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었는데 스키가 너무 재미있어요

스키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25-03-06 11:23:49

50 초중반인데..

어쩌다보니 몇년전에 집에서 3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는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어요

몇년간 난치질환을 겪으며 우울증도 생기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어요

타던 스키도 안타야하는 나이라고들 하기는 하지만

우울증이 심해져서 남편따라서 스키장을 2년전부터 다녔는데

올해들어 실력이느니 스키가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마치 어릴적에 신나게 막 뛰어놀던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요

타면서 와 ..신나를 연발하고 타네요

스키 시작하고 다음해에도 스키 탈수있도록

 평소에 다리 운동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인생의 큰 즐거움을 발견한것 같아요

물론 부상에 대한 염려는 있지만 그런 걱정을 접어두게 만드네요

다칠까봐 최대한 아주 아주 조심하면서 주위를 살피고 또 살피고 타고

초중급 이상의 코스는 가지도 않아요

제가 특별히 재미있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날일이 없는 중년에 너무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서

인생이 우울하고 신나는일이 없으신 분들에게 스키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IP : 184.145.xxx.2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6 11:27 AM (211.208.xxx.199)

    좋은거면 좋은거죠.
    저희 시동생도 스키를 아주 좋아하는데
    육십 나이에 무릎을 다쳐 수술하고 한 달 동안 재택근무 했어요.
    그래도 무릎 나으니 올해 또.갔대요.
    부상 조심 하시며 즐거운 스키생활 하세요.
    저는 부부는 마흔 중반에 무서워서 미리 접었어요. ㅎㅎ

  • 2. ..
    '25.3.6 11:27 AM (39.118.xxx.199)

    뭐라도 재밌는거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고 복인가요?
    나이가 드니 모든게 시들해지는데
    맘껏 즐기세요. 부상 조심하시고요.

  • 3. .......
    '25.3.6 11:29 AM (61.78.xxx.218)

    좋네요. 운동이 좋죠.

  • 4. 저도요
    '25.3.6 11:31 AM (211.234.xxx.253)

    저도요 저도요 스키가 너무 재미있어요!
    용평 스키장 지금 최고래요 다녀오세요~~!!

  • 5. 부상이 많은
    '25.3.6 11:31 AM (218.145.xxx.232)

    운동이라 무서워요

  • 6. ...
    '25.3.6 11:32 AM (1.177.xxx.84)

    너무 부럽네요.
    전 허리 불치병 때문에 스키랑 골프는 이별 했어요
    이 나이에 혹시라도 넘어지면 치명적이라...ㅠㅜ
    남편이 올해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가자고 조르는걸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단칼에 거절 했는데 너무 아쉽긴 해요 .
    건강할때 많이 즐기세요.

  • 7. ㅇㅇ
    '25.3.6 11:34 AM (118.235.xxx.40)

    부럽네요 ~
    타고싶다

  • 8. 골다공증
    '25.3.6 11:34 AM (14.138.xxx.159)

    땜에 낙싱하면 큰일이라 못 타요.ㅠㅠ
    엄마친구분 80까지도 스키타셨어요.
    워낙 젊을 때부터 타서 그런지 용평에 시즌권 끊어 타시던데요.

  • 9. 와우
    '25.3.6 11:35 AM (183.102.xxx.198)

    대단하세요.
    저는 무릎이 아파서.
    만끽하세요.

  • 10. 와우
    '25.3.6 11:38 AM (118.235.xxx.151)

    원래 운동신경, 근육량 있으신분이신가봐요
    세상에 늘 예외라는건 있으니까요
    나이때문에 못할 이유 없죠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즐기시길요

  • 11. ...
    '25.3.6 11:52 AM (121.65.xxx.29)

    키스가 너무 재미있어요로 보고 들어온 1사람 빠르게 뒤로 호다닥~~~ㅋㅋㅋㅋㅋㅋ

  • 12. ㅇㄴㅇ
    '25.3.6 11:57 AM (118.243.xxx.186)

    와우! 50대에 스키를 시작하시다니..
    어리거나 젊을때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나이들어도
    조심히 타서 부상걱정 별로 없어요
    천천히 주위 보면서 타면 되니까....
    그런면에서 50대에 시작한 원글님 대단합니다
    스키타고 나면 힘들지만 나른한 기운이 감돌고 기분이 좋지 않나요?
    수영도 하는데 수영하고 나서 느끼는 기분이랑은 또 틀리기도 하고요 ㅎ

  • 13. ooo
    '25.3.6 12:02 PM (182.228.xxx.177)

    20대에 스키에 미쳐서 록키산맥으로 스키타러 다닐 정도로
    좋아했는데 스키가 한번 다치면 부상이 크더라구요.
    40대 이후로 흥미를 잃은거에 감사하고 있어요 ㅎㅎ
    무난한 슬로프에서 즐길 정도만 타시면 괜찮을거예요.
    스노우보드보다 더 정교하고 질주하는 매력이 있지요.

  • 14. 기질상
    '25.3.6 12:05 PM (118.176.xxx.14) - 삭제된댓글

    겨울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들은 활발하고 호기심도 많고 재기발란한 기질들이 있는것 같아요
    mbti도 많은 연관이 있을것같고요
    겨울에 그런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 15. 기질상
    '25.3.6 12:06 PM (118.176.xxx.14)

    겨울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들은 활발하고 호기심도 많고 재기발랄한 기질들이 있는것 같아요
    mbti도 많은 연관이 있을것같고요
    겨울에 그런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 16. 21
    '25.3.6 12:52 PM (119.196.xxx.75) - 삭제된댓글

    와 진짜 대단하세요. 20대 바짝 타고 30-40대 아이들 당신밖에 없는데 엉망이라 그냥 우리 아이도 제가 가르쳤어요. 지금 50 중반이라 아예 안 탑니다. 스키가 엄청 재밌긴 해요. 잘 배우셔서 최상급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소금이랑 달리는 맛이 완전 다릅니다

  • 17. 21
    '25.3.6 12:54 PM (119.196.xxx.75)

    와 진짜 대단하세요. 20대 바짝 타고 40대에 우리 아이들 강습시켰는데 엉망이라 그냥 제가 가르쳤어요. 지금 50 중반이라 아예 안 탑니다. 스키가 엄청 재밌긴 해요. 잘 배우셔서 최상급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초급이랑 달리는 맛이 완전 다릅니다

  • 18. ..
    '25.3.6 1:08 PM (61.254.xxx.210)

    멋지시고 진심 부럽네요
    몰두하고 즐길수 있는 취미를 찾으셔다니!!!!
    다치지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꼭 즐기실수 있을거에요
    저는 50 갱년기시작인지, 인생노잼이라. 재미있는걸 발견하시는 님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도 뭔가를 찾을겁니다. 화이팅!!

  • 19.
    '25.3.6 1:34 PM (118.235.xxx.229)

    맞는운동을 찾으신거네요
    저는 준비과정이 넘 힘들어서 스키는 30대이후는 타지않았어요~

  • 20. 멋진
    '25.3.6 4:44 PM (121.175.xxx.202)

    스키 너무 멋져보이는 운동이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나이도 들어버려서 앞으로 배울수 있을까싶어요
    사고 나면 무서워요

  • 21. 부럽~
    '25.3.6 5:08 PM (118.235.xxx.15)

    전 엉덩방아 찧으면 너무아파
    늘지않던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319 거니 못 건드리는 이유 14 ㅇㅇ 16:18:18 4,755
1692318 물김치 담갔는데 배추가 살아있어요 2 어쩌죠 16:17:34 535
1692317 리사는 미국서도 욕 많이 먹네요 19 ㄱㄴㄷ 16:14:36 5,493
1692316 이재명"체포안 가결, 검찰과 짜고 한 짓"비명.. 34 으이그 16:14:35 1,949
1692315 일본의 마사코 왕비는 28 ett 16:10:16 4,159
1692314 귤인데 껍질이 얇고 엄청 묵직한걸 먹었어요. 20 16:07:52 2,273
1692313 행안부 “계엄 국무회의록 작성 거부” 이유 1 ... 16:05:01 991
1692312 한동훈 면티 꺼내입는 거 쭈글거려요 ㅠㅠ 15 안본눈 16:01:40 3,114
1692311 포천 민가에 폭탄 떨어져 15명 다치고 주택붕괴 3 15:58:18 2,175
1692310 정신과약 3개월먹음 보험가입안될까요 3 보험 15:53:26 1,004
1692309 넷플영화+ 전시회 (프리다 ) 추천해요 1 고단한삶 15:51:51 992
1692308 유방압 잘 보는 병원 어디일까요? 9 ㅠㅠ 15:51:51 1,051
1692307 (결과)이런 경우 우리를 무시하면서 모임에 나온걸까요? 13 ... 15:51:11 1,185
1692306 갑자기 모든 엑셀파일이 PDF파일로 바뀌어 열리질 않네요. 10 파일변환 15:48:47 1,112
1692305 세입자 전세대출금 문제인데요 10 느낌이 15:47:29 891
1692304 누칼협 사상 가진 사람들 8 ## 15:47:09 714
1692303 울회사 여직원들 난리.난리났네~뭐하나 빠지는 조건없이 정육각형인.. 10 15:47:07 3,235
1692302 현재 홈플러스 대표 이사 5 ... 15:46:07 3,098
1692301 회사인데 집에 가고 싶어요. 20 ㅠㅠ 15:43:05 3,297
1692300 ems로 김치를 보낼려고 해요. 2 해외 배송 15:42:28 532
1692299 초등 기초학력 진단평가 한다는데요 4 트, 15:40:59 1,006
1692298 김치구매후기 2 . . 15:37:20 1,302
1692297 진주세트 착용시에요 9 궁금 15:35:02 1,272
1692296 삶의 질을 얻고 낙을 잃어버린 사람 7 0000 15:31:45 3,053
1692295 주변에 성공직전(직후) 이혼한 부부들 보면 씁쓸해요 34 허무함 15:27:57 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