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에휴 조회수 : 4,668
작성일 : 2025-03-07 00:52:44

제가 사십대 후반에 대학원을 갔어요.

학부 졸업 후에는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이십년 하다가 퇴직하고 몇 년 쉬다 학부 전공으로 대학원을 간거죠.

 

원래 체력 안좋고 즐거움이나 재미를 느끼는 인자가 생래적으로 거의 없는 인간형이라 해야할 일만 책임감있게 하며 살아왔어요. 사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대학원 들어가서 학부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다이어트하며 운동도 해서 이십대 몸무게로 돌아가 건강상태도 젊을 때보다 낫다 싶기도 했어요. 그 직후 완경이 되고 재취업해서 일만 겨우 하고 살다가 작년 말에 그만 두고 다시 일자리 알아보는 중인데 의욕이 전혀 안생기네요. 오늘 두 곳에서 면접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이 나이에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너무 가기가 싫네요. 대학원 가고 재취업할 무렵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반짝하는 시기였나봐요. 

IP : 211.234.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3.7 2:11 AM (218.239.xxx.115)

    그래도 한번 가보세요. 의욕이 새로 생길 수 있어요.

  • 2. ㅇㅇ
    '25.3.7 2:29 AM (106.101.xxx.191)

    맞아요
    막상 해보면 의욕이 다시 생길수도있어요

  • 3. kk 11
    '25.3.7 6:20 AM (114.204.xxx.203)

    가세요 아직 젊은 나이에요

  • 4. kk 11
    '25.3.7 6:37 AM (114.204.xxx.203)

    60되가니 진짜 체력도 별로 아픈데만 늘어요
    70이 넘으면 노인들 맨날 죽고싶다 아프다 하는게
    이해가 갈거같아요

  • 5. ...
    '25.3.7 8:50 AM (119.69.xxx.167)

    이제 몸을 돌보셔야할때 아닐까요?ㅠㅠ 운동하시고 좋은 음식 만들어드시고 하면서 내 몸을 챙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429 새마을금고 여러지점에 예금한경우 다 보호받나요? 13 . . 2025/03/07 3,258
1691428 급한 불 껐지만…'홈플러스 파장' 금융권으로 번지나 6 마트 2025/03/07 2,736
1691427 김완선 너무 멋있어요 역대 국내 댄스 여가수 탑1인것 같아요 6 ... 2025/03/07 1,982
1691426 尹 구속취소 결정한 재판부, 내란수괴 형사재판 1심도 담당 4 .. 2025/03/07 3,575
1691425 미움에 중독되지는 않으셨나요? 3 .. 2025/03/07 2,062
1691424 미국에서 6년 24 …. 2025/03/07 6,192
1691423 새마을금고 등급이 4등급이래요 8 00 2025/03/07 4,048
1691422 [법원의 기막힌 법창조행위] 김규현 변호사 페북 (그림설명포함).. 3 ... 2025/03/07 1,704
1691421 이케아 밀폐용기 어떤가요 5 ,,, 2025/03/07 1,311
1691420 대부분 남의집에서 차려준 음식 그냥 그랬어요 78 ㅇㅇ 2025/03/07 12,629
1691419 우선 내일 다나와야 합니다 검새들 장난에 놀아나는거 지겹네요 4 ㅇㅇㅇ 2025/03/07 1,565
1691418 애가 고딩 되고서 이제 일주일 지났네요. 4 유리멘탈 2025/03/07 1,418
1691417 만약에 탄핵기각이 되면 형사재판은 계속 받죠? 7 ........ 2025/03/07 1,602
1691416 권성동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피의 숙청'할 것&qu.. 48 ... 2025/03/07 3,211
1691415 일본 버블때는 초호황이었는데 우리나라는? 7 ... 2025/03/07 1,266
1691414 선거때마다 레거시가 문제.. ㄱㄴ 2025/03/07 319
1691413 미싱 원단이 앞으로 안나가고 계속 제자리에서 3 아하 2025/03/07 597
1691412 직장동료 사망소식에 너무 힘들어요. 25 .. 2025/03/07 32,746
1691411 곧 돌아다니는 악마를 2 ㅇㅇ 2025/03/07 1,308
1691410 나눔과 부탁의 글 (마감입니다 ) 95 유지니맘 2025/03/07 4,641
1691409 학원한테 500 만원 빌려준 설 7 2025/03/07 4,420
1691408 축농증과 후비루 6 ... 2025/03/07 1,387
1691407 힘들어도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17 라떼 2025/03/07 4,012
1691406 남대문시장 6 50대 2025/03/07 1,789
1691405 집값 어떻게되는건가요? 7 ??? 2025/03/07 3,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