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위주로해서 부담 안 주는 학원 잠깐 다니다가 다니기 싫어해서 중단 후, 본인이 입학 후 가고 싶어하길래 대형학원으로 옮겼어요. (아주 유명학원은 아니구요. 동네의 대형) 숙제는 많지 않고 관리는 좀 잘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 숙제를 당일 바로바로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선생님들도 괜찮아 보여요.
찝찝한 것은.... 해석을 쓰라고 하더라구요. 파닉스말고 간단한 문장 리딩을 배우는데 수업시간에 해석을 불러주고 쓰라고 한뒤, 집에서도 영문, 해석 이렇게 써오라고 해요. 8살이 한글로 해석을 쓰면서 영어를 배우는게 맞나요? 고학년 쯤 되면 몰라도요. 아직은 쉬운 문장을 영어 그대로 체득할 수 있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 가지 더, 우리나라 말에 없는 발음을 가르쳐 줄때 설명이 많아요. 입모양에 대한 설명도 아니고 단어를 넣어서 말하는데 좀 장황...
아이는 새로운 거 하고 노래, 율동, 영상같은 것보다 수준 높아 보인다고 뿌듯해하면서 잘 적응하고 있고요. 다른 학원을 알아볼까요? 기초반은 1개이고 3명이 수업받고 있고, 초고 학생들도 많지만 중고등부가 인기가 더 많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