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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이런 말투 어떤가요?

엄마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25-03-07 09:43:37

첫째 23살 대학생이고 군대에 있어요.

그런데 말투가 철이 없고 거슬리는데 이정도는 괜찮은건지...

제 카드로 군에서 군것질이나 필요한거 사고 그래요.

인강이나 휴가시 버스예매도 하고요.

어제는 다음주 훈련이라 필요한거 샀다며(몇만원)

자기가 돈써서 가세가 기울면 어쩌냐고 농담을 해요.

저희 형편 어렵지도 않았고 고등때까지 큰애 사교육비만 

월 몇백을 썼어요. 그런데 가끔 저런말을 해요.

그리고 남편이 직원들과 워크샵 간 얘기를 했더니 

나이들어서 그런데 왜 끼냐하네요. 남편은 임원이고 

그룹장인데 그룹 워크샵이거든요. 

성인된 이후 부모를 친구처럼 대하듯이 말하고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거슬리는데 예의없고 부모에 대한

존중이 없어보이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그동안 자식들 위주로 물심양면 뒷바라지 했더니

철도 안들고 부모를 친구 대하듯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편한 곳이지만 군대도 갔으니 좀 듬직하고 말이라도 좀 예쁘게 하면 좋겠는데

농담처럼 던지는 말들 때문에 자식에 대한 마음이

식는게 느껴져요. 그 나이면 철 들고 부모한테 예의 갖출 나이 아닌지...

 

 

IP : 182.219.xxx.3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에
    '25.3.7 9:45 AM (175.211.xxx.92)

    말투와 태도는 가정교육이죠.
    그렇게 키우신건데...

  • 2. 애가
    '25.3.7 9:48 AM (39.7.xxx.186) - 삭제된댓글

    버릇이 없긴 하네요

  • 3. 정색하고
    '25.3.7 9:50 AM (1.236.xxx.114)

    팩폭하세요
    워크샵에 끼는게 아니라 임원은 그 워크샾을 주관하는거야
    회사에서 임원까지간다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지
    취업해서 사회생활해보면 알게될거다
    군대 월급받으면서 소소한건 부모카드 쓰는거
    감사하게 생각해

  • 4. 월급받는데
    '25.3.7 9:55 AM (175.126.xxx.246)

    카드는 왜 주시나요?
    나름 배려하셔서 지원하신다 생각하시나본데 저같음 카드안줬을듯(실제로 아들 그렇개 했고 외박이나 외출나오면 필요한거 사주고했습니다)
    경재적인 지원도 아직 미성년취급하시니 철도 더디 드는거 아닌가싶은데..

  • 5. 그래서
    '25.3.7 9:57 AM (221.138.xxx.92)

    저는 말을 덜 섞어요.
    지원도 먼저 말꺼내기전엔 알아서 안챙김.

  • 6. ....
    '25.3.7 9:59 AM (114.200.xxx.129)

    워크샵은 선 넘어 간것 같아요...저희집이 부모님이랑 워낙에 어릴때부터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서 농담도 잘하고 그랬는데... 워크샵 같은 부분은 그런건 이야기 안할것 같아요
    솔직히 내가 그 회사 분위기를 알지 못하잖아요
    그리고 무조건 가야 되는 자리네요 .. 임원이고 그룹장이면요
    사회생활하면서는 아버지한테도.. 정말 넘 대단하다고... 이걸 아빠는 평생하고 사셨구나 그렇게표현한적은 있어요.. 그렇게 우리 공부 시키고 하셨구나.. 넘 대단해보였거든요
    그건 진심이었거든요...엄마아빠가 아무리 편안하고 친구같은 감정이라고 해도. 사회생활은 저보다 몇십년이나 먼저 하셨으니까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 7. ..
    '25.3.7 10:01 AM (59.9.xxx.163)

    버릇이 없는듯..
    그동안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오냐오냐 키웠나봐요

  • 8. ....
    '25.3.7 10:02 AM (49.170.xxx.19)

    정색하고 사회생활하는 아빠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세요.
    그렇게 건들거리면서 남깐족대는건 부모한테만아니고 다른사람한테도 할거예요. 실없고 남을 깍아내리는 말투 고치라고 해야합니다.
    울아이도 군대있는데 1년되니 월급도 100만원이 훌쩍넘던데 무슨 부모카드를 쓰나요. 군대복지도 좋아서 일년에 15만원정도 자기계발비 나와 울아이는 그걸로 인강듣거나 책삽니다. 대학가고 군대가니 아빠회사일하는거 너무 존경하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겠다면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제대로 단호하게 대하셔야할듯해요.

  • 9. ...
    '25.3.7 10:04 AM (1.241.xxx.220)

    저도 뭐 옛날 대학생 때 한참 철없었던거같아요. 20살 넘는다고 갑자기 성인되는건 아니었어요.
    가세가 기우냐는 말은 솔직히 장난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은데.
    (아이랑 평소에 농담을 많이 한다면)
    워크샵 얘기는 넘 존중이 없어보인다고 말해줘요.
    아이 입장에서는 사원 입장이 더 이해가가니까 그렇게 얘기한듯

  • 10. ...
    '25.3.7 10:05 AM (1.241.xxx.220)

    저 윗분 말씀대로 임원까지 가는게 어떤건지 취업 안해서 아직 감도 안와서 더 그런 것도 있을거에요.

  • 11. 그냥
    '25.3.7 10:08 AM (58.230.xxx.181)

    친구같은 말투인데 엄마랑 거리감없으면 가끔 저런말도 하지 않나요
    너무 예민하시네

  • 12. 저도
    '25.3.7 10:09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비슷한 연령대 키우고 있는데 어느때 선 넘는 말 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왜 그러는지 따져요
    그럼 바로 아 그런 뜻으로 한말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그럼 저도 바로 그렇게 들리니까 하지 말라고 하죠
    아마 떨어져 있어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서 생긴일이 아닌지
    가까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 되실 거 같아요

  • 13. 고딩 아들 둘맘
    '25.3.7 10:12 AM (220.122.xxx.137)

    가세가 기울면......이건 유머죠. 유머는 유머로 받아야.

    아빠에게 나이든 사람이 그런데 왜 가냐.....

    아빠가 괜히 젊은 애들에게 뒤에서 욕 먹을것 같으니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겁니다.
    그걸 표현을 무뚝뚝하게 툭 전지듯 말해서
    오해 받을 수 있게 하는겁니다.

    아들들이 좀 그렇던데요.
    수 년의 노력으로 이제 쪼끔 알듯 말듯 해요.

  • 14. kk 11
    '25.3.7 10:12 AM (114.204.xxx.203)

    직장이나 딴데 가서도 그렇게 할거에요
    미래 위해 좀 가르쳐야죠

  • 15. 댓글
    '25.3.7 10:14 AM (182.219.xxx.35)

    읽으면서 제가 놓친 부분이 어떤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형편이 어렵게 자라서인지 늘 부모님에 대한 측은한 마음과
    안스러움으로 바라봐서 자식들은 다 부모를 그런 마음으로 볼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같이 키운 둘째는 성정이 좀 달라요. 말투도 성격도...
    댓글에 써주신 조언들 읽고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 16. 고딩 아들 둘맘
    '25.3.7 10:27 AM (220.122.xxx.137)

    애들이 사회에서는 안 그래요.
    울 고딩들도... 내가 바보야 밖에서는 안 그러지..
    그러네요.
    엄마가 약간 경직 되신...저도 그렇지만...
    먼저 그 말의 진심 진의 파악 해 보세요 ㅜㅜ
    아들은 엄마(여자)와 대화법이 다르네요.

  • 17.
    '25.3.7 10:44 AM (211.219.xxx.193)

    아무리망나니라도(님 아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남이 가족 건드리는건 못참는다는 다른 표현이었을 거 같아요.
    아직 직장생활 안해봐서 워크샵이 뭐하는 건줄 정확히 몰랐을거 같기도 하구요.
    진짜 아들과의 대화는 어렵습니다.

  • 18. 그정도는
    '25.3.7 10:46 AM (222.100.xxx.50)

    넘어가거나 단순한 주의 정도 줄것 같아요
    유머를 다큐로 받는건 아니신지...
    부모가 너무 감정적이면 훈육 불가더라고요

  • 19. 오잉
    '25.3.7 10:50 AM (123.212.xxx.149)

    글로만 보면 전혀 아무 문제없는 것 같은데요.
    가세가 기울면은 농담인데 님은 진담으로 받아들이시는 거 같고요.
    워크샵은 조금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회사생활 몰라서 워크샵이 무슨 엠티인줄 알고 한 말 같아요.
    전반적으로 자식은 부모를 편하게 생각하고 말하는데 님은 예를 갖추길 원하나봐요.
    만약 아이에게 말로 표현했다면 유교적이고 꼰대처럼 보였을 듯..

  • 20. 저의
    '25.3.7 10:59 AM (182.219.xxx.35)

    아들에 대한 기준치가 높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좀 더 사려깊고 진지한 성인이 되길 바라는데 아직 이른가 봅니다.
    평소에 아들에 대한 우려때문에 사소한 농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면도 있는듯해요.

  • 21. ....
    '25.3.7 11:01 AM (110.9.xxx.182)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야.....

  • 22. 버릇없네요
    '25.3.7 11:05 AM (122.254.xxx.130)

    바른 아이들은 집에서나 밖에서나 똑같이
    똑같아요 ᆢ밖에서는 잘하고 집에서는 철없다? ㅠ
    아이자체가 사려깊지않아서인듯
    일단 부모가 조금씩 가르쳐야해요
    아직은 어리다고볼수있으니 개선이 되지않을까요?

  • 23. ㅇㅇ
    '25.3.7 12:53 PM (222.107.xxx.17)

    그게 그렇게 선 넘는 농담인가요?
    저희집은 그 정도는 다 농담으로 받아들이는데..
    가세가 기울까봐 운운은 정말 백프로 농담이잖아요.
    진짜 한푼이 아쉬운 집이라면 모를까
    여유 있는 집에서 그런 말이 왜 기분 나쁜지.
    저희 애도 엄카로 편의점 다녀오면
    ㅇㅇ 아이스크림도 사려다가 엄마 형편 생각해서 안 샀다 그러거든요.
    그럼 저도 그때그때 당연하지! 라거나 잘했어 라이코스!라거나 농담으로 답하고 같이 웃고 그러는데요.
    워크샵은 뭔지 모르고 회식 정도로 생각하고 말한 거 같은데,
    워크샵은 회식이나 단순 여행이랑 다르고
    아빠가 임원이고 무려 책임자라 빠질 수 없다 으쓱으쓱!
    설명해주면 애들도 믓찌다 울 아빠! 이런 식으로 얘기가 진행될 거 같거든요.
    저희는 딸들이라 그런지 남편한테 편하게 조언도 자주 해요.
    아빠, 회식 가면 1차만 따라가고 집에 오라든지 식당에서 나올 때 이쑤시개 물고 나오지 말라든지.
    애들도 다 직장인이라 귀 기울여 들을 부분이 있어요.
    원글님이 보시기엔 이 무슨 콩가루 집안인가 하실 수도 있는데 전 이 정도 얘기하고 산다고 사려 깊지 않은 사람은 아닌 거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은 가족하고도 늘 진지하고 엄숙하게 지내야 한다면 오히려 거리감 느껴지고 숨 막힐 듯.
    사실 저희 친정이 그랬어서...

  • 24. 집에서
    '25.3.7 3:07 PM (58.230.xxx.181)

    편하게 해도 밖에서는 다 예의갖추고 잘 합니다. 애들이 바본가요. 여기 꼰대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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