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첫 등교 했어요

아빠창피해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25-03-04 21:12:48

집에서 먼 곳으로 백팩매고 첫 등교 했어요

남편이 학교까지 바래다줬는데

창피하니 교문에서 한 정거장 먼 곳에서 내렸다네요

 

저녁에도 남편이 데리고 왔는데 

영혼이 반쯤 빠져나간 눈빛으로 

치킨 사달라고 해서 신나게 먹어요

배부르니 정신이 좀 든다고 하더니

내일은 누구랑 밥 먹을까? 고민하다가

종일 긴장했는지 8시쯤부터 코 골고 잠 들었어요

 

백팩 맺더니 학생들에게 권위?가 안서는듯 하다고

내일은 클로스백 매고 간다고도 하고

너무 추워서 물팩도 무릎담요도 챙기고

텀블러도 챙겨놨네요

 

오늘 교사로 첫수업하고온 딸입니다

 

IP : 112.152.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3.4 9:20 PM (59.17.xxx.179)

    한참을 어린 학생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반전이!

  • 2. ..
    '25.3.4 9:29 PM (14.53.xxx.46)

    치킨이래서 귀엽다 하고 읽었는데
    반전!!^^
    선생님 수고 많으셨네요~~

  • 3. ㅇㅇ
    '25.3.4 9:30 PM (211.215.xxx.44)

    등교가 아니고 첫 출근 아닌가요? 말 잘듣는 학생들 만났길요!

  • 4. 일년전
    '25.3.4 9:46 PM (211.36.xxx.142) - 삭제된댓글

    울집 아이도 초등교사 작년 이맘때 첫등교
    어린 샘이 등교하니 인기 많았어요 아이돌이냐고 ㅎㅎ
    아이들이 선생님 몇살이에요 맨날 안물어 본날이 없고
    언니누나같다 하고 아이들이 잘 따르고 말 잘들었다네요
    그반에 말썽꾸러기들 좀 있었는데 다 집중하고 말잘듣고
    재밌게 한해 보냈어요
    현역이라 어린나이에 사회생활 바로 했네요 집에서 출퇴근해서
    월급도 일년 제법 모았고 고딩친구들 휴학 연기하면서
    아직 졸업안한친구들 많은데 나름 교대가서 취준걱정 없이
    안정되게 있는편이에요
    원글님 자녀분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잘 보내기 바랍니다!

  • 5. ㅋㅋㅋ
    '25.3.4 10:25 PM (119.196.xxx.94)

    제목 보고 : 초1인가?

    읽으면서 : 고1인가?

    마지막에 반전이.....ㅋㅋㅋㅋ

  • 6. 손에 땀이나는
    '25.3.4 10:51 PM (58.182.xxx.166)

    스펙터클과 센세이션 클로이징 되겠습니다 ㅎㅎ

  • 7. ^^
    '25.3.5 9:14 AM (175.192.xxx.177)

    귀여운 따님과 다정한 부모님 ^^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 8. 루루~
    '25.3.5 10:15 AM (221.142.xxx.203)

    와우
    완벽한 기승전결에 소름끼치는 반전까쥐...

    백팩 때문에 권위를 고민하시다니...
    너무 귀여운 선생님이실 듯해요.
    따님 좋은 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935 지인이 중도인데 윤 때문에 계몽 됐다고 하네요. 16 탄핵인용 2025/03/06 3,252
1690934 1년정도 집을비우게되는데..가구나 가전 어떻게하죠? 14 타라 2025/03/06 4,028
1690933 영화 사이트는 이제 없어진건가요 1 ㄴㅇㄹ 2025/03/06 1,858
1690932 손에 난 사마귀 어떻게 없애야하나요? 8 2025/03/06 1,168
1690931 우리나라 유치원실상 29 유치원 2025/03/06 15,257
1690930 50넘으니 출퇴근만으로 지쳐요 10 어노 2025/03/06 4,901
1690929 일하다가 전업주부 되신분들 11 22 2025/03/06 3,116
1690928 부산 보약 잘짓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부산시 2025/03/06 770
1690927 깊숙한 곳에 숨겨놨던 초코파이 발견 15 ㅇㅇㅇ 2025/03/06 3,981
1690926 혹시 레디어스 시술 받아보신 분 계실까요? 3 울쎄라 2025/03/06 786
1690925 식스센스 보는데 송은이요 6 지금 2025/03/06 4,483
1690924 목디스크 엠알아이 질문 좀 ㅠㅠ 3 .. 2025/03/06 625
1690923 학사달력 봤어요? 25 아놔 2025/03/06 5,807
1690922 이번 나솔 남출 첫인상 투표 해봐요 22 ㅇㅇ 2025/03/06 2,965
1690921 현실고증 기독교 커플 (이수지 좋아하면 요것도 보세요) 4 어마어마 2025/03/06 2,510
1690920 식기세척기 전시품 구입 어떨까요? 5 식기 세척기.. 2025/03/06 1,195
1690919 바디라이크 무가당, 무첨가 국산 서리태 99.9% 두유 2 kthad1.. 2025/03/06 487
1690918 결정사를 절(사찰)이라고 3 ... 2025/03/06 2,166
1690917 청년 정치인 이준석과 명태군의 은밀한 거래 4 뉴스타파 2025/03/06 1,340
1690916 한가인 왜 욕먹는지 이제 감 잡았어요 123 ........ 2025/03/06 36,747
1690915 네이버 쇼핑에 슈퍼세일이라는 업체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2025/03/06 454
1690914 저는 당연히 10년 동안 남편 아이 말고는 아무도 밥먹는 집초대.. 37 충격 2025/03/06 16,003
1690913 웃긴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18 노잼인간 2025/03/06 5,222
1690912 닌자 쵸퍼 다지기 좋은가요 7 2k 2025/03/06 1,378
1690911 솔직히 미안한데 오랜만의 휴식이네요 2025/03/06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