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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히 통화하는 분들 부럽고 신기해요

소근소근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25-03-07 13:53:47

평상시 소위 기차화통을 삶아 먹은 과는 아니에요

근데 핸폰 통화를 할때 전 왜 조용히~안될까요?

그렇다고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는건 절대 아니고

여튼 조용조용 소근소근 이렇게는 통화가 잘 안되더라고요

일단 상대방의 목소리도 잘 안들릴뿐더러

제가 작게(?) 얘기를 하면 상대도 잘 안들린다네요

발음의 문제도 아니고

핸폰의 기능이나 설정의 문제도 아닌데

이게 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어요

 

얼마전에도 전철 제 옆자리에 앉은 분이

진동으로 온 전화를 받는데

전 통화중인줄도 몰랐는데 소근소근 진짜 조용~히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전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 예전에 한번 통화중에 나름 조용하게 말을 해봤더니만 당시 통화 상대방이셨던 엄마가 너 어디 아프냐고 목소리가 왜 피죽도 못먹은 애 같냐시면서 크게 좀 얘기하라고 잘 안들린다고 그러시더라고요ㅋㅋ;;

 

여튼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 부러운게

조용하게 얘기를 해도 핸폰통화가 되는 분들이에요

아...

그리고 이게 핸폰설정에 볼륨을 크게 해놓은거면

상대소리도 진짜 우렁차게(=.=) 마이크 댄 것 처럼

옆에서도 다 들리거든요

근데 그런것도 아니면서 소근소근이 가능하신 분들은 그게 어떻게 가능하신건가요..

아놔~ 진짜 그것이 알고싶다네요^^;

 

 

IP : 114.203.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7 1:55 PM (211.36.xxx.82)

    혹시 연세가?
    나이 들어 청력이 약해지면요
    남의 목소리는 잘 안 들리고, 자기 목소리는 얼마나 크게 말하는지 잘 모르거든요

  • 2. 양가
    '25.3.7 1:58 PM (125.178.xxx.170)

    부모님들 연세 드시니
    진짜 목소리 커지는 게..

    그것 보고 매우 조심하면서 통화하니
    저는 자동으로 작아지네요.

    반면에 남편은 말소리 작았는데
    자기 부모랑 대화하면 자연적으로 그리 된다며
    엄청 커지고요.

    어디 가서도 말소리에
    제가 깜짝 놀라요.

  • 3. 자기의
    '25.3.7 1:59 PM (61.98.xxx.185)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님.
    그것만으로도 훌륭하세요
    자꾸 신경쓰다보면 님도 언젠가 소곤거리며 매너있게
    통화하는 자신을 발견하실거에요

  • 4. 그런 얘기
    '25.3.7 2:01 PM (45.92.xxx.28)

    자주 듣는데 원래 그렇게 통화해서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사람들 있는데서는 저와 통화 당사자만 들리면 되는거라 생각해서
    그게 다른 사람들에겐 소곤소곤 조용히 하는걸로 보이나봐요

  • 5. 청력
    '25.3.7 2:09 PM (223.38.xxx.18)

    친구 중에 대학시절에 조용조용히 통화하던 애가 청력 안 좋아지고는 만날땐 조용히 말하는데 통화할 땐 시끄러워지는걸 느꼈어요
    통화할 때만 커진다면 원글님은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청력이 안 좋았을 수도 있어요. 턱뼈가 정렬 안되면 고막 밀려나오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 6. ...
    '25.3.7 2:10 PM (114.203.xxx.84)

    이게 노화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이 안드는게
    아주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평상시의 말도 보통 수준의 크기로 말을 하고
    학원에서 오래 가르쳐서 발음도 부정확하거나 하진 않아요
    근데 유독 핸폰으로 통화할때만 이래요

    제가 대중교통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할머니들의 호떡집 불 난 것 같은 수준의 큰 음량으로 통화를 한다는건 아니고요,
    진짜 속삭이듯 소근소근 조근조근 통화하는 분들이 넘 부럽다는 거에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진짜 예전부터 넘 궁금했거든요ㅎㅎ;

    이게 노력을 하다 보면 가능해지는 문제일까요?
    소근소근 얘기를 했더니만 저희 아들녀석도 잘 안들린다고..
    식구들이 전부 귀에 문제가 있는건가 에잉~~

  • 7. 그래서도
    '25.3.7 2:19 PM (180.228.xxx.184)

    블루투스 이어폰 쓰셔야죠. 통화음성만 내귀로 쏙 들어오니까 상대방 말도 잘 들리고 내말도 상대방에게 잘 들려요. 요새껀 주변소리 차단하고 내 소리를 집중적으로 상대한테 넘겨서요.
    이어폰 귀에 안좋다는데 우리가 젊은 사람들처럼 주구장창 끼고 음악 크게 듣는것도 아니고. 시아버지 거의 90이신데 귀 잘 어들리셔서 블루투스 이어폰 쓰심요. 저는 팔이 아파서 전화기도 못들겠어요. 오래 통화 힘들어서 블루투스 이어폰 씁니다.

  • 8. 뭔지앎
    '25.3.7 3:17 PM (211.223.xxx.123)

    그게 제 생각엔 목구조의 차이 같아요
    원글님 말 뭔지 앎
    말소리 특히 전화소리나 귀엣말을 유난히 작게 잘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나름 조용하고 교양있게 말하는 편임. 크게 말하는 사람 아님)
    그냥 말소리가 조용하다 목소리가 크다 작다 가 아니고

    전화하면 바로 옆사람도 안들리게 소근웅얼웅얼 거리는데 막상 통화상대방은 잘들음.
    그게 안되는 사람은 (원글님이나 저) 진짜 작게 말하면 통화상대방도 안들리고
    상대방이 들리게말하면 아무리 작게해도 옆사람도 어느정도 알아듣는. 그런 발성이 돼요..

    말소리가 조용하다와 다른 측면이 있더라고요. 타고난 목의 차이인듯

  • 9. 아하
    '25.3.7 3:46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윗님~ 와...
    제가 말씀드린게 딱 그거에요
    이렇게 정확하게 이해를 하시다니요

    주신 말씀이 맞다면 제 신체(목,구강)구조에
    문제가 있는거였군요 어흑ㅜㅜ

  • 10. ...
    '25.3.7 3:47 PM (114.203.xxx.84)

    윗님~ 와...
    제가 말씀드린게 딱 그거에요
    이렇게 정확하게 이해를 하시다니요
    주신 말씀이 맞다면 제 신체(목,구강)구조에
    문제가 있는거였군요 어흑ㅜㅜ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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