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 반대로 전업 탈출하고나니

반대로 조회수 : 4,087
작성일 : 2025-03-07 15:38:10

25년  전업했어요

청소까지는 반질반질은 못했지만

동네에서  *장금이라  불릴만큼 

그시절  배달 음식이라고는

중국집.피자.치킨.밖에 없던시절

배달  음식 한번  안시키고  

먹성 좋은  남자 아이들에  5시 칼퇴

돌아서면  밥찾는 남편.

아침에  눈뜨면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애들 하교 하고 학원 보내기전  또

어떤 간식을  해 놔야하나  진짜  돌밥돌밥  했어요

 

전업  25년만에  카페를  오픈하고

두달째인데   아  하루종일 오전 10시에 

나가서  저녁  6시에  들어오는데 

아이들은 기숙사 가있고

남편은  저 일한다고  국도 한솥

끓여서  알아서  잘 해먹어요

두달동안  쌀을 한번도 안  씻다니

아  이 해방감...

 

내손으로는  빨래랑 청소기만 돌리는데

세상에  집안이  다  돌아가고 있어요

결혼전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며 직장 다녔을때 같아요

집밖에 응당  갈곳이 생겼다는게

이래도  되는가  싶을정도로  이 일탈이 

너무 행복해요 ㅜㅜ

 

 

IP : 58.236.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훌륭
    '25.3.7 3:40 PM (175.208.xxx.185)

    도전 훌륭하십니다
    해방감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밝아오는 봄에 더 잘 되시기 바랍니다.

  • 2. 부러워요
    '25.3.7 3:44 PM (211.218.xxx.216)

    궁금한 게 저도 한 때 카페 하고 싶었어가지고.. 컵 설거지 많고 샌드위치 같은 거 만들고 청소도 해야되고 손으로 작업할 게 많지 않나요? 다 알바 쓰시나요? 그래도 다 손으로 하는 일인데 살림과 다르지 않나 생각 들더라고요

  • 3. 그집남편
    '25.3.7 3:46 PM (58.230.xxx.181)

    참 착하네요 바로 환경에 적응하다니 ㅎㅎㅎ
    솔직히 빨래는 세탁기건조기, 청소는 로청에게 맡기면 집안일 거의 안하셔도 될듯요

  • 4.
    '25.3.7 3:49 PM (210.96.xxx.10)

    너무 좋을거 같아요!!

  • 5. ..
    '25.3.7 3:55 PM (219.250.xxx.89)

    카페는 넘 좋을것 같지만.. 물쓰는 일이라 또다른 집안일 같지는 않으신가요? 가족들이 협조를 잘해서 더 행복하시겠어요

  • 6. 와.
    '25.3.7 4:01 PM (122.36.xxx.85)

    지역이 어디세요? 카페 할만하신가요? 저도 관심이 많아서요. 저는 아직 애들이 학생이라,
    하루종일 나가있기는 힘든데.. 그래도 궁금해요.

  • 7. ㅇㅇ
    '25.3.7 4:05 PM (106.101.xxx.183)

    와~ 쌀 안 씻고 메뉴 고민 안 하는 게 제 소원ㅋㅋ
    부러워요.
    자영업이 잘만 되면 최고 같네요.
    누구 눈치도 안 봐도 되고.

  • 8. ..
    '25.3.7 4:29 PM (39.115.xxx.132)

    개부러워요

  • 9. ...
    '25.3.7 4:31 PM (114.204.xxx.203)

    알아서 해먹는다니 다행
    카페팡창업이라니 대단하세요 ~~
    다른 글에선 타지에서까지 굶고있다고
    음식해서 보낸다던대요

  • 10. ///
    '25.3.7 4:41 PM (125.177.xxx.34)

    살림 안하고 일만 하는거 정말 부럽네요
    엄마 해주는 밥 먹으며 직장 다닐때가 젤 행복했죠

  • 11.
    '25.3.7 5:35 PM (211.210.xxx.96)

    저도 개부러워요
    근데 손아파서 이제 일할수도 없게 되어버렸어요 ㅠㅠ
    제몫만큼 더더더더 행복하세요

  • 12. 원글이
    '25.3.7 6:14 PM (58.236.xxx.72)

    카페는 일반 로드매장이 아니고 역사 특수상권이에요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인데 본사에서 완제품 받아와서 만드는건 음료밖에 없어요

  • 13. 원글이
    '25.3.7 6:25 PM (58.236.xxx.72) - 삭제된댓글

    남편은 원래 요리는 취미로만 했던 사람인데 제가 집에 오면 7시
    이제 자기가 퇴근이 더 빠르다보니
    어느새 주방쪽이 자기일이 되버렸네요 ㅎㅎ

  • 14. 원글이
    '25.3.7 6:32 PM (58.236.xxx.72)

    남편은 원래 요리는 취미로만 가끔? 했던 사람인데 이제 자기가 퇴근이 더 빠르다보니 어영부영
    주방쪽이 자기일이 되버렸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914 골골 100세라는 말 맞던가요. .. 13:08:27 36
1692913 파이코인 상장됐네요. 일단 채굴 13:07:20 70
1692912 탄핵 확실하면 검찰이 항고를 하지않았을까요? 4 ... 13:06:01 175
1692911 탄핵기원) 오전에 월세 안 넣으면 연락하는 집주인 8 ㅇㅇ 13:03:35 215
1692910 화장품 알레르기 ... 13:03:24 30
1692909 남편이 공부를 시작했는데 제가 괴롭네요. 5 . . . 12:58:16 597
1692908 의대정원 다시 원상복구되면 의대목표 지금 고3 재수생들은? 6 의사가최고 12:56:47 373
1692907 갱년기 한약이 괜찮을 것같아서 2 보약 12:55:57 124
1692906 스픽스 - 신용한 "2차 계엄 준하는 상황" .. 5 ... 12:55:47 489
1692905 아반떼 신형 타시는 분들 .. 12:50:43 125
1692904 개헌이니 내각제니 주장하는 사람들 다 명신이 계획대로 .. 5 12:49:37 178
1692903 초등5학년인데 영어 완전 바닥부터 시작해야해요. 어떻게 해야할까.. 8 못함 12:49:28 209
1692902 [속보] 민주 "심우정 검찰총장 즉시 고발…사퇴 거부하.. 28 ........ 12:48:17 1,231
1692901 자외선과 바람에 눈물이 많이 나서 안경 착용 1 ^^ 12:46:26 131
1692900 다음 주 헌재에서 파면만 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어요 3 원더랜드 12:45:35 424
1692899 세척 쉬운 에어프라이어 ... 12:43:49 122
1692898 대검찰청앞에 몰려가야 되는거 아녜요? 5 왜 가만히 12:40:10 262
1692897 방없이 큰 원룸은 왜 안만들까요 18 ㅇㅇ 12:38:32 972
1692896 외우는 능력과 사고력 나아가 사회성은 엄연히 다른 문제 같아요 5 사고력 12:32:01 371
1692895 유지니맘 함께 해주신분 읽어주시고 3.15일 토요일에 11 유지니맘 12:31:42 665
1692894 1시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왜 ㅡ 86세대의   .. 3 같이봅시다 .. 12:26:16 626
1692893 내가 현 상황에 희망을 가지는 이유 8 o o 12:26:14 917
1692892 역사는 직진하지 않는다. 4 ........ 12:25:03 400
1692891 오늘, 일단 경복궁역 4번 출구로 가려구요 1 회피는안되징.. 12:23:17 303
1692890 너무 조용하고 불안하고 두려워요 ㅠㅠ 8 00 12:20:34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