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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까지 검토했다 17% 확정
물밑 정부 설득 작업에 착수
해마다 수천억 영업적자 부담
전문가 "인상 시기라도 결정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고속철도(KTX) 운임을 서울~부산 기준 5만9,800원에서 7만 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한다. 운임을 14년째 동결한 만큼,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6일 철도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는 최근 운임 인상률 목표치를 17%로 확정하고 물밑에서 정부 설득 작업에 착수했다. 철도 운임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상한을 고시하면 코레일이 최종 결정한다. 마지막 KTX 운임 고시는 2011년 11월이었다.코레일은 당초 24% 인상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임 동결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국민 부담과 반발을 우려해 최종 인상률 목표치를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코레일 안팎에서는 두 자릿수 인상률만 관철해도 성공이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