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첫 등교 했어요

아빠창피해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25-03-04 21:12:48

집에서 먼 곳으로 백팩매고 첫 등교 했어요

남편이 학교까지 바래다줬는데

창피하니 교문에서 한 정거장 먼 곳에서 내렸다네요

 

저녁에도 남편이 데리고 왔는데 

영혼이 반쯤 빠져나간 눈빛으로 

치킨 사달라고 해서 신나게 먹어요

배부르니 정신이 좀 든다고 하더니

내일은 누구랑 밥 먹을까? 고민하다가

종일 긴장했는지 8시쯤부터 코 골고 잠 들었어요

 

백팩 맺더니 학생들에게 권위?가 안서는듯 하다고

내일은 클로스백 매고 간다고도 하고

너무 추워서 물팩도 무릎담요도 챙기고

텀블러도 챙겨놨네요

 

오늘 교사로 첫수업하고온 딸입니다

 

IP : 112.152.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3.4 9:20 PM (59.17.xxx.179)

    한참을 어린 학생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반전이!

  • 2. ..
    '25.3.4 9:29 PM (14.53.xxx.46)

    치킨이래서 귀엽다 하고 읽었는데
    반전!!^^
    선생님 수고 많으셨네요~~

  • 3. ㅇㅇ
    '25.3.4 9:30 PM (211.215.xxx.44)

    등교가 아니고 첫 출근 아닌가요? 말 잘듣는 학생들 만났길요!

  • 4. 일년전
    '25.3.4 9:46 PM (211.36.xxx.142) - 삭제된댓글

    울집 아이도 초등교사 작년 이맘때 첫등교
    어린 샘이 등교하니 인기 많았어요 아이돌이냐고 ㅎㅎ
    아이들이 선생님 몇살이에요 맨날 안물어 본날이 없고
    언니누나같다 하고 아이들이 잘 따르고 말 잘들었다네요
    그반에 말썽꾸러기들 좀 있었는데 다 집중하고 말잘듣고
    재밌게 한해 보냈어요
    현역이라 어린나이에 사회생활 바로 했네요 집에서 출퇴근해서
    월급도 일년 제법 모았고 고딩친구들 휴학 연기하면서
    아직 졸업안한친구들 많은데 나름 교대가서 취준걱정 없이
    안정되게 있는편이에요
    원글님 자녀분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잘 보내기 바랍니다!

  • 5. ㅋㅋㅋ
    '25.3.4 10:25 PM (119.196.xxx.94)

    제목 보고 : 초1인가?

    읽으면서 : 고1인가?

    마지막에 반전이.....ㅋㅋㅋㅋ

  • 6. 손에 땀이나는
    '25.3.4 10:51 PM (58.182.xxx.166)

    스펙터클과 센세이션 클로이징 되겠습니다 ㅎㅎ

  • 7. ^^
    '25.3.5 9:14 AM (175.192.xxx.177)

    귀여운 따님과 다정한 부모님 ^^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 8. 루루~
    '25.3.5 10:15 AM (221.142.xxx.203)

    와우
    완벽한 기승전결에 소름끼치는 반전까쥐...

    백팩 때문에 권위를 고민하시다니...
    너무 귀여운 선생님이실 듯해요.
    따님 좋은 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810 오룡차 잘 아시는 분 계시면... 2 냠냠 2025/03/06 854
1690809 오늘자 라디오스타 ㄷㄷㄷjpg 23 나문희.김영.. 2025/03/06 23,219
1690808 이재명 많이 성장했네요. 62 ... 2025/03/05 5,542
1690807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 이렇게 망쳐놓고…양심 있어야.. 7 ㅇㅇ 2025/03/05 1,975
1690806 돔형 스텐뚜껑을 잘 쓸까요? 6 돔형 2025/03/05 1,681
1690805 참나물 무침 잘하시는분 계시겠죠? 10 .. 2025/03/05 1,923
1690804 나 답답해 죽겠어요... 이런 남편.... 41 ... 2025/03/05 14,040
1690803 좋은 학원 좋은 샘 찾을 필요가 없어요 아이가 잘하면 19 비밀 2025/03/05 4,653
1690802 아들 덕분에 미역국 먹네요 7 111 2025/03/05 2,405
1690801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 더 외로운 이유는 뭘까요? 17 ㅇㅇ 2025/03/05 4,012
1690800 '끌어내라' 첫 폭로 전날 곽종근 육성 입수…"살려면 .. 22 .. 2025/03/05 5,775
1690799 누룽지 닭백숙 하는 방법 12 2025/03/05 2,479
1690798 정신과약 석달넘게 처방하면 보험 못넣을까요 3 자낙스요 2025/03/05 1,035
1690797 보험관리공단에서 전화 오나요 7 ., 2025/03/05 2,139
1690796 결정과당이나 액상과당이나 같은가요 1 ........ 2025/03/05 272
1690795 소비도 국내 기업 소비가 낫지 않나요 5 소비 2025/03/05 628
1690794 윤이 확실히 탄핵인용 되나 봐요? 3 인용 2025/03/05 5,032
1690793 팔을 쓸 때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요 5 ㅡㅡ 2025/03/05 1,208
1690792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티모시 샬라메 1 ㅇㅇ 2025/03/05 1,763
1690791 이재명, 화마로 숨진 인천 초등학생 빈소 찾아 조문 10 -- 2025/03/05 2,374
1690790 우울증환자가 왜 자살하는지 알거 같아요 9 2025/03/05 6,383
1690789 스키니 말고 윗 옷 길이 좀 늘려주라 17 바지 2025/03/05 4,694
1690788 노원구 동대문구 중 이사가려고 해요(남편 발령 중간보고(?)) 8 학군 2025/03/05 1,712
1690787 외국인대학생 가볼만한 곳 15 .. 2025/03/05 974
1690786 일반인 남자 성형 전후 8 ..... 2025/03/05 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