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과의 이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mswe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25-03-06 17:17:52

순수한 사랑만 주고 간 존재라

사람과의 이별과는 또다른 아픔이던데요

사람은 안좋은 추억도 주고 좋은 추억도 주지만

강아지는 대부분 좋은 추억만 줘서요

사람과의 이별보다 더 임팩트가 큰거 같아요

역시나 시간이 해결해 주나요

이별이 오면 생각나는게

이렇게 귀한 생명체가 그냥 흙으로 돌아가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는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영원이란 말은 말그대로 생명체에게는 적용되지 않나봅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고 똑같은 존재가 없는데

그 독특한 존재가 없어진다는게 흙으로 돌아간다는게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비
    '25.3.6 5:34 PM (223.38.xxx.218)

    많이 힘드시죠? 더구나 한마리뿐 였음 빈자리가 더크겠네요
    저도 지난해 11월 초에 추정나이17살 시츄 넘넘순둥한 딸래미를 보내고 한동안 힘들었지만 한달도 안되서 계엄사태나고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요즘은 꽤 추스렸어요 그전에 18된 노견 두마리 보내고 2년만의 일이고 얘는 아주 저에겐 특별한 강쥐였기에 없으면 못살것같았는데 서서히 흐려지긴하네요

    다른 개도 세마리있고 야옹이도 한마리있어서 아직도 바쁘지만 문득 문득 먹먹해진답니다 님도 얼른 추스리시게 되길바랍니다

  • 2. 저는
    '25.3.6 5:42 PM (211.210.xxx.96)

    처음 기른 강아지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너무 빨리 떠났어요
    정말 몇년동안 남들이 좀 이상하게 볼 정도로 힘들었어요 강아지가 인간보다 오래못산다는건 알았지만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도 툭하면 생각나고 눈물나고 마음아파요..

  • 3.
    '25.3.6 5:45 PM (116.42.xxx.47)

    천사를 만났다는 자체가 행운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잠시 내려왔다가 갈 시간이 되어 돌아간겁니다
    그 천사가 이젠 수호천사가 되어 원글님을 지켜줄테니
    보고 있을 아이 생각해 씩씩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셔야 해요

  • 4. 시간이
    '25.3.6 5:46 PM (125.178.xxx.170)

    해결해 주려나요.

    아픈 노견 별 될 것 생각만 해도
    옆에 없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데

    20년 전 별이 된 강아지 생각하면
    또 그렇게 슬프지 않은 것 보면요.

  • 5. 이 글
    '25.3.6 6:12 PM (118.235.xxx.49)

    읽고 또 웁니다. 몇년 지나도 보고 싶어요.

  • 6. 강아지는 꼭
    '25.3.6 6:18 PM (118.218.xxx.85)

    키워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돈도 많이 들긴하지만 신경쓸일도 많지만 이런 인생살이도 있네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알려준다고 할까요,저는 정말 특히 마음이 공허하신 분들을 꽉 채워주는건 강아지보다 더한 존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7. ........
    '25.3.6 6:47 PM (106.101.xxx.156)

    보고싶지만 길에서 고생안하고 우리집에서 자라서 따신밥먹고 눈치안보고 살다가 젤 편한 곳에서 갔다 생각하면 마음이 낫습니다
    동물들이야말로 순수하게 사랑만 주는 존재라서 천국에 가서 잘 놀고 있을거라 괜찮다 생각해요

  • 8. 땅지맘
    '25.3.7 12:14 AM (125.186.xxx.182)

    재작년 엄마 혼자되시고 유기견 닥스훈트를 시골에서 키우시며 의지하셨는데 오늘 아주 큰개를 이웃동네에서 데리고 와 풀어놓는바람에 물려죽었습니다...현재 엄마 펫로스증후군으로 우울증인상태세요. 저도 눈에 아른거리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세상 욕을 다해주고싶네요

  • 9. ...
    '25.3.7 7:19 AM (182.215.xxx.28)

    윗댓글님 이야기 너무 화나고 슬프네요
    자연사도 아니고 눈앞에서 그런 일을 겪으셨으면
    어머니 트라우마가 심하실것 같아요
    어찌 그런 일이ㅠㅠ
    전 세녀석을 보내고 나니
    이제 다시는 못 키울것 같아요
    불쌍한 녀석 있으면 데려올까 싶다가도 그 마지막을
    또 다시 겪을 생각을 하면 정말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693 까르띠에시계 8 시계 2025/03/08 2,107
1691692 왜 항고 안하고 4 ㅡㅡ 2025/03/08 2,266
1691691 47세에 첫직장 첫일주일을 보내고 15 중고신입 2025/03/08 3,390
1691690 지금 실시간 유튜브 하는 거 있나요?? 4 짜짜로닝 2025/03/08 1,178
1691689 소액 빌려준거 안받았더니 비웃는 심리 뭘까요 37 .. 2025/03/08 3,699
1691688 문지켜야되서 윤찍자던 이낙연 지지자들 39 ... 2025/03/08 1,873
1691687 1월달에 이사태를 예견하신 분이 있었어요 16 ㅇㅇㅇ 2025/03/08 5,912
1691686 개신교가 해냈다 4 ㄱㄴ 2025/03/08 1,819
1691685 김용림씨 같은 얼굴은 진짜 변화가 없네요 12 2025/03/08 3,728
1691684 당분간 피바람이 불것 같아 무섭네요 ㅜ 13 2025/03/08 4,229
1691683 김건희를 내버려둔 대가 10 악귀.아귀 2025/03/08 3,576
1691682 돈 절약 가장 큰 부분 6 .. 2025/03/08 3,679
1691681 어반스케치 질문드려요 4 궁금 2025/03/08 667
1691680 이낙연 “법원이 법대로 구속취소 한 것” 40 ........ 2025/03/08 4,652
1691679 검찰이 비화폰 지키기위해서 4 ㅇㅇㅇ 2025/03/08 1,626
1691678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2 국가릴 2025/03/08 1,386
1691677 구치소 앞 살아요 8 악마새끼. 2025/03/08 3,225
1691676 韓 민주주의 지수 10계단 하락 4 “결함 있는.. 2025/03/08 1,155
1691675 지금 홈플 온라인 되나요? 6 ㄷㄷ 2025/03/08 1,400
1691674 잇몸치료후 인사돌 효과있을까요? 5 궁금 2025/03/08 819
1691673 누가 쏴죽였으면 좋겠다 22 ㅇㅇ 2025/03/08 3,518
1691672 참나.. 왜 상급기관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리는거죠? 2 아이스아메 2025/03/08 1,070
1691671 헌재도 모를 일이네요 22 ... 2025/03/08 4,519
1691670 지금 이게 실화인가요? 8 2025/03/08 2,269
1691669 전세 보증 보험 가입 안되는 빌라.. 4 ㅇㅁ 2025/03/08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