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mbti 파워 N 이라
공상도 많고 어릴 때부터 꿈을 항상 꿨어요.
어릴 때는 마냥 재밌고 즐거운 꿈이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꿈이 나의 마음의 밑바닥을 훑어주네요.
보통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1차적인 표면 감정이 있고
2차적인 내면의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겉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내면에 불안 걱정이 있는 편.
동시에 나의 감정에 대한 진짜 내면을 들여다보기
어려워하는 회피적인 성격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내면의 시기 질투 부러움 걱정 고민 등이
꼭 꿈에 나와요.
예를 들면 오래 알던 좋은 사람이라 여겼던 지인에 대해
불편한 감정이 들었는데 겉으로는 애써 아닌 척 지내왔는데
꿈에서 내가 그 사람이 불편했던 마음 속 깊숙한 바닥을
거울처럼 내비춰줘요.
잠에서 깨고 나면 민망하고 불쾌할 때가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심리 상담을 받은 듯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나니
그 감정이 해소될 때도 있네요.
남편이 통찰력이 높아서 정말 상담을 잘해주는데
저는 그 반대라 그 통찰력이 부러웠는데
꿈에서 반강제로 성찰을 하게 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