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2차 하고 있어요

ㅇㅇ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25-03-05 15:22:54

췌장암2-3기 진단받았어요

수술전 항암12차 후 경과보고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데 12차까지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먹는게 너무 힘들고 모든 의욕이 다 사라지네요

그저 고통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애들 결혼하는거 보고싶은 마음, 남편 혼자두고 가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 상황이 넘 버겁네요

왜 내가 이런 무서운 암에 걸렸을까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항암을 안해도 고통 속에 죽는다하니 안할수도 없고..

부정적인 마음과 말은 안하려고 하는데 뜻대로 안되네요

항암을 어떻게 견디셨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IP : 175.126.xxx.2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5 3:29 PM (49.170.xxx.83)

    너무 멀리 보지마세요
    오늘만 생각하세요.
    오늘 뭐 먹을지.
    오늘 재밌는 영상 뭐 볼지
    오늘 집 어디 치울지
    그런것만 생각하시고
    오늘만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세요.
    일단 항암 오늘 끝나면 뭐 하실 거예요?
    집에 가서 뭐 입맛 도는 거 드시고 싶으세요?
    달달하고 시원한 딸기주스 같은 거 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길거리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
    다들 걱정거리 근심거리 다 안고 살아요...
    내가 특별히 불행하다 우울하다 생각치 마셔요~~

  • 2. Fhjjk
    '25.3.5 3:33 PM (175.114.xxx.23)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힘내서 이겨내시라
    견디고 견뎌서 완치하시라 말씀 드려요
    멀리서 기도드립니다

  • 3. ㅇㅇ
    '25.3.5 3:34 PM (175.126.xxx.236)

    댓글 감사해요
    항암이3박4일 입원이예요
    항암제가 3박4일 들어가니 제가 좀 힘들었나봐요
    2일 후면 끝나니까 그 때를 기다려봐야겠네요

  • 4. ....,
    '25.3.5 3:39 PM (49.170.xxx.83)

    저는 우울하거나 힘들때
    김신영 레전드 모음집이나 지상렬, 데프콘 레전드 모음집 봐요.
    진짜 깔깔거리고 웃을 수 있거든요.
    일단 그거 보세요~~ 힘드시면 지금처럼 여기에 글도 남기시구요.
    아이들과 남편은 결국 자기 인생 잘 살아갈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일단 먹고 싶은 걸 먼저 드시고^^ 유튜브 영상을 보세요
    뭐..레전드편..이런거 재밌어요.

  • 5. ..
    '25.3.5 3:40 PM (221.162.xxx.233)

    얼마나힘드실까요..
    그래도 맘 굳게잡수세요

  • 6. 어휴
    '25.3.5 3:41 PM (223.38.xxx.27)

    고생하시네요.
    요즘 약이 좋아요.
    점점 더 좋은 약이 나와요.
    조금씩이라도 입맛도는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무사히 12회차 마치고
    완치하시길...기도합니다
    20년 전에 항암하고 다 잊어버렸는데
    이제 또 하게 될 거같은 사람입니다.
    옛날보다 의술이 많이 좋아졌어요.
    버티다보면 나아집니다.

  • 7. . . .
    '25.3.5 3:46 PM (118.34.xxx.68)

    췌장암 약이 많이 힘들어요.
    차수가 쌓이면서 더 힘들어지기도 하고,
    또 수월하게 지나가는 회차도 있고요.
    첫댓글님처럼 지금 이 순간, 나를 위해 최선을...

    입원항암하면 답답하긴한데 부작용있을때 바로바로
    대처해줘서 안심되는면도 있었어요.
    좋은 치료효과있으시길, 간절한 기도 보탭니다.

  • 8. . .
    '25.3.5 3:47 PM (39.7.xxx.158)

    저도 5년 전 암수술 했어요.
    저는 넘 놀라고 완전 쫄아서 얼음상태로 멍하게 지냈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혼자 걷고 또 걷고 불교공부도 하면서 불안한 시간을 버텼던 것 같아요.
    유튜브고 뭐고 다 안들어왔지만 딱 두 개,
    건후 어린 시절이랑 연아선수 영상만 봤었어요.
    제 경우에 항암은 안했지만 가까운 사람이 항암치료 하는 거 함께 했기때문에 얼마나 힘드실 지 조금은 알아요.
    뭐든 입맛 당기는 거 꼭 챙겨드시고 허튼 소리라도 해서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 잘 지내시고 꼭 쾌유하시길!

  • 9. ㄱㄴ
    '25.3.5 3:49 PM (210.222.xxx.250)

    저도 유방암3기 항암8차 방사20회 끝냈어요
    지옥이 여기인가싶은...

  • 10. 잘이겨
    '25.3.5 3:50 PM (211.234.xxx.203) - 삭제된댓글

    내시길 바랍니다 나쁜 생각하지마시고 적극벅적로 치료하셔야 합니다. 아직 젊으세요.덜 아프기위해 치료한다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건강 찾으시라고 기도할께요.

  • 11. 이겨내세요
    '25.3.5 4:04 PM (49.161.xxx.218)

    긍정적으로 화이팅하세요
    전 유방암4기
    표준항암 거의 90~100회정도했어요
    3주에1번 5년을요
    너무 힘들었어요
    (탈모로 7년째 모자쓰고 삽니다 ㅋ
    앞머리가 안자라요)
    지금 암이 안보인대요
    항암 중단한지2년됐어요
    저같이 이겨내는사람도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12. 완치되기를
    '25.3.5 4:05 PM (211.234.xxx.238)

    대장암 수술후 3년차에 폐에 뭐가 자꾸 보였다사라졌다 또생기고
    추적 1년이네요 ㅠ
    씨티에 쩔어사는것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 먹는거며 항암치료 잘받길 기도할게요
    제가 믿는 신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치지마시고 힘내세요

  • 13. 아..
    '25.3.5 4:17 PM (121.148.xxx.32)

    원글님 글보니..갑자기 13년전 돌아가신 엄마생각나요...저희엄마는 담도암 말기..석달도 힘들수있다했는데..결혼안한, 우리남매 못잊은다고.. 혼자 열심히 운동하시고 항암하고
    식이요법도 열심히.. 그렇게 건강하게 5년 사셨어요. 딱 우리남매 결혼한거보시고..
    원글님 2,3기면 꼭 힘내셔서..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엄마는 강하잖아요.

  • 14. 나무木
    '25.3.5 4:20 PM (14.32.xxx.34)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원글님과 댓글에 항암 하셨던 분들
    지금 항암 하시는 분들
    지금 너무 힘들지만 본인과 가족들 위해서 기운내세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다 잘 될 거예요

  • 15. ...
    '25.3.5 4:23 PM (61.79.xxx.182)

    항암 끝내고 추적 관찰 중인 사람입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되니 힘내란 말씀도 못 드리겠어요.
    비록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입맛에 맞는 거 잘 찾아 잘 드시고,
    수월하게 항암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 16. ㅇㅇ
    '25.3.5 4:23 PM (73.109.xxx.43)

    무사히 항암 다 마치고 수술하시고 다 낫기를 기도합니다
    댓글쓰신 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 17. 힘내세요
    '25.3.5 4:41 PM (112.169.xxx.180)

    몸과 마음이 다 아파봤어요
    그저 자신이게만 집중하시고 이기적으로 사세요
    힘내세요.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원글님 힘내세요

  • 18. ....
    '25.3.5 4:42 PM (211.250.xxx.195)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자녀들 보시고 기운내세요
    제가 응원기도하겠습니다

  • 19.
    '25.3.5 4:51 PM (61.75.xxx.202)

    유튜브 성모꽃마을 꼭 들어 보세요
    원글님께 하느님의 평화가 머무르길 기도 합니다

  • 20. ...
    '25.3.5 4:54 PM (118.235.xxx.139)

    마음속으로 계속 이 고통은 건강해지기 위한거다 라고 세뇌를 시키세요
    내가 아픈만큼 암세포도 공격받고 없어지고 있다 이렇게요

    죽을만큼 힘든 고통이라는거 잘 압니다
    그저는 종교가 있어서 종교에 의지했고
    밤마다 제 손 꼭 잡아주던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어서 힘을 냈어요

    님도 웃으면서 옛말 할 날이 올테니 기운잃지 마세요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볼수 있는 드라마나 예능 찾아서 보세요

  • 21. 힘내세요
    '25.3.5 5:27 PM (112.169.xxx.180)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쓰네요
    제가 두 번째 암수술 전에 병원에서 검사 받으면서 대기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또 암이라는 것에 억울해서).. 자원봉사분께서 저에게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시라고 위로 말씀 건네셨는데...

    나중에 제 지인에게 그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엄청 웃었어요
    제가 애가 없고 지금 50초반이고...
    (( 지인은 자원봉사분이 제를 세 번 죽이는 거라고- 엄청 웃었어요))

    이렇게 저처럼 옛이야기하며 웃으실거라 믿습니다.

  • 22. ㅗㆍ
    '25.3.5 5:35 PM (59.14.xxx.42)

    토닥토닥...저는 우울하거나 힘들때 김신영 레전드 모음집이나 지상렬, 데프콘 레전드 모음집 봐요.
    진짜 깔깔거리고 웃을 수 있거든요.
    일단 그거 보세요~~ 힘드시면 지금처럼 여기에 글도 남기시구요. 2222222222222

  • 23. ...
    '25.3.5 6:21 PM (171.98.xxx.200)

    힘내세요
    꼭 건강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 24. ...
    '25.3.5 8:58 PM (211.227.xxx.63)

    제가 원래 보기만 하고 글을 잘 안쓰는데 원글님 글에는 꼭 댓글을 달게되네요.
    제 남편도 췌장암이었어요. 지금 폴피리녹스 치료하고 계신것 같은데 남편도 힘들어했어요. 다시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
    하지만 항암 차수가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도 하고 적절하게 약(오심에 산쿠소 패치 붙이기 등)도 사용하면서 잘 견뎠어요.
    네이버카페에 '아름다운동행' 등 카페 들어가시면 여러 정보도 얻고 위로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주위 어느 누구에게도 얘기하기싫고 같은 아픔 겪고 계신 분들의 글 보면서 울고웃고 버틸 수 있었어요. 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관해되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날때마다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119 심플한 스타일의 지디는 앞으로 못보게될까요.. 2 ... 2025/03/05 1,460
1692118 그냥 라면 먹을려고요 9 ㅇㅇ 2025/03/05 1,879
1692117 매불쇼 고딩 댓글.jpg 8 이재명 출연.. 2025/03/05 3,930
1692116 버터쿠키에 잼이 찍어진 쿠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버터 2025/03/05 1,147
1692115 생기부 4 생기부 2025/03/05 610
1692114 병원에 간병인 있으면 보호자 안가봐도 되나요? 12 2025/03/05 2,407
1692113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집니다 25 고민 2025/03/05 4,128
1692112 교회지인에게 돈 200 빌려줬는데 19 ... 2025/03/05 6,537
1692111 고등) 내신으로 가능한 대학,과는 어떻게 찾나요? 6 학부모 2025/03/05 1,074
1692110 고추씨는 어디에 쓰세요? 6 고추씨 2025/03/05 1,432
1692109 남자의 맘을 사로잡는 비법 같은게 잇나요? 7 머지 2025/03/05 2,724
1692108 호야키워보신분 7 2025/03/05 1,244
1692107 통3중 냄비 녹슬수도 있나요? 5 .. 2025/03/05 571
1692106 양조위는 눈빛이 너무 섹시해서 작은키의 단점도 상쇄하겠어요 5 ........ 2025/03/05 3,031
1692105 사랑과 야망에서 혜주 이모 2 궁금 2025/03/05 1,103
1692104 씽크대 테두리 곰팡이 보수 가능할까요? 2 ........ 2025/03/05 764
1692103 소설 '밝은밤' 읽으신 분들 모여봐요 4 .. 2025/03/05 1,485
1692102 건축 탐구 집- 신혼부부가 엄청 야무지네요. 3 2025/03/05 3,888
1692101 장제원이 노래 진짜 잘하더군요 21 ㅇㅇ 2025/03/05 6,641
1692100 제 딸 말하는거 들어보셔요~ 16 웃겨서 2025/03/05 5,009
1692099 비만치료제 말고 게으름 치료제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3 게으른거 시.. 2025/03/05 1,131
1692098 아들과 간식 때문에 다투고 승질나서 사진보내버렸어요 15 ㅇㅎㅇ 2025/03/05 5,124
1692097 저 49살 하안검, 거상했어요 거상하신분 7일차 공유해주세요 13 ㅇㅇㅇ 2025/03/05 4,924
1692096 [현장] 차량 두 대·사람 두 명이 배민 배달 로봇 '딜리'의 .. 2 로봇 2025/03/05 2,219
1692095 아내간병하다 아들과 살해하고 자살시도-존엄사. 17 ㅇㅇ 2025/03/05 1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