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뻘이면 모르는 남인데도 반말하는게 당연한건가요...?

ㅡ,ㅡ;;;;;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25-03-06 18:54:50

일하는곳이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부모님 연배세요,

근데 정말 반말+무례한 어르신들이 있어요.

연배가 있으셔도 꼬박꼬박 존대하시는 점잖은 분들도 많으시지만.

"야~이거 좀 줘봐. 이거좀 해봐" 등등......남자 직원에겐 "야 뭐라고?ㅆㅂ 다시 말해봐"라고까지;;

 

반말하셔도 유난히 살가운말투이신분들이있어요. 그분들은 정말 부모님같고 정겨워서 잘해드리고싶은데....

무슨 본인 개인 비서내지 도우미로 착각하는분들이 계세요. 별별 트집은 다 잡고 (올떄마다 매번 트집,지시) 개선사항 얘기하는게 아니라 무슨 옛날 며느리 쥐잡듯이 사람 갈구는?

 

암튼 상사에게 말하니 그냥 부모님뻘이니 그러려니하라는데 상사도 짜증나요. 

이런거 중재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예전 팀장은 이런일있으면 바로 조정해주고 직원들 맘 상하지않게 일하도록 해줬는데. 이번 팀장은 나몰라라에요. 

직원들이 그런분들떄문에 자꾸 관두고 뭐라 얘기하면..."나한테 이러지말고 그냥 개기고 덤벼~"라는데...;;; 진짜 그러면 어쩌려고 저렇게 무책임하게 나오는지(막상 그렇게 하면 난리칠거면서)

 

암튼 난 저렇게 나이들지말아야지 다짐합니다. 품위있게 말하고 행동하시는 어르신들보면 절로 존경심까지 들거든요.  반말이든 반존대든 이런분들은 기본적으로 명령하듯이 말씀안하시고 저를 존중해준단 생각 들게하고 청유형으로 말씀하시거든요

 

제발 나잇값좀 하고 살면 좋겠어요...

IP : 124.80.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6 7:00 PM (114.200.xxx.129)

    그반말하는 대상이 부러먹듯이 하니까 원글님이 같은 감정이 들겠죠...
    반말 그냥 부모님처럼 하는 사람들은 별생각 안들어요
    그사람 집에도 저만한테 자식이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저희 부모님이랑 비슷한 연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원글님 감정은 이해가 가네요 .

  • 2. ㅡ,ㅡ;;;;;
    '25.3.6 7:05 PM (124.80.xxx.38)

    글에도 썼지만 반말하셔도 살가운분들이 계세요. 단순히 반말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명령형+호칭(야...)+갈구듯-> 이게 기분 나빠요....

  • 3. .....
    '25.3.6 7:07 PM (114.200.xxx.129)

    그런 명령형은 야는 1-2살 위라고 해도 기분 진짜 나쁠것 같아요.. 지가 언제부터 나를 봤다고.. 이런 생각 저절로 들것 같아요.ㅠㅠ

  • 4. ㅡ,ㅡ;;;;;
    '25.3.6 7:18 PM (124.80.xxx.38)

    네.... "야야"거리시는데... 못들은척 했더니 제 등을 막 치더라구요 ㅠㅠ
    "야~ 사람이 부르는데 왜 답을 안해??" 휴... 오늘 진짜 뚜껑 열렸네요....ㅜㅜ
    직장내 괴롭힘도 적용안될거같고 미치겠네요ㅡㅡ;;

  • 5. ㄱㄴ
    '25.3.6 7:29 PM (121.142.xxx.174)

    무식해서 그래요. 저희 양가 부모님들 팔순 넘으셨어도 꼭 존대하세요.

  • 6. 비료야...
    '25.3.6 7:51 PM (59.7.xxx.113)

    비료 갖다주는 농협 직원을 보고 비료야..라고 부른대요. 할아버지들이

  • 7. -+
    '25.3.6 8:10 PM (49.1.xxx.189)

    진상들을 단호하게 쳐내지 않고, 진상에겐 되레 책잡힐까 잘해주고 예의바른사람은 만만히봐서 오히려 예의바른사람들은 손해보고... 이런 세태가 누적된 것도 원인인 듯해요.

  • 8. 이뻐
    '25.3.6 8:32 PM (39.7.xxx.203)

    그 팀장 누구에요
    본인이 나서서 장리해 줘야지
    뭐라는겨

    원글님도
    구여운 손자처럼
    천연덕 스럽게 반말하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9. kk 11
    '25.3.6 9:04 PM (114.204.xxx.203)

    중학생만 해도 반말 못해요
    그냥 인성 안좋은 사람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44 연말정산 궁금한게있는데요 2 .. 2025/03/08 760
1691743 남편과 술마시면서 한탄중입니다. 14 에라이!! 2025/03/08 3,849
1691742 어이가 없네요 1 이게나라냐 2025/03/08 792
1691741 이 나라가 이정도였나요.설마가 다 현실로 8 00 2025/03/08 1,780
1691740 눈물나네요 1 ㅁㅊㄴ 2025/03/08 815
1691739 방사된 맷돼지때문에 스위치온 다이어트 폭망 5 …. 2025/03/08 1,391
1691738 영어좀 알려주세요 ㅠㅠ 5 영어 2025/03/08 859
1691737 아이고 광대승천 많이 해놔라 3 ........ 2025/03/08 1,458
1691736 와..저 돼지 살이 더 쪘네요 7 ... 2025/03/08 3,335
1691735 인간극장 - 영광시장 시골의사 8 같이보아요 2025/03/08 3,149
1691734 명시니 2박 3일동안 사라졌다더니 뭔일이 있었던건가요?! 5 ㅇㅇㅇ 2025/03/08 3,009
1691733 오늘 82 댓글 물 안좋은거보니 13 .. 2025/03/08 2,816
1691732 요즘 저 새벽 운동해요 1 요즘 2025/03/08 1,657
1691731 4 2025/03/08 862
1691730 밑에 남자다 글 윤씨래요 패스 먹이 주지 마세요 6 밑에 2025/03/08 507
1691729 선물은 주는데 밥값은 안내는 17 ㅇ ㅇ 2025/03/08 3,717
1691728 남자다! 20 .. 2025/03/08 1,924
1691727 밥상 차리기(남편 비위맞추기) 2 .... 2025/03/08 1,524
1691726 근데 자식 자랑 심한 엄마들 중에 21 2025/03/08 4,481
1691725 우리나라 창부정치 대단하다 10 진짜 2025/03/08 2,103
1691724 우리가 어떻게 쳐넣었는데 저리 쉽게나오다니 20 ㄴㄱ 2025/03/08 3,041
1691723 약 이야기가 나와서 .. 2025/03/08 366
1691722 지금 광화문 해산했나요? 1 ㅇㅇ 2025/03/08 1,024
1691721 독립운동이라도 한줄알겠네. 9 oo 2025/03/08 1,286
1691720 좀전에 강남집값 물어보던 6 무섭니? 2025/03/0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