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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키17 보고 왔는데

영화 조회수 : 4,249
작성일 : 2025-03-07 18:09:33

제가 보는 사이 난리한판이 있었군요.

 

제가 영화보면 10분컷으로 한편을 일주일보는 사람인데

 

미키17은 금방 끝난거처럼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괴물, 옥자, 설국열차보다 좋았어요. sf시큰둥한 제가 미키17 같은 스타일 좋아하나봅니다.

 

로버트 패틴슨 연기 참 잘해요.

실제 성격이 미키17이 70%, 미키18은 5% 함유되어 있다고 본인이 그러던데 

어떤 사람인지 알 듯 했어요.

 

트와일라잇에서 보고 연기 어찌나 못하던지 이 사람 영화는 아예 본적이 없었는데

넷플릭스 영화 악은 사라지지 않는다 보고 깜짝 놀랬었어요. 연기적 성장이 사정없더군요. 굿굿

 

공벌레같이 생긴 외계 원주민도 넘 이쁘고

매번 무섭고 싸납고 지맘대로 못생긴 우주생물 전선과는 다르게

 

쪽수로만 들이미는 그들의 열광이 귀여웠어요.

 

근데 궁금한건,

 

영화 좀 야하다던데 하나도 안 그렇던데요.

아리송~

 

그리고 제작비가 2천억 넘었다던데

어디다 돈 쓴건지 모르겠어요.

몇억하면 만들거 같은데 ㅎㅎ

 

주워듣기로 cg작업이 노가다라 돈 많이 든다 하긴하던데 설국열차나 옥자보다 작게 들 듯 한데 이건 제가 뭘 몰라서 그런건가봅니다.

 

봉준호 흥해라~~!

 

 

 

 

 

IP : 106.102.xxx.1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보셨나요
    '25.3.7 6:17 PM (182.226.xxx.161)

    저는 가족관람해서 민망해서;;;;;혼자 봤음 신경도 안썼을거예요^^
    저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주인공연기 좋았고 다만 목소리가 베컴 같아서 ㅎㅎ

  • 2.
    '25.3.7 6:21 PM (220.94.xxx.134)

    저도 가족관람 ㅋ 혼자가서 조용히 다시보고싶어요 ㅋ

  • 3. 영화
    '25.3.7 6:24 PM (106.102.xxx.122)

    조카와 봐도 하나도 안 민망할 수준이던데 제가 좀 쎈편인가요? 야한 영화 좋아하지도 않는데.

    패틴슨 목소리는 악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의 목사(신부?) 목소리와 같던데요? 이 분은 본인 목소리와 완전 다르게 연기하나봐요.

  • 4.
    '25.3.7 6:25 PM (123.214.xxx.155)

    저도 어두운씬은 기억에 남은것조차 없고
    밝은씬은 속옷에 손넣는 한컷 정도

    발발거리는 우주생명체가 귀여웠고
    생김새는 괴물인데 잠깐 드러난 눈은 사람 같아서 기억에 남아요.

    로버트 페틴슨 연기 엄지척이고
    인간을 풍자한게 공감이 많이 됐고
    눈요기보다 곱씹을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영화였어요.

  • 5. ㅇㅇ
    '25.3.7 6:29 PM (14.5.xxx.216)

    성인딸이랑 봤는데 하나도 민망하지 않았어요
    이정도를 가지고 호들갑이었네 싶었어요
    스토리가 탄탄하면 전혀 야하지 않거든요
    스토리에 집중하느라요
    Sf영화 질색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게 봤어요
    딸도 너무 재미있었대요

  • 6. 근데
    '25.3.7 6:33 PM (106.102.xxx.122) - 삭제된댓글

    그 공벌레 나라에 가장 잘 어울릴 사람은 봉준호감독 아니던가요? 배우들보다 봉준호감독이 먼저 정착하는거 추천합니다.

    통역 같은거 없어도 아주 잘 소통할 것 같았어요.

  • 7. ..
    '25.3.7 6:33 PM (117.111.xxx.158)

    cg비용이랑 세트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cg비용이 생각보다 엄청 비싸대요. 저도 내용상 미키랑 나샤가 둘이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야하다고 생각이 안 들었어요

  • 8. ..
    '25.3.7 6:36 PM (117.111.xxx.158)

    미키 목소리 일부러 띨빵하고 불쌍하게 보이려고 로버트 패티슨이 톤을 알아서 바꿔왔대요 원래 목소리는 멋있는 중저음이에요
    https://youtu.be/0blwZswyUxI?si=NwFznPFQmRIKRABa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봉감독이랑 로버트 패티슨이랑 인터뷰한건데 심도 있고 좋아요 여기서 나온 목소리가 진짜 목소리에요.

  • 9. ㅇㅇ
    '25.3.7 6:39 PM (175.206.xxx.101)

    야하지 않았어요. 기생충이 더 야하지 않았나요?

  • 10. 영화
    '25.3.7 6:44 PM (106.102.xxx.122)

    야한정도

    기생충>>>>>>>>>>>>>>>>>>>>>>미키17

    야한정도가 게으릅니다.

  • 11.
    '25.3.7 7:03 PM (125.247.xxx.227)

    다른 얘긴데 악마는 사라지지않는다 재밌나요? 재밌다고 하시면 오늘 보려구요

  • 12. 저듀
    '25.3.7 7:08 PM (140.248.xxx.3)

    중학생 아들이랑 봤는데 괘얀았어요

  • 13. 윗님
    '25.3.7 7:09 PM (106.102.xxx.122)

    대추천합니다.
    제가 시작하고 2시간안에 끝을 본 영화는 1년에 한두편 일까말까해요.

    갱년기 현상중 하나인데 영화 10분 넘어가면 목숨이 위태로운가봐요.

    근데 그걸 뚫고 본 영화입니다.

    등장배우들이 작은역까지 몽땅 대배우들이고 그걸 떠나 연기신들이 모인 영화에요. 재미도 있고 훌륭하다는 영역에 선두로 세워야하는 영화입니다.

    좀 제 취향이기도 하고 강추합니다.

  • 14.
    '25.3.7 7:18 PM (125.247.xxx.227)

    저도 갱년기증상인지 10분안에 재미 없음 잘 못봐요 악마는 사라지지않는다 오늘 봐야겠네요
    혹시 또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을까요?

  • 15. 음...
    '25.3.7 7:32 PM (106.102.xxx.74)

    저도 영화 잘 안봐서 추천드리기가 좀 민망시러운데요.

    최근엔
    사나운 땅의 사람들
    이거 엄청 재밌고 수작이더군요.

    이미 여기 휩쓸고 간건지 모르겠어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처음 아빠와 아들 나오는 부분이 끝날때까지만 참고 봐보세요.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마구 뻗쳐나가서 감독 누군지 찾아보고 그랬던거 같아요.

    영화는 잘 모르지만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나운 땅의 사람들

    이런류는 깔수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16.
    '25.3.7 8:08 PM (125.247.xxx.227)

    네 감사해요 주말에 볼게요

  • 17. ㅎㅎ
    '25.3.7 9:19 PM (211.210.xxx.96)

    저도 10분 못넘기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 18. 안수연
    '25.3.10 1:19 AM (114.203.xxx.2)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sf 안보는 저인데 봉준호감독이라
    봤어요 재미있는데 영화관에 사람들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극장들 안가는 추세인지 많은분들 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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