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랑만 주고 간 존재라
사람과의 이별과는 또다른 아픔이던데요
사람은 안좋은 추억도 주고 좋은 추억도 주지만
강아지는 대부분 좋은 추억만 줘서요
사람과의 이별보다 더 임팩트가 큰거 같아요
역시나 시간이 해결해 주나요
이별이 오면 생각나는게
이렇게 귀한 생명체가 그냥 흙으로 돌아가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는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영원이란 말은 말그대로 생명체에게는 적용되지 않나봅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고 똑같은 존재가 없는데
그 독특한 존재가 없어진다는게 흙으로 돌아간다는게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