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3일 4시간 정도 일하는거라고 해서
시작하였습니다
돈도 벌고 싶지만
그보다 억지로라도 나를 움직이게 해 줄 일이 필요해서요
매일은 싫고
하루종일도 싫고 해서
나름 머리를 굴리며 선택한 알바입니다
그냥 안전하게 딱 가져다주면 되겠지라고생각하고 시작했어요
그러나 사람들과 직접 만나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 일차로 제 판단착오를 겪고 휴~~한숨쉬게 됩니다
일자체가 힘들진 않아요
사무실 출근 후 카드배정받고(하루 보통 20장)
그날의 동선을 정하고-거의 매일 비슷
9시 좀 넘어 일을 시작해요
직장인들이 많으니 본인통화후 집에 대리로 전달하거나
본인지정카드는 주로 토요일 대면배송으로 남기고
주부나 어르신위주로 오전배송합니다
요즘 모르는 번호 잘 안받아서
일단 전화후 바로 문자로 카드배송이라고 알려드리면
다시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배송에 큰 지장은 없어요
근데 배송하다보니
마치 제가 카드가입권유자나 개인정보캐는 정보원으로 여기시는지
너무 떨떠름하게 받는 분들이 있어 기분이 상하기도 해요
개인비서로 생각하는지 어디어디로 언제까지 가져다 달라는 분도
생각보다 꽤 있네요
더구나 부재시 우편함배송하려면
경비실 통해 들어가야하는데
이때 갑질하며 문안열어주는 경비아저씨도 있어요
집에 사람없으면 오지말라네요 ㅎㅎ
수입....아시면 기절하실거에요 ㅋㅋㅋ
기름값..더구나 저는 타는 만큼 내는 보험이라 ..헐했습니다
카드한장 배송하면 올라서 800원이래요
처음엔 한시간 3~4장 했습니다
지금은 운좋으면 한 8장 ~최저시급도 안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일시작하고서는
고질병인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마치고 오후에 낮잠자고도 밤에도 또 잘잡니다
쉬는 날도 잘잡니다 ㅎㅎ
뱃살이 조금씩 빠집니다
살빼려고 돈쓰느니
운동하면서 돈도 번다라고 생각하고
일년만 꾸준히 해보려고 마음다잡아요 매일매일~
(추가-시간을 본인이 정해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있다는 장점도 큽니다
오전에 일있으면 일보고 오후에 배송시작해도 되어요
주로 저녁 5시이후부터 배송확률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