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려고 부동산에 전화했는데..

[..]

집을 봐야하니까 부동산에 전화해서 원하는 평수랑 향을 알려주면서

보여달라고 했어요. 언제 보러갈거니까 그때 예약해달라고 그랬죠.

그랬더니 저보고

여기 가격대는 아세요?

이러네요.. 50년 넘게 살면서 부동산이 이렇게 응대하는거 처음 보네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잠시 당황해서 머뭇거리는 순간 또

00억대..

이러구요..

일단 예약은 하고 끊었는데 제 목소리가 어려보여서? 그러는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헛웃음이 다 나왔어요.ㅎㅎ

거기가 좀 비싼 아파트이기는 해요.

근데 저 그 아파트 현금으로 살 수 있거든요. 더 비싼것도 살수 있는데..

식사하면서 그 얘기를 하니까 예약취소하고 다른곳으로 바꾸자고 그래서 

저도 기분이 별로라 취소하고 다른 부동산 연락하려구요.

 

 

[대응이]

꽝이네요 헐

지네 손해죠 뭐

[ㅇㅇ]

아마도 요즘 부동산 영업 방해하는 임장 크루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뜨내기 구경꾼 이요

[네 바꾸세요.]

미쳤네.
그 부동산.

[..]

아파트 상가에 부동산이 몇 갠데요. 다른 데 가세요.
하는 것도 없으면서 수수료 넘 비싸다고 다들 난린데, 응대가 왜 그모양일까요. 별꼴.

[…]

그 부동산은 물건이 없나 봅니다

[ᆢᆢ부동산]

원글님ᆢ아니겠지만 ᆢ이상하게 생각안드네요
확인차 시세 얘기를 했을수도 있다고생각해요

일반적으로 현시세에 어두운ᆢ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나봐요

얼마전 친한 분ᆢ부동산사무실 갔는데
얘기중에 비슷한 말 들었거든요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갖고 자주 바뀌는 시세에
관심없다고ᆢ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

가격을 안물어봐서요? 그럴까요. 전 한번도 가격 물어본적 없는데..
네이버에 다 나오니까 알고 전화해서 물어본적 없었어요..

[,,,,,]

바꾸세요.
그런곳에 수수료 줄 이유 없죠.
하수 중개업자네요.
그정도 가격이면 수수료가 얼만데
저렇게 누군지 알고 넘겨짚기로 불쾌하게 하나요.
그냥 가격을 물을수도 있고 매매일수도 전세일수도 있지만
진짜 손님일수 있기에 저러면 안되는 거죠.
저라면 절대 거기 안갈듯요.

[임장크루]

임장크루라고 생각해서 그런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

부동산이 거기 하나도 아니고,
맘 편한대로 가야죠

[ㅎㅎㅎ]

쫌 진상스럽네요
수수료가 얼만데 ... 그런 덴 절대 상대 안해요

[ㅇㅇ]

근데 인터넷에 가격 있어도 보통은 원하는 동수나 평수 그다음 가격확인 먼저 하죠. 부동산입장에서는 그냥저냥 집만 보려는 사람인가 싶을 수 있겠고요. 딱히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ㅇㅇ]

멍청한 중개사네요 어이가없네 ㅎ

[양쪽 다]

뭐가 문제라는건지?

돈 많으면 마음이 좀 너그러워지지 않나요?
돈 많은거 몰라줘서 뽀족해지다니

거기다대고 얘기도 못하고

넘 소심하네요

[요즘]

배 부른 부동산들 많은가봅니다ㅠㅠ

[///]

요즘 서울은 그런식이래요
임장크루 때문인지 몰라도
집 보려고 전화하면 좀 뜨악한 목소리로 대뜸 살거냐 돈 어떻게 마련할거냐 뭐 이런식으로
응대한다네요

[..]

기본예의를 날려먹은 양아치 삘이네요
바꿔야죠

[..]

명품점에서 점원이 외모보고 판단하는격.

[ㅎㅎ]

제가 한 15-6년 전에 겪었던 일과 비슷하네요.
전 당시 두돌 지난 애 데리고 있는 만삭이었는데 ㅎㅎㅎㅎㅎㅎ
아마 제가 구지레해 보였나봐요.
강남 모 아파트 보러 동네 부동산들어갔더니(그땐 네이버 부동산 없었거나 있어도 지금처럼 활성화 되진 않았던듯)
나온거 없다고 안보여주더라고요. ㅠㅠ

[부러움]

비싼아파트 현금으로 사실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말투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있쟎아요
여기 가격대는 아세요?
이건 그냥 너 얼만지나 알고 사러온다는거냐 그런건데..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내 목소리가 많이 젊은가보다 하고 딴데 가셔요
거기 젤 먼저 가서 이집저집 동네매물 다 보고 다니면 다른데서 계약 못할수도 있쟎아요

[...]

명품 매장 직원이 본인이 명품 인줄 아는 것 마냥
부동산들도 좀 고압적인데가 있음
전 그런데는 거래 안해요.

이 집주인이 어떤 사람이고, 집이 몇 채고 어쩌고...
어쩌란건지... 남의 사생활을 술술 부는구나 싶을 뿐.
부동산 관계된 사람들은 좀 이런 자기 PR을 좋아하나 싶기도하고.
자기 자랑이나 고압적 자세로 기선제압 하려고 하면 안가요.

진짜 깔끔하게 해주는 부동산들도 있어요.
이런데는 무뚝뚝한 것 같아도. 필요한 본론만 깔끔하게 얘기함

[네]

다른곳으로 가셔야겠네요ㅠ 뭐 저따구 부동산이 다있나요

[근데..]

네이버치면 다 나오는 가격을 모를수가 없을텐데 워낙 비싸니까 그랬나 보네요..

[0..]

요즘 임장크루들이라구 젊은애들이 부동산 모임한다구 몰려다니며 할것도 아니면서 물흐려놔서 그래요 그리고 네이버에 가격 올려놨다해도 그가격이 거래가가 아닐수있어요 좀 쎄게 올려놓기도 하구요 가격도 물어보시는게 맞는데 안물어보니 이상하게 생각할순있어요 이미 기분 상하셨으니 다른데랑 하세요

[황당]

전화로 문의만하는 경우 많아서 전화하면 불친절한 곳 많긴해요ㅠㅠ
근데 언제 간다고하고 분명 원하는 곳을 말하는데 왜 저래요;; 황당
널린게 부동산인데~~~~~~~~ 다른 곳 가세요!

[ㅉㅉ]

공인중개사들이 그러더라구요. 저도 6년전쯤에 집 알아볼때 목소리 어려서 그런지 전화해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부동산에다가 남편이 전화해서 번호남기니까 바로 연락오길래 얘기했죠. 제가 이미 며칠전에 얘기했는데 연락없더니 남편한테 연락하셨네요~~ 머쓱해 하던 아줌마. 됐네요 거기서 안할꺼다 흥! 하고 다른 부동산 갔어요ㅋ

[ㅇㅇ]

임장크루라는 게 있군요. 처음 알았어요.

[..]

동네 부동산 사장님이 얘기하기를 요즘 그런 임장 족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애들은 티가 나지 않냐고 했더니
교묘하고 능숙한 케이스들도 있어서 초반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집주인들도 임장 유행인 거 아니 알아서 그런 사람들은 걸러 달라고 요청도 한다고 하네요.

실거래 의향도 없는 사람들 상대하며 시간낭비 몇 번 하고 나면
기분 상해서 그런 거 같은데 지나치게 예민한 응대네요.
원글님 토닥토닥