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호되게 한 며느리분들
시모 돌아가시고 슬퍼서
눈물이 났는지 얘기 듣고 싶어요
시어머니 80중반이신데
돌아가시면 안 슬플까봐 걱정이에요
지금 사이 그럭저럭 서로 그렇게 지내요
예전 기억때문에 지금 잘하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 형식적으로 대하고 있어요
시누가 아마 세상 다 잃은듯이 울거 알고
남편도 많이 슬퍼하겠지만
저는 시모한정 좀 울다 말거 같은
감정의 메마름인 상태인데
남들이 어찌볼까 걱정입니다
제 나이가 많은게 아님에도
사랑과전쟁 시모편 레전드급이라서요
솔직히 시집살이는 안시키겼지만 시집에 돈이 수억 들어가니 요즘같아선 돌아가셔도 눈물 안날것같아요. 우리 엄마 아니잖아요.
대부분은 악연 끝나서 후련할걸요
시집살이 안했어도 막 슬프진 않아요
정이 없어서
친부모 장례식에서도 안우는 사람들 꽤 보았어요. 부모라고 할수 없거나 자식을 힘들게 한 사람이 가면 눈물 안나오나봐요
사위들이 우는 거 본적이 없아요
80중반 이후에는 자식들도 크게 슬퍼하지는 않아요
대개는요....
전 장례 치르고 집에 혼자 있을 때 육성으로 욕을 욕을 해댔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쏟아내지 못한게 억울 하고 죽어서도 내집에 쫒아와서 붙어 있을것만 같아서.
솔직히 팔십 넘어 가시면 그닥 슬프지 않아요
천수 다 누리고 가신거라서요
서운한거 많았던 며느리 눈물은 납니다 돌아가셔서 운게 아니라 옛생각에 화가나서 ㅠ
90넘어 돌아가신분 장례식 다녀왔는데 자식들 아무도 우는 사람 없었어요
전 홀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만 안울면 어쩌지 했는데요..
장례식장에서 딸 아들 사위 아무도 안울더라구요
화장장가서도 아무도 안울고 어린 손녀만 울었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그닥 안슬플듯요.
저에게 잘 해주셨으면 눈물이 나겠지만 쌓인게 많아서..
후련한 눈물 축 사망
아이고 죽을 인간이 그렇게 악랄 독랄했냐 싶었다고
우리 엄마 친구가 말했습니다.
후련한 눈물 축 사망
아이고 죽을 인간이 그렇게 악랄 독랄했냐 싶었다고
우리 엄마 친구가 말했습니다.
팥쥐 에미 죽는데 콩쥐가 슬플까?
저희 엄마는 많이 우셨어요.
다음 생에는 이런 관계로 만나지 말자고
인간으로써 눈물은 날 거 같네요
저도 상처 많이 받았지만
세상 어렵고 힘들었던 존재가
죽음 앞에서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였다는 거 느껴지면 무섭고 허무해서 눈물은 날 거 같아요
아무리 악랄했어도
소멸되는 순간에는 인간적으로 측은지심은 들어요
시모가 본인, 시누들, 어주버님
학벌 모두 거짓말을 하고
경제상황도 몽땅 다 거짓말을 했어요
결혼하자마자 제 월급통장을 자기한테
넘기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관리해야 한대요
너는 이제 죽어도 이집 귀신이다. 이러면서요
너무 기가 막혀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그 마음으로 악착같이 살았네요
물론 생활비, 병원비, 집 산다고 돈 내놓으라고
해서 드리긴 했어요
작년에 시모가 돌아가셨는데(91세)
하나도 안 슬프고
눈물도 안 났어요
제가 안 우니까 시누가 저더러 독한년이래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곡소리도
안 한다고 막 뭐라 하더라고요
그냥 시누 얼굴 똑바로 쳐다봤어요
(내가 왜 곡소리를 하니?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요)
저는 호되게 시집살이 한 건 아니지만 나름 맺힌게 많고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돌아가시니까 눈물나더라고요.
워낙 눈물이 많은데다가 인간적으로 불쌍하기도 해서요.
곡하는 집 못 봤어요, 가끔 소리 죽여 흐느끼는 정도라 할까.
심지어 외며느리 어슬렁 거리며 콧노래 부르는 집 봤습니다.
귀를 의심했는데 저만 들은 게 아니더만요.
가족들 마지막으로 다보라고 할 때 눈물낫어요
죽음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연민이랄까..
저도 동네에서 소문난 시집살이를 했는데도
막상 돌아가시니까 이렇게 가실거면서
내게 그렇게나 모질게 하셨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눈물이 나서 울었어요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
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저희엄마 눈물이 안 나는데 억지로 슬픈 연기하시더군요
목소리로는 우는 소리를 내는데 눈가는 보송보송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3개월에 애 떼라함)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3개월에 애 떼라하는 건 기본 대하소설 나옴)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지겨운 시모
안본지 13년만에 장례식장으로 갔어요
눈물이 왜 나나요
누구 눈치를 보나요
죽으면 없어질 인간때문에
내 아까운 시간 헛되이 보내것이
한스러울뿐
인간적으로 잔인한 학대당해서(첫째 딸인데 둘째도 딸 가졌다고 임신 중에 애 떼라하는 건 기본 대하소설 나옴)절연했는데 장례식은 꼭 가고 싶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한 적 여러번이네요
과연 저 분들이 가실 때 눈물이 날까...슬블까..
마지막으로 뭐라고 해야할까...,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그 상황이 닥쳐야 알 수 있을듯요
다만 눈물이 난다면 그냥 서로의 악연이 서글퍼서
그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서 일 것 같아요
정말 순수하게 슬프고 가슴 아파서는 아닐겁니다
다음 생에는 서로 만나지 않기를....
안날듯...
무언가에 꼬삐풀린듯한 억울했던...나에대한 눈물은 나올지도...
시집살이도 우리세대에서 끗.
시부 시모 다 돌아가셨으나 그다지 정이 없어서인지 스스로 당황스러울 만큼 억지로 쥐어 짤래도 진짜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더라고요.
남들 어찌볼까 걱정 마세요. 사람들 그런데 관심 없어요.
가진것도 하나 없고 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딸은 시집살이 하면 안되고 너는 해야된다는 인성이 나쁜 여자라 생각만 해도 치가 떨려요
악연 하나 사라진 듯한 느낌일 듯요
네
눈물 나옵니다.
펑펑 울었어오
드디어 악연이 끝나거구나 복잡한 심경
혼자 있을때 귀신도 못오게 욕했다는 윗 댓글 분!
얼마나 징글징글 했을까 상상이 갑니다
악인들은 본인들이 영원히 사는줄 아나?
이게 항상 궁금해요
웃고만 있지 않으면
되겠죠...
남들이 속마음을 어찌 알겠어요.
상처가 많았는데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 저에게 사과 하셔서 장례식장서 전 많이 울었어요.
슬퍼서라기 보단 사람들이 제 설움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이중인격 시엄니만 남았는데 눈물 안날꺼 같아요.
그냥 제게 했던 그 모든 언어들이 회상 되며 분노가 그냥 눈물로 쏟아지던데요.
우리 올케 울더군요 친정모랑 사이 안좋았는데 그냥 자기 설움인듯
우는거는 상관없는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어서 인지 그냥 너무 놀래서 그런지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이후 지금 10년이 넘었는데 그래도 한번씩 엄마가 미치게 그립거든요
사이 안좋아도 윗님이야기에 자기 설움에 울수도 있죠
저는 다른집 장례식에 가도 눈물로 저사람 왜 안울까 이런류의 생각은 안해요
너무 멍해도 눈물이 안나오는건 제가 경험해봤기 때문에 .ㅠㅠ
근데현실 받아들이는데도 진짜 오래가더라구요
안나는게 정상...
보통 고인에게 미안한 짓 제일 많이 한 사람이 제일 울어요.
사람따라 진짜 슬픈데 눈물은 한방울도 안나오는경우도 있고
얽힌사연 하나만 있어도 툭 건드리면 펑펑 쏟아지는사람도 있고
제각각이예요.
어떤방송에서 아이유가 노래듣다가 운적은 한번도없다그래서
다들 놀래던데 그게 놀랄일이라는게 놀람. 저도 한번도 없어서요
저희엄마가 시집살이를 몇년 하셨는데(평생은 아님)
할머니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도
아직도 가끔 이야기 하실때 마다 좋은 소리 한번도 안해요.
당연히 눈물도 안나오고, 돌아가셔도 안좋은 기억은 계속 갑니다
엄마돌아가셔도 눈물안날꺼같데요
애들하고 남편만 시가 가는데 얼마나 @한지 눈물안날꺼같다네요
하도 어릴때 구박받고 자라서
친정엄마 돌아가셔도 눈물까진 안날 것 같아요
친한 언니가 비슷한 상황이었고 시어머니 이간질로 가족들 사이도 멀어지고. 막내아들인 남편이 너무 마음아파하길래 모셨다가 온갖 사연 엄청나고. 그렇게 시어머니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그렇게 나더래요. 사람들은 역시 모셨던 며느리라 시어머니에 대한 맘이 남다르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죽으면 끝인데. 이렇게 끝나는 인생인데 뭘 그리 악다구니를 쓰고 가족들 이간질을 시켰나 하는 생각으로 본인(며느리)이 불쌍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내 인생을 휘들렸구나 하는 나에 대한 불쌍함.
며느리인 저야 눈물도안나고 가지도 않지만 남편도 눈물안날꺼라합디다
눈물이요?
네 억지로 울었네요
한 2년 됐는데 아직까지 생각만 나면 욕을 있는대로 합니다
욕하며 호칭도 당신, 할망구예요
가난하고 재산한푼 없는집에서 경제적인 부분도 아들한테 다 기대면서
무슨 시모노릇이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어리석었으면 자기한테 아무것도 안해주는 딸 사위들 우쭈쭈하고
본인 아들은 그렇게 머슴 부리듯 했는지
진짜 사람이 저렇게 어리석을수가 있나 싶었거든요
그냥 약간의 시모였는데도
눈물안나던데요
생각보다 냉정해지는 내마음에 나도 살짝 놀람
오히려 우뚝뚝 남편이 나중눈물 흘릴때
그거보고나도 눈물이
이사람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구나
입관때 시누가 자꾸 자기엄마좀 만져봐라
손잡아라 하는데 무서워서 안잡음
흰옷입고 누워있는데 이미 저세상사람이구나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계속 쳐다보지를 못하겠더라고요
동서도 무표정 서있고
시누랑 조카만울고불고
너무크게 울어서 잠시 나가서 진정하고 오라고 하니
좀그침
남편이 엄마가 시누집 아이들 키워 주니 그런갑다
호된 시집살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저에게 어거지쓰고 쌀쌀맞게 한거 생각하면 눈물이 너무 안나와서 민망할까봐 걱정되요
그런데 손위시누가 본인 시모초상때 잘죽었다고 웃으면서 손님맞는거 보면서 놀랬어요
물론 그 시모 성격괴팍하다고 소문났던 사람이라고는 하던데....
사망시 . 입관시 약간 슬프대요
그거 빼곤 자식들도 다 손님맞고 그닥
한 인간이 이렇게 죽는거구나
나포함 모두다 그렇겠지.
마지막은 있구나하는 연민 같은건 있겠으나
개인에대한 정으로 안타깝고 그러진 않겠죠.
며느리가 곡하면서 우는거
슬퍼서겠어요
자기 설움이죠
죽는다고 그 기억이 지워지는건 아니죠
눈물 안납니다. 그냥 끝났구나 하는 마음뿐이에요.남들 눈 신경 쓸것도 없고요.형식상 제사는 지내고 있으나 추모하는 마음 역시 안들고요.지나고봐도 좋은 추억 하나 없고 처신 제대로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걱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