신자가 아니셔도 상관없습니다.
    밥 한 끼 대접 하려고 했던 일을 미처 못 하고 이별하셨으니 동료에 대한 고마운 마음의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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