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 더 외로운 이유는 뭘까요?

ㅇㅇ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25-03-05 23:40:44

외로우면 사람을 만나라고 하잖아요

저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인데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면 그날 밤은 너무 외로워요

 

친목의 자리도 그렇지만

취미나 공부로 사람을 만나고 와도 그래요

사람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과 견제가 느껴져요

그러면서 가식적이기도 하고 적당히 예의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자기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그러는 모습들이 다 읽혀요

 

그중에는 약고 악한 사람들도 당연히 있는데

차라리 약고 악한 사람들에겐 확실히 거리를 두니 덜하구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더 횡한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저는 대체 왜 이럴까요?

 

IP : 125.132.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5 11:45 PM (116.36.xxx.34)

    섬세하고 예민하셔서 그래요.

  • 2.
    '25.3.5 11:48 PM (211.234.xxx.98)

    원래 다 그렇지 않나요?

  • 3. ...
    '25.3.5 11:52 PM (112.167.xxx.79)

    저도 사람 만나고 오면 힘들더라구요.

  • 4. 저두
    '25.3.5 11:55 PM (58.234.xxx.136)

    저도 그래요ㅠ
    지긋지긋한 외로움

  • 5. 저의 방법
    '25.3.5 11:56 PM (220.118.xxx.37)

    타인의 의도가 잘 읽혀서 그런데, 그래도 진솔한 관계를 조금씩 넓히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안돼요.
    동시에 혼자의 외로움을 다뤄냅니다. 요가 명상 운동 독서 그림 자수 음악감상 산책 텃밭 등의 자연활동이 있겠죠. 저는 운동 독서 정리정돈해요.

  • 6. ..
    '25.3.5 11:58 PM (221.167.xxx.116)

    저도 그래요.

    에너지를 쏟았지만 돌아오는게 없다는 허무함 이랄까.
    관계의 흐름, 보이지 않는 견제 이런거 잘 파악하는 편이라서..
    안좋게 보몀 분위기에 눈치보다보니 기빨리는거구요..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 소모가 너무 크네요.
    오래된 깊이있는 만남이 아니면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 7.
    '25.3.6 12:02 AM (175.120.xxx.236)

    내면에 얘기가 꽉 쌓여있는데 하나도 못한 경우,
    사람은 많아 얘기도 많이 했지만,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못한 경우 그랬던거 같아요

  • 8. 불편해서
    '25.3.6 12:15 AM (59.7.xxx.113)

    편한 사람, 마음을 주고 받은 사람이 아니라서요

  • 9. 000
    '25.3.6 12:44 AM (49.173.xxx.147)

    사람들과의 만남이
    나이들면 편해지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 10. 기빨림
    '25.3.6 12:51 AM (123.212.xxx.106)

    뭔지 모르게 후회되고
    괜히 갔다 싶고... 저도 그래요
    이제 혼자 집에서 노는게 좋아요

  • 11. ㅇㅇ
    '25.3.6 12:53 AM (223.38.xxx.191)

    모임은 점점 그렇게 되더라구요 1:1은 덜 그렇구요ㅠ

  • 12. 비슷
    '25.3.6 1:14 AM (125.132.xxx.86)

    나만 그런가 했는데 그래도 저같은 분들이
    있으셔서 그래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어 위안?이 되네요.

  • 13. ㅇㅇ
    '25.3.6 3:28 AM (39.7.xxx.107)

    애초에 그러셔서 혼자인 걸 좋아하시는 겁니다
    제가 그래요 ㅠ

    그리고 우리 같이 혼자서도 잘 있는 사람들은
    굳이 그 편안함을 깨고 사람을 만날 때는

    깊이 있고 진솔한 소통, 진정성 있는 관계를 원하는데

    나가보면 그냥 피상적이고 서로 견제 의식하면서
    진솔하지도 못하고 뭐 이런 거 보면 현타가...

  • 14. 내경우
    '25.3.6 3:47 AM (51.159.xxx.143)

    남이랑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같이 있을 때 기대하게 되는 외로움 본연에 대한 갈증이 풀어지지 않아서인듯.......

    태생이 극 예민한 유형에 삶의 상황도 혼자 지내게끔 흐르다보니
    (아마 검사해보면 100프로 대인기피증 나올 것임) 이젠 타인에게 기대가 없고
    만날 일도 없지만
    그래도 어릴적(20대)엔 그랬네요.

  • 15. 진솔한
    '25.3.6 5:08 AM (58.231.xxx.12)

    관계 편한 관계가 아니잖아요
    적당히 거리뒤야 하는관계
    외로운게 당연한것 같아요
    그래서 가식없는 관계를 추구하는 편이예요

  • 16. 탄핵인용기원)영통
    '25.3.6 5:24 AM (106.101.xxx.73)

    MBTI

    I 라서.. 내면형인데 외부에 에너지 써서

  • 17. ㅇㅇ
    '25.3.6 7:23 AM (125.132.xxx.175)

    다들 맞는 말씀이시네요
    특히 외로운 게 당연한 관계라는 말이 훅 와닿아요
    마음이 안 좋아서 꿈내용도 힘들었어요 ㅠ
    오늘 다시 제 할 일 집중하면서 즐겁게 보내야겠습니다
    마음의 공허함이 아직 좀 남아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247 요즘 알바하는데 남편 고맙네요 24 감사 12:53:54 3,912
1692246 토론토에서 삼일절 기념 윤석열 파면 촉구 시국대회 열려 1 light7.. 12:53:27 222
1692245 무기한 단식 박수영 5일 만에 중단 22 ........ 12:50:48 2,810
1692244 고1딸이 반적응을 못해요. 13 000 12:49:47 2,013
1692243 페미니스트들 분노 안해요? 20 분노 12:49:01 1,220
1692242 이정도 남자 조건좀 봐주세요 16 ㅡㅡ 12:48:21 1,357
1692241 수플레 정도 할 휘핑기 추천 부탁드려요. 1 ..... 12:46:53 224
1692240 이경우 증여세는 언제내나요? 9 ... 12:40:53 990
1692239 트럼프가 폭주하는 이유 생각해봤어요 8 ooo 12:38:05 2,153
1692238 우울증의 끝은 어디인가요 9 답답 12:37:43 1,974
1692237 눈썹 거상, 상안검 4 50중반 12:37:24 807
1692236 엉덩이 주사 맞고 엉덩이 계속 아픈데 2 00 12:36:16 375
1692235 아이가 집을 사려는데 세대주가 되어야하나요? 8 세대주 12:34:11 1,766
1692234 아이들마다 타고나길 다른거 같네요 4 아이 12:33:46 1,476
1692233 인테리어 마지막 단계 커텐 남았는데 지쳐요 15 ㅇㅇ 12:33:12 1,392
1692232 보호관찰소에 교육받는 사람들은 어떤사람인가요? ........ 12:32:33 177
1692231 클렌징워터 추천 부탁드리옵니다. 6 열매 12:28:28 611
1692230 자궁적출후 장거리 여행 24 기간 12:24:44 2,209
1692229 셋 중에 어떤 점쟁이가 가장 용한가요? 3 노루 12:21:19 1,104
1692228 매불쇼 이재명 댓글 세개 15 2찍날아온다.. 12:20:34 2,563
1692227 혹시 네이버 쇼핑에서 슈퍼세일 모산김치 사신분 계.. 1 12:12:08 412
1692226 새봄 맞이 정리 대청소 3 ㅇㅇ 12:11:33 1,098
1692225 조민양이 또 기부했네요 12 ㅇㅇ 12:10:13 2,794
1692224 가지조림 비법이 있나요? 15 .. 12:01:12 1,791
1692223 기숙사 아침식사 24 말랑 12:00:40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