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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답답해 죽겠어요... 이런 남편....

... 조회수 : 6,886
작성일 : 2025-03-05 23:46:47

 

화장실 개수구하나 닦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고

화장실에 머리카락이 막혀서 물이 안내려가도 그냥 놔둠

휴지가 떨어져도 교체 안함. 꼭 내 차례에 없음.

세탁기 자동 세제함에 세제 넣고(자동 세제 설정 안되어있는데) 다 빤줄알고, 8년 쓴 세탁기 사용법도 물어봄

식세기도 4년 됬는데 쓸 줄 모름.(코팅된거 안넣고, 칼 안넣고, 어떻게 포개고, 세제 넣는지 모름)

쓰레기통이 넘쳐나도 절대 쓰레기 버리고 리필 봉지 교체 안함

옷 개키라 하면 둘둘 말아서 뭉탱이로 만들어 놓고

의자가 뒤로 쓰러질 정도로 옷을 식탁 의자에 걸어둠

욕실 앞에 벗어놓은 자기 팬티, 양말, 사용한 수건 세탁실에 안가져다 놓음

내가 맨날 가져다 놓다가 열받아서 내꺼 까지 같이 쌓아두니 몇일 두다가 본인 것만 갖다둠.

요리는 가끔 하는데... 두끼정도 하고 나면 온갖 냄비, 후라이팬 다 사용하고, 기름, 음식 튄거 인덕션위 난장판

쇼파에 가끔 개키지 못하고 건조까지 시킨 깨끗한 옷 위에 겨울 외투 던져놓음. 쇼파위에 빨래 몇일을 바빠서 못개도 본인 것도 안개키고 쇼파 옆에 피해서 찌그러져 앉음.

 

이러고 저 늦잠잔다고 게으른 여자취급해요.

(아침잠이 많은편. 저녁에 청소하다 늦게잠)

 

 

IP : 1.241.xxx.2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5 11:47 PM (1.241.xxx.220)

    저 위에 나열한 것들은 제가 늘 하니까 모르는 것 같아
    어디까지 그냥 두나 일부러 내버려둬 본거에요.

  • 2. 살아보니
    '25.3.5 11:50 PM (112.167.xxx.79)

    60넘어야 눈치 보며 사람 돼요.

  • 3. ...
    '25.3.5 11:53 PM (1.241.xxx.220)

    저 지금 45인데... 졸혼 하고 싶어요...
    솔직히 아이한테 모범적인 가정되고 싶어서 참는 건데... 우울증 올거같아요.
    저건 살림만 그렇고 아들이랑 잘 놀아주고 대화하고 그럼 뭐 상쇄가 될텐데... 아이 학원, 학업, 친구 관계 제가 99프로 다 관리에요.

  • 4.
    '25.3.5 11:58 PM (59.14.xxx.107)

    왜 제남편얘기 써놨어요..?

  • 5. ...
    '25.3.6 12:02 AM (182.232.xxx.148)

    에공!!! 존 벌써 포기하고 바라지도 않아요
    다만 쓰레기 만큼은 재가 안하고 남편시켜요

  • 6. 그래도
    '25.3.6 12:03 AM (112.166.xxx.103)

    돈은 잘 벌고
    외벌이 인거죠??

    저지경에 맞벌이면 못 살듯..

  • 7. ...
    '25.3.6 12:03 AM (220.71.xxx.148)

    남자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경안쓰는 거에요 뜯어 고치려면 신혼 때 바짝 정신개조를 하셨어야하구요 이후로는 불치병이다가 직장 퇴직하고 시키면 군소리 하면서 조금씩 할거에요

  • 8. ...
    '25.3.6 12:05 AM (1.241.xxx.220)

    40 중반되도록 저런거 못하는거. 지능문제도 아니고 왜 그럴까요? 참고 그려려니 하다가도.... 가끔 저한테 뭐 불만 하나 얘기하면... 저런 것들이 와르륵 쏟아져서 미칠거같애요. 나는 이렇게 참는데... 본인은 엄청 잘하고 있다고 착각까지 하고 있다는 점이 더 미칠것 같습니다.

  • 9. 그거
    '25.3.6 12:05 AM (58.29.xxx.247)

    안하는거예요
    제 남편도 그지경이었는데...못하는척 하는거였어요
    제가 일이있어 어쩔수없이 남편이 잠시 살림한적 있었는데 3시간 걸려서 꾸물거리고 하던 설거지를...사용할 줄 모른다는 식세기에 싹 넣고 맨날 돌리던걸요
    모른척하고 포기하지말고 입 아파도 계속 알려주며 시키세요
    힘들고 지쳐도 버티는 사람이 이깁니다
    포기하지마시고 계속 설명해주고 시키세요
    시간이 많이걸려도 입이아파도 계속...

  • 10. 그게
    '25.3.6 12:07 AM (72.73.xxx.3)

    나말고도 할 사람이 있으면 안하는거에요

  • 11. ...
    '25.3.6 12:08 AM (1.241.xxx.220)

    맞벌이에요. 둘 다 대기업. 남편이 연봉은 좀 더 높아요.
    제가 뭐 60대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80년생이 이러는데... 제가 신혼부터도 엄청 싸웠는데 이 정도에요. 지쳐서 포기했는데도... 가끔씩 욱합니다.

  • 12. ...
    '25.3.6 12:11 AM (1.241.xxx.220)

    근데 개수구 머리카락 같은 것도 꼭 당번을 일일히 정해야 하나 싶고
    저도 이런게 몇개고, 남편이 내가 하는 걸 고마워라도 한다면
    그냥 할수도 있어요. 대수라고...
    문제는 하는지도 모르니봐요. 우렁각시가 다녀가는줄 아나.
    진짜 모르는척 하는거겠죠? ㅇ

  • 13.
    '25.3.6 12:16 AM (58.29.xxx.247)

    당번 정해서 하세요
    모른척하면 가르치시고요
    당번일때 안해서 물안빠지면 하라고 말하고 대신 해주지마세요
    샤워후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도 지지마세요ㅎㅎ
    저도 40대중반까지 그렇게해서 후반이 된 지금 인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인생길어요...

  • 14. ㅎㅎㅎ
    '25.3.6 12:16 AM (172.224.xxx.19)

    회사 사장이 시키면 누구보다 잘할껄요 ㅋㅋㅋ

  • 15. 군대
    '25.3.6 12:17 AM (59.7.xxx.217)

    갔다왔죠?

  • 16. 본인
    '25.3.6 12:23 AM (122.32.xxx.106)

    본인일 아니라고 여우짓하는거에요

  • 17. ....
    '25.3.6 12:25 AM (175.117.xxx.126)

    할 줄 아는데
    안 하면 원글님이 하니까
    할 의지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못 하고, 안 하는 거죠.
    안 하면 원글님이 대신 해주니까 편한데 왜 해요..

    안 하면, 하지 않으면 못 견디게, 불편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지지 마세요.
    지금부터 교육해야 편안한 60대 70대 80대를 보내실 수 있어요.

  • 18. ㅇㄴㅇ
    '25.3.6 12:46 AM (118.243.xxx.186)

    뭐...원글님이 쓴 내용..비스무리하네요..울 남편이랑...
    좀 더 지나면 그러려니..하게되요..그때는 저도 남편과 많이 싸웠???어요 ㅎㅎㅎ
    밖에선 잘 해요..하지만 집에선 안 합니다...밖에서 잘 할려고 에너지를 쓰고 오니
    집에서 쓸 에너지가 없어서??? 안?하고 못 하는척??하는건지...
    또 그렇게 키워나서(시어머니가 다 해줌)
    내 자식이나 잘 키우자 하고 아이들 시킵니다 ㅎㅎㅎ

  • 19. 그거
    '25.3.6 1:42 AM (70.106.xxx.95)

    팔십에도 집안일 안도와주다가 시어머니가 집안일 못하니
    젊은여자 갈아타던데요

  • 20.
    '25.3.6 2:16 AM (112.169.xxx.238)

    남편 군필이에요? 군대에선 기가막히게 했던 일들임. 안해도 되니까 못하는 척하는 것 뿐

  • 21. 버금73
    '25.3.6 5:17 AM (75.145.xxx.70)

    할 줄 몰라 안하는 거면 초딩 가르치듯이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처음엔 좀 어설퍼도 계속 해버릇해야 느는거니 참을성있게 지켜보세요.

    이렇게 가르치며 가끔 칭찬도 해주면서 오야오야 키웠더니 10년 지난 요즘엔 오히려 저보다 더 잘하네요.
    오래 살다보니 집안 살림도 자연스럽게 분업화가 되더라고요
    설거지만 남편도 저도 하고 나머진 각자 분담된 살림 하면서 살고 있어요..

  • 22. ,,,,,
    '25.3.6 6:52 AM (110.13.xxx.200)

    자기일이라고 생각안하니까 저러는거 맞아요.

  • 23. 우리집
    '25.3.6 7:30 AM (119.149.xxx.28)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돈 벌어오는게 신기한.. 일일히 나열하면 내 손만 아픈...
    저 인간이 왜 저러나 생각해보니
    본인은 불편한게 없으니 할 필요가 없는거예요
    예를 들면 빨래를 널때 탈탈 털어서 널으라 했건만
    세탁기에서 꺼낸 그대로 걸쳐만 놔요
    옷이 구겨진걸 입어도 본인은 아무렇지 않고
    젓가락 짝이 안 맞아도 깨진 그릇에 담아도 먹는데 지장 없으니 그겅 지적하는 제가 이상한거죠
    그래서 그냥 다 포기했어요
    나이가 들면 품위가 생기길 바랬는데 더 추해지고 있어요..
    참..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밥상머리 교육 가정교육이 안되어서 그런것 같아요

  • 24. ..
    '25.3.6 8:04 AM (221.162.xxx.205)

    빨랫감 쌓인거 본인것만 갖다놓는건 못되처먹어서 그래요
    뭉텡이에서 본인것만 찾아서 갖다놓는게 더 힘든데
    남편옷만 빼고 세탁하세요

  • 25. 흠.
    '25.3.6 8:38 AM (218.148.xxx.168)

    솔직히 안하는거죠.
    게다가 옷 본인것만 찾아 가져다둔다는거에서 인성 보이네요.
    윗분 말대로 못돼처먹은듯.

  • 26. 의외로 여우
    '25.3.6 9:34 AM (211.211.xxx.168)

    "내가 맨날 가져다 놓다가 열받아서 내꺼 까지 같이 쌓아두니 몇일 두다가 본인 것만 갖다둠."

    앞으로 원글님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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