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이 잘 버는' 수컷에 적극 구애하는 원숭이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25-03-06 23:44:29

흥미롭군요.

요약 : 수컷들에게 복잡한 구조의 먹이통을 여는 기술을 학습시킴. 
먹이통을 여는데 성공한 수컷이 먹이를 확보하여 원숭이 무리에 제공함.
그러자 암컷들은 이 기술을 가진 수컷 주변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며 집중적으로 털을 손질함.
모여든 다른 암컷들에겐 공격적으로 변하며 경쟁심 드러냄.
근데 먹이통을 없애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감.

 

무리의 다른 수컷들도 마찬가지로 먹이를 얻었지만, 먹이통을 여는 기술을 가진 수컷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았고 경쟁적인 행동도 없었음.


https://v.daum.net/v/20250306174613363

 

'먹이 잘 버는' 수컷에 적극 구애하는 개코원숭이

 

영장류에 속하는 기니 개코원숭이 암컷은 먹이를 확보하는 능력이 우수한 수컷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가 짝을 선택할 때 생존에 필요한 능력을 고려한다는 행동 원리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빌헬름 오헌 독일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은 기니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 왕립학회지B 생물과학'에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네갈 야생에서 서식하는 기니 개코원숭이 두 무리와 독일 뉘른베르크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한 무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위해 설계된 복잡한 구조의 먹이통을 사용해 각 무리에서 수컷 한 마리씩만 이 먹이통을 열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실험에서 이 먹이통을 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수컷이 먹이를 확보하고 무리에 제공하자 암컷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라졌다. 암컷들은 이 수컷 주변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집중적으로 털을 손질했다. 심지어 모여든 다른 암컷에게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경쟁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먹이통이 사라지자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암컷들은 수컷의 능력을 장기적으로 평가해 짝을 고르기보다는 당장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따라 구애 행동을 조절한 것이다.

 

같은 무리에 있는 다른 수컷들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들 수컷 역시 먹이를 얻는 혜택을 누렸지만 능력 있는 수컷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거나 경쟁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기니 개코원숭이 사회에서는 수컷들 간 먹이 자원 경쟁이 암컷들보다 덜 치열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기니 개코원숭이들이 짝을 선택할 때 보여주는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이익 중심의 행동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오헌 연구원은 "인간 사회의 복잡한 역량 평가와 사회적 선택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P : 118.235.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3.7 12:08 AM (72.73.xxx.3)

    굳이 새로 실험할 필요도 없이 다 아는 이야기같아요
    돈많은 남자한텐 항상 여자들이 몰려 경쟁하잖아요

  • 2. 다 아는 내용
    '25.3.7 6:59 AM (123.214.xxx.155)

    다른 동물도 인간과 같다는것을 확인시켜주는 실험?

    여자가 남자의 능력에 끌리는것과 같은 원리
    본능적으로 본인과 자식을 잘 돌볼 수 있을거라고 여기기때문

  • 3. 이런 거
    '25.3.7 10:18 AM (121.162.xxx.234)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지 사람이 우월한 건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878 사람하나 잘못 뽑았더니 울나라가 넘 어지럽네요 5 ㄴㄱ 2025/03/07 1,043
1691877 돈 200 빌려간 지인...연락을 안 받네요 36 ..... 2025/03/07 15,761
1691876 김부겸 드디어 입다물고 있다 의견 냈네요 23 .... 2025/03/07 6,297
1691875 ㅈㄹㅇㅂ하는 저 꼬라지 언제까지 봐야 되요? 2 짜증 2025/03/07 884
1691874 구속 취소결정 종합 해설(by 임재성 변호사) 1 ㅅㅅ 2025/03/07 1,996
1691873 이천 윤석열 파면촉구 대회 3 윤아웃 2025/03/07 822
1691872 김건희 검찰 권력은 삼부 회장때부터 시작됐음 5 2025/03/07 1,302
1691871 언제 대통령 탄핵건에 대해서 판결하나요? 2 ........ 2025/03/07 1,027
1691870 쿵푸 로봇이래요 6 …………… 2025/03/07 834
1691869 단발펌 어떤 스타일예쁘나요? 1 고민중요 2025/03/07 1,414
1691868 치매 심해지면 어떻게 되나요? 같이 사는게 좋을까요? 26 2025/03/07 3,841
1691867 산은, 中 일대일로 투자금 1900억원 송금하자마자 떼여… 지금.. 10 ,,,,, 2025/03/07 1,748
1691866 며느리 글 보고 생각난 일화 19 ... 2025/03/07 4,893
1691865 "하필 윤석열 사건에서... 차라리 잘됐다, 검찰 즉시.. 4 ... 2025/03/07 3,056
1691864 이러니까 쓸데없이 개헌같은 소리는 좀 나중에... 3 2025/03/07 691
1691863 일반 슬리퍼도 맨발보다 층간소음 덜 나나요? 7 ... 2025/03/07 969
1691862 등기부등본에 매매가는 안써있죠? 6 ㅇㅇ 2025/03/07 1,525
1691861 윤석열 오늘 저녁에 나온다고 내란당 의원들 구치소 앞에서 기다린.. 11 ... 2025/03/07 3,719
1691860 검찰 심우정이 즉각 항소하라!!! 2 윤석열 파면.. 2025/03/07 726
1691859 가자미운동 궁금해요. 1 앉아서 2025/03/07 1,163
1691858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네요 2 열불나네 2025/03/07 671
1691857 내일은 집회에 갈건데요. 혹시 깃발들 보고 싶으면 어디로 언제 4 아직 내란중.. 2025/03/07 905
1691856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25/03/07 698
1691855 유발하라리 호모데우스나 21세기~ 읽으신분 16 천재 2025/03/07 1,147
1691854 그렇다면 저도 고상해지고 싶은데 12 ..... 2025/03/07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